요즘 보면, 진보뿐 아니라 보수쪽 사람들도 노무현을 그리워하거나 우호적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지금 당장 노무현의 업적을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 한미 FTA와 이라크 파병을 이야기합니다.
진보 출신의 대통령이면서도 국익을 위해 보수 정책도 추진한 통합의 리더였다는 식입니다.
노무현은 진보 정책을 훨씬 더 많이 추진했지만, 노무현을 위대하게 만든 건 저 위에 딱 두 개입니다.
이재명 또한 위대한 대통령으로 남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노무현을 연구한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우클릭, 그리고 보수인사의 마음을 얻기 위한 구애가 임기 초부터 이어져왔습니다.
이번 호르무즈 파병 검토에 대해 여론이 시끄럽습니다.
진보는 결사 반대, 보수는 노무현의 자이툰을 기억하라며 파병을 압박합니다.
미국의 파병 압박을 받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는 이 문제가 전혀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정부 내부적으로 논의 후 명확히 반대 입장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우리나라에서만 파병 논란이 생긴 이유는 청와대 특유의 간보기 전략 때문입니다.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는 9월 3일 JTBC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출처는 청와대 관계자입니다.
이렇게 민감한 외교 사안은 보통' 노코멘트'나 '부인'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먼저 언론에 파병 검토 사실을 흘린 겁니다.
이 보도 이후 여론은 대다수가 반대입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살피는 여론은 국민 여론이 아니라, 보수층의 여론입니다.
보수층이 찬성하면 청와대가 밀어부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고, 잘만 하면 현재의 지지율 반전을 꾀할 카드도 되니까요.
문제는 청와대의 전략에 국익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청와대가 파병 동의안을 준비 중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정치적으로 시끄러워지자 드디어 트럼프가 직접 나서서 한국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히 있었으면, 한국은 다른 나라들과 똑같이 트럼프에 미운 털 박힌 고만고만한 나라 중 하나였을 겁니다.
그러나 이제 트럼프 앞에서 파병 여부를 공개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운명에 처했습니다.
만약, 파병을 취소한다면 미국이 보복할 겁니다. 애초부터 파병을 고려하지 않았던 나라는 무사하다는 게 웃깁니다.
파병을 강행한다면 서방사회는 물론, 글로벌 사우스 국가로부터 미국의 애완견 취급을 받거나, 부도덕한 나라로 비웃음을 사게 될 겁니다.
노무현은 오랫동안 숙고한 끝에 파병을 결정하고 공개적으로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이재명은 결정하지 않은 채 언론에 흘림으로써 또 한번 간보기를 시현하고, 트럼프에게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자꾸 노무현의 결단을 이재명에게 오버랩시키는 사람들이 있어서 적어봤습니다.
대체,,뭔놈의 개인적 정치적 이익을 얻겠다고 그러겠어요.
노무현때 그렇게 한미FTA 한다고 욕했던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우리는 미국빼고 AI 로봇할거지롱!! 화이팅~ 짠~하고 오신분입니다;;;;
그러니 미국압박 더 쎄질까여 안쎄질까여;;; 뜬금 반도체 관세는 왜 때리겠다고 난리인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정책이 이런수준이니 어떤걸 밀어줘야 할까유;;;
스스로 사실들을 살펴보고 판단하셔요..
아마 진보의 박정희가 롤모델이 아닌가 싶고 경제개발만 어떻게든 하면 검찰을 휘두르든 역사에 남을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미 주식 부동산부터 실패하고 있기에 개꿈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국력이나 위상 역시 크게 올라갔구요. 미국에 대한 맹신보단 실리적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할 때죠.
오히려 국민적 반대가 강해야 대통령이 못 이기는 척 파병을 하지 않는 명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검토 숙고 와중이고 알릴건 국민에게 알려야죠.
여론 눈치 살필건 살피고 의견 전달할건 하고요.
노무현 정부때처럼 최대한 파장이 적게 만드는게 대통령으로쎠 고민일텐데 이라크가 한글로 경고 띄우는거보면 쉽지않아보입니다.
정확한 관점이신 것 같습니다.
트럼프의 침략전쟁과 대미 관세 문제 및 수출 산업, 외교 안보 건 여러가지 이유로
국제 여건이 예전보다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같아 보입니다.
쉽게 결단할 수도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형국이긴 합니다.
여기서 명예욕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