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7MSwdXj86k?si=EMnFqT8ge2s7WjD2
처음에는 당연히 “또 이미지 품질이 더 좋아졌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번 버전은 단순히 그림을 예쁘게 만드는 것보다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원하는 부분만 수정하는 능력이 좋아진 게 더 중요한 변화처럼 보입니다.
AI 이미지 만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였습니다.
예를 들어
“이 사진 그대로 두고 오른쪽 제품만 지워줘”
라고 했는데 제품만 없어지는 게 아니라 사람 얼굴도 조금 바뀌고, 배경도 달라지고, 카메라 각도까지 미묘하게 변해버리는 경우가 많았죠.
저는 실제로 감자탕을 판매하면서 상품 상세페이지나 SNS용 이미지를 AI로 꽤 많이 만드는 편인데요.
제품 상세페이지 하나를 만들어도
제품팩 위치를 조금 옮기고,
라벨을 바꾸고,
음식 양을 조절하고,
문구가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고,
배경을 조금 정리하는 식으로
한 이미지를 계속 수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제품팩 라벨만 바꿔줘”라고 했는데 정작 음식 그릇이 달라져 있거나, 음식 모양이 변하거나, 전체 구도가 조금씩 틀어지는 일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 번째, 네 번째 수정쯤 가면 처음 마음에 들었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그림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었고요.
이번 GPT Image 2.5에서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이 바로 이겁니다.
부분 수정과 연속 수정의 일관성이 꽤 강화됐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제품 상세페이지 이미지를 하나 만든 다음,
- 제품팩 라벨만 수정하고
- 오른쪽에 있던 소품 하나를 빼고
- 음식 위의 고명만 조금 바꾸고
- 문구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제품을 왼쪽으로 옮기고
- 마지막으로 세로형 SNS 이미지로 다시 구성하는
식으로 계속 수정해도 앞에서 확정한 제품이나 음식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해주는 방향입니다.
저처럼 새 이미지를 계속 만드는 것보다 하나 만든 이미지를 고쳐가며 실제 판매용 결과물로 만드는 사람에게는 첫 이미지의 화질 향상보다 이게 훨씬 큰 변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 이미지의 특징을 유지하는 능력도 좋아졌다고 해서 동일한 제품이나 동일 인물, 캐릭터를 여러 이미지에 반복해서 등장시키는 작업에도 꽤 유용해 보입니다.
상세페이지 같은 경우 특히 중요합니다.
첫 번째 이미지에서는 제품팩이 이렇게 생겼는데 다음 이미지에서는 라벨이나 포장 형태가 달라지고, 또 다음 이미지에서는 음식 자체가 달라 보이면 페이지 전체의 신뢰도가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실제 제품 상세페이지 이미지를 가지고 같은 이미지를 몇 번까지 수정해도 제품과 음식의 일관성을 유지하는지 한번 테스트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미지 위에서 특정 부분을 지정해서 수정하거나, 간단한 스케치로 원하는 구도를 전달하는 방식도 강화됐습니다.
예전에는
“오른쪽 아래 제품팩 뒤에 있는 작은 그릇만 없애줘”
같이 꽤 장황하게 설명해야 했다면, 점점 포토샵처럼 수정하고 싶은 위치를 직접 지정하고 AI에게 작업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느낌입니다.
또 재미있는 부분은 API 쪽에서 Images 2.5를 Flare와 Sunburst 두 가지 모델로 나눠놓았다는 점입니다.
쉽게 이해하면 Flare는 빠르게 많이 만드는 쪽, Sunburst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정밀하게 만드는 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Flare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SNS 콘텐츠나 여러 개의 상세페이지 시안을 뽑아보고, 다양한 구도를 테스트하는 작업에 적합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제품 상세페이지의 한 장을 만든다고 하면
“식탁 위에 놓인 모습”
“냉동실에서 꺼낸 제품 모습”
“냄비에서 끓고 있는 모습”
“가족이 함께 먹는 저녁 장면”
같은 시안을 Flare로 여러 개 빠르게 만들어보고 그중 괜찮은 방향을 선택하는 식이죠.
반대로 Sunburst는 선택된 이미지를 가지고 제품팩 모양이나 음식의 디테일, 라벨 위치, 조명, 배치 등을 정밀하게 조정해서 실제로 상세페이지나 광고에 사용할 최종 이미지로 만드는 용도에 더 적합해 보입니다.
결국 작업 흐름을 생각해보면
Flare로 빠르게 여러 방향을 탐색하고 → 좋은 이미지를 고른 다음 → Sunburst로 정밀하게 완성한다
는 방식이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영상 생성에서도 빠른 모델과 고품질 모델을 상황에 따라 선택하듯이 이미지도 점점 무조건 최고 품질 모델 하나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작업 단계에 따라 속도와 정밀도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AI가 그림을 더 잘 그리게 됐다기보다, 이제 AI 이미지도 하나의 작업물을 계속 고쳐가며 완성할 수 있는 단계로 가고 있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일단 제품 상세페이지 이미지 하나를 기준으로
원본 생성 → 라벨 수정 → 제품 위치 변경 → 소품 삭제 → 음식 일부 수정 → 비율 변경
까지 연속으로 시켜볼 생각입니다.
여기서 마지막 이미지까지 처음 제품과 음식의 모습을 얼마나 유지하는지가 개인적으로는 화질 비교보다 훨씬 궁금하네요.
AI 이미지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도 이번 2.5는 첫 이미지 한 장만 비교하기보다 마음에 드는 이미지 하나를 만든 다음 3~5번 계속 수정해보는 방식으로 테스트해보시면 차이를 확인하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저기 적용해보려고 하눈데 오히려 일거리가 더 늘어나는 것 같은것 아마 기분탓일겁니다. ㅎㅎ
그러다가 올해 초 제미나이 이미지 신 버전 나오면서 획기적으로 올랐었는데 gpt 아스트라 성능 보니 기대가 많이 되더군요.
ai로 정확한 특정한 그림 그리기도 사실 쉽지 않았는데 아스트라는 잘 그려주더라고요 사람처럼 이해해서
이젠 AI 없이는.. 하...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그나저나 구글 재미나이 이미지 생성기능은 날이 갈수록 퇴화하는 것 같은 느낌..
GPT 이미지 2.0 나오고 오 더 대박 했는데
벌써 2.5까지 왔군요.
ChatGPT하면..구글을 제치고 AI의 어떤 대명사나 아이콘같이 됐었는데
작년에 그 이미지가 살짝 흔들리나 싶더니만 올해 아주 어마어마하게 몰아쳐서 지위를 공고히 하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