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세계관이 엄청나게 깊고 웅숭하다고 해서 예전부터 부분 부분 스토리를 각개격파로
보고 있었는데 각 잡고 천천히 다 읽어보니 아니 이게 무슨
이게 사람이 만든 스토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괴로운 이야기였네요.
암울이 아니라 그냥 고통 좋아 청년들 모임
아 고통 좋아
죽으면 안돼 살려야 해
왜 고통을 받아야 하니까
스타크래프트 마린은 보이스카웃
워해머 마린은 일단 어릴 때부터 뼈와 살을 죄다 바꾸는 수술을
20번 가까이 받아야 하고 대부분 쇼크로 죽지만
마취를 하면 안돼 왜 고통을 이겨내야 마린이니까
마린이 완성되면 혈액, 타액, 뇌, 눈, 피부, 뼈, 근육 모두 인간이었을 때
순수한 것은 다 사라졌음.
마린이 두동강 나면 어떻게 해
살려야 해 우선 고통을 받아야 하니
숨은 붙어 있는데 팔다리가 없네
빨리 드레드 노트에 끼워넣어 접착(탑승이 아닙니다.)
드러난 내장, 뼈, 신경 상하지 않도록 고농도 항생물질
역시 진통제는 없어. 고통스러워야 하니
드레드 노트는 수백년 보관하다 필요할 때
스위치 온! 깨어나면 극심한 고통과 함께
격전지에 바로 투입 (깨어난 뒤에는 후배 해병들 위해 훈화 말씀도 해야함...
<--개그가 아니라 스토리상 진짜입니다.)
도대체 이런 고통을 왜 받고 살아야 해?
바로 한 분
황제를 위해
황제는 그럼 고귀하고 굉장한 분이야?
아니 제일 고통스럽고 죽지 못해
시체
아니 영구방부 에너지 사체
이 뭔... 여기에 비하면
스타크래프트는 정말 꿈과 희망이 가득한
스페이스 전장 로맨스 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캐리건은 워해머 황제에 비하면 룰루랄라
저그당에 영입된 전략의 여왕 당대표(-_-)
스2도 자유의 날개까지는 약간 스1 분위기를 이어갔다면 군심부터는 ??? 할 정도로 밝아진 것도 있고요
사랑과 희망넘치는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