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이것저것 안 찝쩍거렸다면 돈을 훨씬 많이 아낄 수 있었겠구나 싶네요
안 쓰는 커피 관련 도구가 몇 개인지 참...
사실 크게 커피 맛에 집착하지 않고 가성비만 생각하면 드리퍼는 하리오 스위치에 그라인더는 홀츠클로츠 e80, 커피 포트는 그래도 온도 조절은 되어야 하니 에페이오스 라이트 정도면 무난했을 텐데 쓸데없는 욕심에 이것저것 마구 사다 보니 쓰지도 않는 커피 도구가 산더미네요.
프렌치 프레스라든가 클레버라든가 OXO라든가...
그래도 생각해보면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 자체가 그것들을 다 경험해봤기에 그런 것 아니겠는가 싶기도 합니다.
요즘은 테츠 카츠야의 뉴 하이브리드 레시피로 자주 내려 마시는데 이게 또 참 맛있네요.
이전 악마의 레시피를 보완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전보다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악마의 레시피 때와 마찬가지로 중간에 물 온도를 내려야 해서 좀 번거로운 점은 있는데, 그래도 정말 맛있으니 많이 추천드립니다.
혼자 마실 때는 진짜 v60 드리퍼 하나만 있어도 되구요
그것도 귀찮으면 스위치나 클레버
대용량은 케맥스 8잔용 하나 사두면 다른 장비는 큰 필요 없습니다..
특히나 굉장히 좋은 원두는 종이필터에 거르는것 보다 프렌치프레스가 그 원두가 가진 모든 포텐셜을 다 맛볼수있어요
하지만 쓰다보면 결국 어느 선에서 마무리 되게 되는데 얼마나 빨리 마무리 하느냐에 따라서 낭비가 줄어들게 되는데
참지 못하고 또지르는 ㅜㅜ
1. 커피 매번 고르는 것도 귀찮다 -> 그냥 해외 로스팅 잘하는 로스터리 고정 구독하기
2. 커피 장비는 맛에 영향이 크지 않다 -> 그러니까 1번이나 잘 고르자
3. 굳이 업그레이드해야 하면 그라인더
별론으로 OXO는 25년 여름에 바이럴 서양권에서 막 시작될 때 사서 진짜 잘 쓰고 있습니다.
수프샷으로 내려도 괜찮고 굵게 갈아서 논바이패스 드리퍼처럼 써도 맛있어요.
타라치네 코니컬30 드리퍼라고 양적게 내릴수있는걸로 바꿔서
10-12g 정도 커피로 마십니다.
도구 이것저것사도 많으쓰는건 몇개안되죠 ㅎ
얼마전에 29cm에서 오리가미 핀 드리퍼 할인하길래 못참고 사버렸습니다
사실 싸구려 주방 저울, 온도 설정 가능한 주전자, 나쁘지 않은 그라인더 정도면 충분한데 말이죠.
그리고 당근에 팔면 되는데 그것도 못하고 있는게 문제이기도 합니다.
뭘 해도 맛 구분이 안되는 사람이, 뭘 해도 맛 구분이 다 되는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고
뭘 해서 얻는 맛의 이득보다 손발의 편함이 중요하면, 안하게 되죠.
즉, 미각의 예민함과 손발의 부지런함 조합에 따라 저를 평가하자면, 미각은 70점, 부지런함은 30점. 그래서 대충 마십니다.
매일 아침 드립으로 한잔씩 하는데
갈수록 님들이 말씀하신 그라인더가 자꾸만 욕심이 나네요..
지르고 싶지만 ‘뭐 얼마나 먹겠어! ’ 라고
지름신을 물리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맛에 집착 안할 수 있나요...? 내가 스스로 마실 커피를 내리는 행위인데 '어떻게하면 좀더 맛있게 마실까?'를 생각 안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라인더는 어느정도는 가격있는게 좋은거같긴 합니다.
근데 그마저도 요새 오드2만 쓰고 안쓰게 되네요 홀츠클로츠는 방출했고 코만단테는 그래도 가지고 있을려고 하는데 거의 안쓰긴 합니다.
드리퍼는 하리오스위치, v60, v60 네오 , 오레아 베이비오 이렇게 있는데 그냥 네오만 쓰네요. 요새 티타늄 하리오나와서 사고싶은데 참고있습니다.
옥쏘브루어랑 에어로프레스는 안쓴지 반년 넘은거같아요. 직장 가져다놓고 쓸때는 잘 썼는데 집에 가져온 다음에 안쓰네요.
그래도 잘 산거같습니다. 옥쏘는 진짜 맛있는거같아요. 가끔 원두 애매하게 많이 남았을때 짜먹으면 참 좋네요.
드립 포트는 쿠팡에서 반품 중으로 14만원이었나? 싸게 건진 브뤼스타 쓰는데 한번 망가져서 수리 보냈는데 멀쩡하게 왔습니다 ㅎㅎ
저울은 쿠팡에서 타임모어 베이직3 3만5천인가? 싸게 건져서 쓰는데 이것도 좋네요.
하루에 평일엔 16~22그램 주말엔 30그램정도 마시고 있어서 몇년 정도 그래도 재미있게 잘 즐긴거같습니다 ㅎㅎ
저는 메쉬커피 레시피로 마시고 있습니다.
핫은 10초에 30미리 아이스는 15초에 35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