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이야기하면서 늘 하는 소리가
예전엔 2~30대가 월급 모아서 노력하면 서울에서 집을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서울 집값이 너무 올라서 그게 불가능해졌다.
이건 전부 서울 집값을 폭등시킨 민주당 정부 탓이다 라고요.
하지만, 이건 나라가 발전하고 일자리와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수도권에 살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간과한 말입니다.
2026년의 대한민국은 2~30대가 월급을 모아 서울에 집을 살 수 있었던
8~90년대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경제는 급속도로 발전했고
서울의 고도집중화도 심해졌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한국만 겪고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뉴욕이나
도쿄,
런던이나
파리에서도 2~30대는 자기 월급으로 그 나라 수도의 좋은 주거 시설을 살 수 없습니다.
그건 굳이 선진국의 대도시 뿐만 아니라
태국이나 베트남 중국 같은 중진국도 마찬가지입니다.
8~90년대 서울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건 서울이라는 도시가 아직 세계에 알려지기 전의 일일 뿐입니다.
그리고 유독 진보 정부에서 집값이 크게 오르는 것은
전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살펴봐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이전의 정부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였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부동산 정책이 ' 빚내서 집사라'라는 거였습니다.
그건 이재명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윤석열 정부 때 각종 부동산 pf들이 연쇄적으로 도산 위기에 빠졌고
정부는 문재인 정부때 묶어놨던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급진적으로 해제했었습니다.
나라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사람들의 욕망이 수그러들지 않는 한
서울 집값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만약 예상치 못한 어떤 일이 일어나서
서울 집값이 4~50% 떨어진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그것대로 난리가 날 겁니다.
한국 사람들의 자산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게 부동산이거든요.
혹은 월급이 아닌, 다른 경제수단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하도록 해줘야 하죠.
말이죠.
결국 환율 1500원 뉴노멀이라고 하신 분이랑 똑같은 주장을 하시는 거네요.
만약 예상치 못한 어떤 일이 일어나서
서울 집값이 4~50% 떨어진다고 생각해보세요.
라는 불가능한 가정을 드는 게 의미가 있나요? 그러면 예상치 못한 어떤 일이 일어나서 서울 집값이 50% 오르는 것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근데 50% 오르는 건 가능할 거 같네요 ㅋ
그때 그들이 샀다는 그 집들이 지금만치 인프라 좋고 좋은 구조의 집이 아니었지요.
아 분당/강남 빼고.
50세대는 40대되면 서울에 빌라라도 살수는 있었고..
40세대는 40대되서 서울근교에에 작은 아파트라도 살수는 있었고...
2030은 그냥.. 40되면 서울근교 빌라라도 살수는 있읉텐데.. 전세사기판이라.. 그런거 없게 되버렸져..
+ 빌라는 안고 죽어야 하는것이라는 현실도 있죠.
예전에는 지방도, 빌라도 전부 주거 선택의 옵션 중에 하나였는데.
지금 전국민이 서울 아파트 살려고 하죠.
부산 집값 떨어진 것이랑 빌라 살려는 사람 없는 것 생각하면 서울 아파트에 몰린 선호를 감당할 수 있을까요?
한두번 해야지 통하지 이번이 3번째인데 또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줄까요?
그래프를 그려놓고 보면 민주당 정부 기간에 폭등하는게 눈으로 심플하게 보이는데요.
저도 신혼때 일산에 살다 겨우 서울로 넘어왔고,
지금 저의 아들도 강매역앞에 작은 아파트 사서 사는데..
그냥 외각에 작은 아파트라도 살다가 노력해서 서울에 들어오는게 자연스럽지않나요?
잘못하면 경제 공황이 올 수도 있어요.
이번 정부가 주거 사다리 걷어차준것도 맞습니다.
부동산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고, 오르지 못하도록 해도 성공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네요.
집이 정말 장기적으로 걸쳐서 이제 재산으로 기능할지도 의문입니다. 제 동생이 집을 사지 않고 금을 샀으면 지금쯤 부동산 대출도 없었을 것입니다.
또 작년인가 영끌 후 자살한 중국 엘리트 젊은이가 생각나네요. 똑똑할수록 허락되는 베팅금도 커지고 실패도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일반인들이 크게 잘못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모든 집의 기준을 국평 아파트로 잡는 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시대가 바뀌였는데 아직도 수십년 전 얘기하면서 평균 이상의 것을 쉽게 사는게
당연한 거였다는 듯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대가 대출없이 월급만으로 집을 사는게 가능했던 시절이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샀다고 해도 지금처럼 역세권 초품아 대단지 아파트 같은거 아니고 그냥 변두리 주공아파트나 연립주택 같은거였겠죠.. 같은 동네에서도 판자촌과 아파트가 혼재하던 시절이라 인프라는 커녕 필수시설조차 없었고 사회적 분위기던 정책이던 집사는거 미친짓이었던 적도 많았고 그렇게 부동산에 투자했어도 손해보고 망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냥 잘 된 케이스만 똑 떼어와서 그걸 근거로 옛날엔 됐는데 지금은 안된다고 불평하는건 비트코인 삼전 닉스 n만원일때 살 수 있었던 세대라면서 욕하는거랑 마찬가지겠죠.
온 사방이 뻘밭이고 안양천이 범람해서 물에 잠기던 목동이 지금 목동처럼 될 줄 알고 산 사람 한명도 없을겁니다. 공항이나 여의도 출퇴근 하는 사람 말고는 거기 집을 왜 사냐면서 그돈씨에 미친놈 취급했어요..
지금도 서울 북쪽이나 경기권에 그당시처럼 비슷한 컨디션인 곳 많을걸요? 지금 그런데랑 비교해보면 그당시 목동이나 그게 그거거나 오히려 옛날 목동이 훨씬 더 열악했을겁니다.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20년 30년 살다보니 지금처럼 된건데, 근데 그런 사람들 말만 들어보면 옛날 2030들은 무슨 대단지 신축 초품아에 마트 역세권 인프라 다 갖춰진 서울 한복판 자이 래미안 아이파크를 월급 모아서 산거처럼 착각하더라구요..
2010~2017년간 집값 변동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그때 사회생활 시작하며 과거 데이터로 인생계획 짰던 사람들 많죠
월급 모아서 대출 끼고 구로 가산에 원룸 자가 하나 마련해서 세 주거나 월세 아끼며 살다가 다시 점프 하고.. 이게 보편적인 인생계획으로 먹히던 시대가 10년 넘게 이어지다가 1년만에 무너진 겁니다
어느 순간 확 2배 3배 뛰어서 미쳐버린 거지..
대기업직원 일부만 그렇다구요? 서울아파트 자체가 일부만 살수 있는겁니다.
90년대는 커녕 80년대도 불가능했어요.
저희 부모님도 제가 국민학교3학년때 88년도에 처음 산 서울집은 북촌에 오래된 한옥이였습니다.
그 다음은 다 속도문제일 뿐이지 결국 가격은 수렴하게 되어있죠.
당시에 재개발을 정상적으로만 진행했어도 지금처럼 부족할 일이 없었고, 그러면 가격 상승도 적절히 눌렀겠죠.
그러나 지금은 그동안 반영되어있던 인플레이션 비용까지 녹여서 한번에 진행하려고 하니 가격이 상승율이 어마어마해진거죠.
제가 고등학생(80년대) 때 뉴스에서 서울에서 집사려면 평균 10년 이상 일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 때 저는 "나는 좀 더 빨리 살 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입사 11년만에 경기도에 집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