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어릴때 미국 유학갔던 친구가 영어 섞어쓰는데

아쿠아루비 ·

조회 5,531 · 공감 2 · 댓글 11

사실 한국어만 쓸 수 있는데도, 일부러 영어를 섞어쓴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어릴 때 간 바람에 한국어 발음이 좀 어눌해졌는데


외모는 완전 한국인인데 발음이 어눌하니까 어딘가 불편한 사람 혹은 취객으로 오해받고 무시 당하는 일이 많아서


노골적으로 '나 유학파에요' 라는 티를 팍팍 낸다더군요.. 


실제로 저랑 같이 택시 탔었는데 택시기사가 술 한잔 안마신 친구보고 취했냐고 묻더라고요;

댓글 11

  1. 배꼽잡아 · · 공감 3
    요즘에도 유학파라고 누가 알아봐주나요? 신기하군요.
  2. 아쿠아루비 · · 공감 9
    @배꼽잡아님 노골적으로 말이 왜 그렇게 어눌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고

    그러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하는 사람한테도 '어딘가 불편한 사람인가?' 라는 오해가 생길수도 있으니 그런 오해를 받기 싫은거죠..
  3. 김메달리스트 · · 공감 6
    @배꼽잡아님 요즘 거침없고 무례한 사람이 많아서 스스로 대처법을 찾은거죠. 우러러봐달라는게 아니라여
  4. 배꼽잡아 ·
    @아쿠아루비님
    주변을 너무 신경쓰면서 살면 피곤합니다. 요즘 세상에도 한국인인데 한국어를 잘 못할수도 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더 신기한거죠.
  5. 붕붕빙붕 ·
    저는 유학 간적도 없는데 일때문에 해외생활도하고 한국와서도 해외업무를 해서 그런가 간혹 영어단어가 튀어나옵니다
  6. 우리최고 · · 공감 1
    주변에 몇몇 교포 2세 분들 있었는데...

    그냥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섞인다고는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밈(?) 처럼 쓰이던 카흣코... 그분에게 몇번 들었네요. ㅎㅎ
  7. 4fifty5 ·
    초등학교 때 미국에 이민가서 20대 중반인 한국 사람하고 같이 지내봤는데, 중-고등학교때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한국 단어들이 누락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토박이들끼리 "이 소식은 고무적이네!"라고 이야기하고 나서, O씨는 고무적이라는 단어 알아요? 라고 물어보면 "rubbery?"(=찰고무같은) 라고 말해서 사람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한국은 한국사람이 한국어 발음이 어눌하다고 놀리지는 않던데요. 제 딸들이 한국어 발음이 딱 교포발음인데, 한국에 쇼핑을 가도 상대방이 고개를 들어서 사람을 다시 확인한다거나 하지 않던데요. 그 친구분이 다른 사람의 눈을 너무 의식하여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8. toeo · · 공감 4
    외국에 장기체류 하다보면 그 나라 언어로는 생각나는데 한글이 생각안나고 반대의 경우도 있고 그렇더라구오
  9. juxtizm ·
    한국 사는데 한국어를 잘 못하니 부끄러워서 그런것 같네요 ㅎㅎ
  10. 북풍 · · 공감 2
    서비스업에서 특정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성이, 한국말을 잘 못하거나, 요즘의 관습을 잘 모르면 대놓고 무례하고 시건방 떠는 인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한국말을 잘 못하면 멍청한 사람 취급한다던지, 카드결제나 키오스크 사용에서 조금 어버버하면 대 놓고 핀잔을 준다던지 하는 것이죠.
    제 경우 해외 생활한지도 몇 년 안되고 발음상 전혀 문제가 없지만 얘가 지금 나를 중국인으로 생각하나? 싶을 때가 코로나 이후엔 정말 많았고, 영어라도 섞어 쓰고 교포 티를 내면 그나마 나을 것이고 아니라면 차별하는 건데 특정 연령대에서 중국인 혐오가 두드러지는 걸 생각하면 이제는 놀랍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이것도 최근 몇 년 간 계속 경험하다 보니 익숙해 지네요.
  11. 오준환 ·
    현직 주재원입니다.
    그 나라에서 오래 살면 단어가 생각이 안 납니다 .
    박찬호가 일부러 발음 굴리고 영어로 단어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 친구가 주변을 보고 따라하는거네요.
    형용사, 부사는 저도 일본어가 먼저 튀어나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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