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제가 부자도 아니고 하니, 일자리는 있어야겠죠.
저는 서울 토박이인데도, 좋은 일자리만 있으면 가서 살고 싶습니다.
전국 많이 가봤는데 사실 서울쪽이랑 크게 생활 차이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쾌적하고요.
그러나, 서울 비슷한 수준의 일자리가 없네요.
사람들이 인프라가 없어서 안가는건 아닌거 같아요..
연봉 많이주는곳들은 꽤나 있기는 한데, 그런곳은 사람을 뽑지를 않습니다.
(현기 1차벤더 등.. 경산에 있는 에스엘이 신입사원 영끌하면 7천이 넘더군요. 아산에 있는 서연이화는 8천대라고 하고요.)
저는 사기업보단 공공기관을 선호해서, 공공기관이라도 경력직 뽑으면 갈텐데, 보통 공공기관은 내부인력때문에 뽑지를 않고요.
결국 일자리 때문에 가고싶어도 못가는게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이한 단점은 지하철같은 대중교통이 없거나 부족하고, 다른 하나는 풀이 좁아요.
광역시급만 되더라도 좀 나은데 시군급에 살고 있으니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입니다.
비교적 낙후된 지역이나 보통(?)의 지역은 인프라의 큰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겨우 한 시간 거리에 다 있어요.
대도시며 관광지며 해안과 섬이며 전부 다 있어요.
심지어 국제공항도 있어요.
물론 가장 가까운 애플스토어는 후쿠오카에 있어요.
서울 마포에 있어도 맨날 집에서 클리앙하고 리그오브레전드만 하는구만... 세종문화회관 안가본지 30년도 더됐습니다.
싱글일땐 혼자 살라면 가능하지만
가정이 생기면 정말 어렵죠..
모 공기업 다니는 지방 내려갔던 제 지인
1차 이전때 싱글일때 신나게 내려가서 지금도 싱글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초딩 남아 하나 있는데... 공부에 싹수가 노란거 같아서 객기(?) 부리는거 같습니다. ㅎㅎ
와이프도 당장이야 반대하겠지만... 한사람은 고용불안정 중소기업, 한명은 적자 자영업이라... 제가 설득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실제로 주거에는 인프라가 더 중요하긴 합니다.
아빠의 출퇴근거리는 희생가능하지만
애들 키우는건 타협이 안되거든요ㅠ
그러다보니 학군지 있는지방은 비싸요..
서울도 비슷하게 아빠만 출퇴근 고생하면 모두가 행복한 적정한 가격의 배드타운이... 있습니다.
반박 댓글이 아니고... 모든 가장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ㅜㅜ
정부도 그걸 모르는바 아닐겁니다.
여기서 검진,진료 받다가 타이밍 놓쳐 돌아가신 분들 여럿 보고는
정기검진은 가능하면 서울 가서 하는 분들 많아요
결국 A해결되면 B, C, D가 보이죠.
그냥 안나고 못가는거에요.
솔까 조롱으로밖에 안들리죠....
지인들 보면 대부분이 와이프의 대도시 선호와 애들 교육 때문에 못 가거든요.
돈만 있으면 대구 살기 좋습니다.
도시전철 6호선까지 계획되어 있고 쇼핑 공연 인프라 괜찮습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때 성장해서인지 도로 잘 놓여있습니다.
대부분이 사거리입니다.
교육인프라 대치, 목동, 수성구 순이라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사교육 시장도 받혀줍니다.
딱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 학생 때만 하더라도 경북대 정도면 요즘들어 sky서성한급 아니면 유학은 고민했었습니다.
전자공학과의 경우 거의 대부분 삼성전자로 갔었고 구미, 울산에 대기업들이 있어서 취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IMF 때 대구의 제일모직, 한일합섬 등의 기업이 이전 및 도산했고 건설사나 중견기업들이 많이 부도 났었습니다.
이명박 때 수도권규제 완화정책으로 구미 등지에 있던 대기업들도 수도권으로 가고 인건비로 인해서 공장들도 중국 베트남으로 가다 보니 일자리가 박살이 났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질 좋은 일자리가 없습니다. 때문에 청년들 알바도 최저시급도 안줍니다. 편의점 알바 시급 7천원하는데 그럼 점주는 돈 많이 버냐. 부부가 알바 한명 쓰고 밤 낮으로 돌리는데 300가져 간답니다.
지인 분 올해 편의점 접는다고 하더라구요.
부부가 다른데 알바 뛰는게 돈 더 많겠다고 말이죠.
저희도 아이들 장래를 위해서 수도권으로 튈 준비하고 있습니다.
병원이야 광역시급이면 희귀질병 아닌 이상에야 큰 차이 없고,
서울 집값에 넣을 돈으로 문화생활하면 서울과 비교도 안되게 쾌적하게 살 수 있습니다.
아예 깡시골은 모르겠고 광역시급 혹은 큰 도시 정도면 지방에 비슷한 벌이의 일자리가 있으면
삶의 질 수준은 서울보다 훨씬 낫습니다.
삶의 질이 뮤지컬 가는 거, 미술관 가는 게 아니잖아요.
매일 아침 사람 찜통 속에서 출근하고, 어딜 가도 막히고, 어딜 가도 줄서고,
집값 이자 낸다고 매달 쓸 수 있는 생활비 줄어들고...
근데 직장이 문제입니다... 제 주변 서울/경기로 올라간 이유의 90%이상이 일자리에요
올라간 사람들도 일자리만 해결되면 언제든지 내려오고 싶어합니다
삶의 질이 너무나도 좋아요.
직장, 수입 받쳐주고 주변인프라가 너무 잘 되어있고 쾌적합니다. 뭐 이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가감을 느끼겠지만요.
간간이 서울가면 숨이 턱턱 막혀요.
주변엔 더러 노잼도시 취급합니다만 전 너무나도 즐길게 터져넘치는 유잼도시네요.
저는 어제 부산을 왕복 3시간 반을 가서 1시간 즐기고 왔습니다. ㅋ
주말만 되면 최소 경주, 부산으로 탈출하네요=_=
물론 죽을 때까지 울산에서 살고
죽어도 하늘공원에 묻혀 울산을 벗어나진 못하겠지만요 ㅋ
되려 원래 울산사람들이 울산 잘 즐길 줄 모르긴 하기도 하더군요. 2000년대 초만해도 울산엔 인프라랄게 전무하다시피 하다가 2010년대 중반에서나 상당히 좋아진것도 사실이구요.
그리고 울산 살기 좋다는데에는 남으론 부산기장 서쪽으론 밀양알프스일대 북쪽으론 경주 포항 가까운 것도 포함합니다. 서울 살아봐야 서울 집에서 서울 내 어디 가는데 보통 한시간 한시간 반 걸리는건 일상인데 그정도 시간이면 위에 언급한 지역 다 아우릅니다. 그래서 제 만족도 생활권 내이기도 하구요.
울산 시내 인프라도 굉장히 좋은데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죠. 태화강 카누 카약 패들보트 매일 무료로 태워주는데 사람이 없어요. 아무도 관심없고 몰라서요. 덕분에 전 노났었구요. 집앞 국가정원은 매일 제 최애 러닝코스고, 구마다 운영하는 캠핑장도 너무 잘 이용하고 있고 울주 진하해수욕장은 국내에서 알아주는 몇안되는 서핑 최적지며 동구일산지 및 대왕암쪽은 뭐 환골탈태했죠. 서울은 고향이고 부산도 몇 년 살았었지만 솔직히 제 라이프스타일은 울산이 최애네요.
근데 울산에서 부산왕복이 세시간반요? 북구 강동쪽 사시는지요? 전 한시간이면 해운대 닿는데요. 저도 해운대에서도 자주 놉니다. 가까워서요.
"울산 살기 좋다는데에는 남으론 부산기장 서쪽으론 밀양알프스일대 북쪽으론 경주 포항 가까운 것도 포함합니다."
ㄴ 당연히 동의합니다
"태화강 카누 카약 패들보트 매일 무료로 태워주는데 사람이 없어요."
ㄴ 작년에 시작된 프로그램이네요. 나중에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앞 국가정원은 매일 제 최애 러닝코스고,"
ㄴ 저도 국가정원, 태화강변은 주중에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구마다 운영하는 캠핑장도 너무 잘 이용하고 있고"
ㄴ 캠핑은 코로나 이전에 좀 하고, 그 이후로는 여친 생기고 여친이 캠핑이고 글램핀이고 다 안좋아해서 관뒀어요.. ㅜ. ㅜ
정자 쪽 바다 위 캠핑장 한번 이용했다가 밤새. 파도소리로 시끄럽고 생선비린내 심하다고 한 소리 들은게 마지막이었네요..
몇주전에 언양 작천정 가니까 캠핑장 저렴하고 덱도 넓어서 거의 한살림 차려서 놀러오신 분들 부러웠습니다. 예 저희야 근처 온천마을 모텔이 숙소였죠 ㅎ
진하는 서핑 안해서 잘 몰랐습니다.. 대신 매년 쓰레기 주으러 플로킹 봉사는 해요.
글구 여친이 동구 사람이라서 일산지, 대왕암은 학을 떼서 데이트 때 여친최애식당에서 조개구이 먹는거 말고는 근처에도 못갑니다.. 하기사 30년 넘게 봤으니 지겨울 만하겠죠..
토요일에 남구 신정동에서 출발해 부산 서면 가는데 부산 시내에서 많이 막히드라고요. 해운대야 당연히 편도 1시간 컷이죠.
부산 출신 중에는 서울에서 일하다 힘들거나 아파서 다시 내려온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지방이라고 더 한적하고 좋은 것도, 서울이라고 더 나쁜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확실한 건 지방 사기업은 급여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다는 정도입니다 (부산분들 얘기).
책임질 가족이 있으면 어렵겠지만, 혼자라면 지방에서 일해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고,
생각과 현실이 맞는지, 자기 삶의 방식과 맞는지 가늠해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직장 해결 되면 의료, 문화 등등 다양하게 조건을 챙기게 될 겁니다.
그래서 결국은 못가는게 아니고 안가는게 될 겁니다.
말은 못간다 실제로는 안간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