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무주에 두번씩 갔었어요.
무주하면 태권도, 와인, 구천동, 덕유산 그리고 리조트 등이 생각날 것 같아요. 서울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멀고 쉽지는 않았어요. 매년 연초에 무주군에서 애플스토리 라고 사과나무를 분양을 했죠. 나무당 10만원에 분양을 하고 10월 마지막주에 수확하러 가는 이벤트에 참가했어요.
일년내내 아침에 사과 한알씩 먹는 사람이라서 제취향따라 다양한 사과를 먹어왔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사과중에 무주사과 만큼 만족스런 사과는 꼽기 힘들어요. 애플스토리는 무주군이 운영하는 대규모 사과농장인데, 품종이 3개인가 였고 과수원 부지가 엄청 넓었지요. 사과나무 2주를 분양받으면 보통 6박스 이상 가져왔던 것 같아요. 현장에서 아이들과 사과를 따고 혹시라도 수확이 적으면 무게를 달아서 부족한 양을 채워주거든요. 맛도 좋고 양도 많아서 7년인가 8년인가를 참여했었어요.
매년 10월에 사과따라 갈 때 근처에 숙소를 예약했어요. 아침에
출발해서 오후에 사과따고, 숙소에 가서 저녁엔 아이들과 고기도 굽고 산책도 했지요. 다음날엔 와인동굴에 가서 와인도 사고, 치즈도 사고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돌아오는 거죠. 사과를 현장에서 따고 포장을 하고 택배로 고향집 부모님께 한박스를 보내면 어머니가 정말 맛있다고 전화를 주시곤 했어요. 서울에서 와서도 앞집, 윗집에 열알씩 담아서 나눠드리고, 아내는 사무실에 친한 분들에게도 나눔을 했죠. 입에 발린 말이 아니고 모두들 그사과 어디서 살 수 있냐고 물어보셨죠. 그랬는데 이젠 다 추억이 됐어요.
어느해인가 애플스토리를 중단한다는 공지가 떴어요. 너무 아쉬워서 군청에 전화를 하니 무주군 산하의 농업연구원?? 비슷한 곳에 연결을 해주더군요. 무주사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었는데, 여러가지 말씀을 주셨지요. 중단이유가 여러가지인데 무주과수농가의 항의가 제일 컸던 것 같아요. 더불어 참가한 분들의 다양한 민원도 역할을 했구요. 그냥 어린아이들과 저에게 그리고 부모님께 좋은 추억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끊었죠. 그후로 무주사과를 온라인으로 두어번 사먹어봤는데 별로였어서 이젠 무주사과를 사먹지는 않아요.
부사 홍로 또 뭐더라,,, 무주사과는 당도도 좋지만 사과 본연의 새콤함과 과육의 질감이 좋았어요. 나무에서 따서 2~3일 안에 주변과 나눔하면 단순히 공짜라서가 아니고 정말 좋은 사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네요. 이젠 다 추억이죠.
사과나무 경제수령이 15년 정도라 또 예산을 투입해서 새로 식재한다고 하니 군의회에서 반대.
결국 농원전체를 매각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갤러리님이 '무주사과 주문해 먹었는데 맛없다'의 이유가 이것과 관련있는거지요.
읽으면서 기대 실망 아쉬움으로 감정변화가...
저도 핸드폰은 갤럭시쓰지민 사과는 엄청좋아합니다.
해외출장이 많아.. 항상 유럽과 일본에서는 사과는럼청먹고올정도입니다.
6년전인가..무주가서 그냥 사과농장에서 먹은사과와 정선에서 산 사과가 최고였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