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서울 빌라 얘기가 나와서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글인데요
재개발이 진행 중인 서울 모 지역을 기준으로
같은 구역에 있는 빌라와 주택을 비교해 보면요
빌라는 대지지분 10평,
주택은 대지 40평
각각 이 재개발 지역의
평균에 해당하는데요
대지지분 10평짜리 빌라는
2006년 매매가가 2.1억 원이었고
2020년에 2.8억 원에 거래됐는데
이번 재개발 사업에서 받은 감정평가액은 5억 원입니다
이 빌라 근처에 있는 대지 40평짜리 주택은
2005년 매매가가 2.5억 원이었고
2021년에 11억 원에 거래됐는데
이번 재개발 사업에서 받은 감정평가액은 13억 원입니다
빌라는 15년 정도 지나도 시세가 별로 오르지 않았지만
재개발 사업에서는 감정평가액을 잘 받은 편이고
주택은 15년 정도 지나면서 시세가 많이 올랐지만
재개발 사업에서 받은 감정평가액은 그냥 그런 편인 거죠
이 재개발 지역의 조합원 분양가는
공급 34평형이 13억 원이고
공급 25평형이 약 10억 원인데
대충 보면 조합원들의 감정평가액 평균에 수렴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일반분양가는 일반분양하는 시기에 책정되는데
공급 34평형 기준으로 20억 이상 될 거로 예상하더군요
조합원 대부분이 새 아파트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그건 잘못된 사업인 거거든요
아무리 못해도 전체 조합원의 50%는 들어가야
괜찮은 사업이라는 모양새가 나오는 거죠
제가 알기로는 과거 서울 재개발에서는
조합원의 20% 정도가 재정착에 성공했는데
요즘은 60% 이상 재정착한다고 들었고
최근에는 그 비율이 더 늘어났다고 하더군요
재정착하지 않으면 바보라는 걸 깨달은 거죠
다주택자의 경우 여기서 말하는 재정착은
조합원 분양으로 한 채를 성공적으로 받고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다는 의미입니다
재개발 사업에서 빌라의 감정평가액을 높게 쳐주는 이유에 대해서는
“재개발 사업은 빌라가 키를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빌라 소유주들이 사업에 찬성하느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죠
재개발 지역에서
감평 50억~100억 나온
할아버지, 할머니들 가끔 보는데
화나있더군요
자기들은 재개발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거라면서요
그리고 손해보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