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도 일자리지만, 삶의 터전이 이동해야 합니다.
울산이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도시라고 하지만, 울산 부동산보다 서울 부동산이 더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울산에 사는 학생들도 대부분 어떻게든 인서울 대학에 입학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부산에 해수부 보내면 뭐하나요?
어떤 높으신 분 보니까 응급상황이 벌어졌을때, 가까운 부산대병원 응급실 안가고, 어떻게든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가려고 했잖아요.
하물며 다른 공기업들은 어떻겠습니까?
날짐승들도, 사람들이 집을 인공적으로 지어준다 해도, 자기들이 새끼치고 살만한 환경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냥 텅 빈 인공 둥지만 남죠.
근디 둥지를 지어주기는 커녕 좀 오지마라고 난리를 쳐도, 닭둘기들은 도시에 터를 잡고 살려고 하고, 똥을 싸지르는 떼까마귀들은 매년 겨울마다 수원과 울산에 찾아옵니다.
일자리가 전부가 아닙니다
XX혁신도시에서 금요일 저녁이면 서울행 전세버스가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괜히 펼쳐지는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고급 기숙사와 직장까지 한 건물에 있는 초대형 주상복합 건물을 고향으로 삼는걸 원치 않습니다
"여기서 계속 살고싶다" 는 생각이 들만한, 사람사는세상에 살고 싶어 합니다.
삶의 터전은 무슨수로 옮겨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생기나요?
다른 도시에서는 가만히 있나요? 이런일 비판하시는분들 막상 보면 그냥 서울 시각으로만 다 이야기하시네요
그럼 아예 삶의 터전 이야길 하지 말고 서울에 5천만 살게할 대책을 제시하는게 더 생산적일것으로 생각됩니다.
놔두곤 여기 살아라 하는게 지금 혁신도시인데요
제 생각에는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행정수도, 세종시, 혁신도시... 모두 다 역대 '최악의 정책' 입니다.
그나마 여기서 제대로 뭔가 하려면 오송 드리프트 없애서 서울에서 세종까지 직통 철도 만들고,
여기저기 흩뿌렸던 공공기관 세종시로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위헌 시비에 걸릴 거 없이 굳이 청와대와 국회는 갈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도 세종시에서 서울로 출장 오는 공무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들 때문에 KTX 에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ㅡㅡㅡㅡ
일자리가 전부라서 그래요
좋읕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있으니
아득바득 인서울 인서울 하려는 겁니다
보내는건 그렇다쳐도 주말부부 ktx 실비나 거주비 정도는 지원해주든지요.
노동유연성이라도 높으면 쉽게 때려치기라도 할텐데, 능력없는 사람은 걍 꾸역꾸역 다녀야겠죠.ㅎㅎ
수십년 후 성과가 말해주겠죠.
정부로서 할 수있는일부터 하는게 맞다고 보여지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님이 말한 의료, 교육, 자산가들을 위한 환경?
이런게 한번에 갈 수 있다고 진짜로 생각하시나요?
그냥 이상일뿐 현실과 괴리감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방이전 기관에 다니면서 주말에는 수도권에서 사는데 사내부부하면서 지방소도시에 사는 동료들이 많아요. 저같은 사람이 회사에서 이제는 소수라는걸 보면서 그래도 공공기관 지방이전 안하는것보다 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사람들이 서울이 좋아서 그 막히는 금요일에 들어가서 월요일에 나올까요? 남들 핑계를 대지 말고 본인이 살기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써보세요. 남들이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어떻게 아니요?
그래서 시끄럽고 숨쉬기 힘들고 차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는 그곳이 살기 좋은 곳 입니까?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이유를 누가 만들고 있거든요.
본인 스스로도 그 이유를 모르면서 남들이 정말 살기 좋아서 살고 있는지는 어떻게 아나요?
강남개발 당시 고등학교 옮겨 효과 봤듯이 서울에 대학도 싹 지방으로 보내도 나름 효과가 있지않을까요?
한강의 기적이라고 하면서 누구나 원하면 일자리가 있었습니다.
2010년 까지도 지방도 발전하고 잘살던게 중국 특수 덕분에 중간재 수출로 지방도 먹고 살았죠.
원래부터 지방이 망하던게 아니라 2010년 그이후부터 고비용 지방 사업장 문닫고 기업들이 앞다퉈서
빠져나가면서 지방이 힘들어지기 시작한거죠.
처음부터 지방이 망한게 아니라 잘먹고 잘살던 시절도 있었는데 해외로 빠져 나간 기업들 못잡고
방치하다가 여기까지 온거고 기업이 해외로 못나가게 관리 못한 정치인들 잘못이죠.
현 혁신도시 가족 동반 이주 비율이 70퍼 넘습니다. 나머지 30퍼는 주말부부 선택한 사람들이죠.
아이들 교육이라던지, 배우자 직장이라던가...
지난 혁신도시 실패 이유를 공공기관 직원들이 덜 와서 그렇다는 해석은 한참 잘못 짚었다 싶습니다.
10년 넘게 할만치 했다 봅니다.
이러면 또 '혈세'낭비 방만경영의 주범 공기업 뚜드려팬다고 국민들은 환호할거구요
저러면서 집값 높다
살집이 없다 난리치는거 보면 자기들도 결국 지들
기득권 지키기 바쁜거죠
지방분권도 필요없고 서울만 서울만 하면서 부동산 타령하는거 보면 진짜 이기주의가 하늘을 찌르네요
혁신도시 자체도 구도심과 전혀 연계없이 도시 외곽에 만들어서 차없으면 가기도 힘들고
서울 집중화를 막고 싶다면 세종 부산 정도로 해서 몰빵해야 합니다
전혀 아니라 봅니다. 인근에 다른지방이 소멸되겠죠.
정말로 관과 공공기관 몇개 지방으로 이전하면 지방을 살릴거라 믿으시는건가요들???
어차피 그 인근의 지방은 소멸중입니다. 다 같이 소멸하느냐 그래도 몇개를 살리느냐의 선택이지 모든 지방 시골동네를 살리는 게 아니랍니다. 공공기관 몇개를 이전하면 당연히 실패하죠. 수도이전급의 실행이 필요하죠.
금리 올리면 영끌족만 죽는거 아니고 자영업자도 죽고 기업들도 투자와 연구를 포기하고 이러저러한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줘도 '그럼 월급을 한푼도 안 쓰고 50년을 모아도 서울에 집을 못 새는게 말이 되나요' 같은 소리나 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한다고 집값 떨어지면 당장 실행해야겠군요. 금리도 필요없고 증세도 필요없는 지방까지 살리는 부작용없는 최고의 정책 아닙니까?
님이 말한 그 "삶의 터전"을 옮기고 있습니다.
왜 서울사람들은 그 삶의 터전을 옮기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