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이가 약대 가고 싶다고 한다는데 (아빠가 약사)
아 공부 잘하나보네 잘 키웠네 덕담은 했지만,
조금 걱정은 되는군요.
AI 가 가장 빨리 집어삼킬 분야가 약학, 약사인거 같은데 말입니다...
근데 하긴 AI가 안 집어삼킬 분야가 몇개나 되겠나요. 그냥 공부하고 싶은거 하라고 하는게 맞는지도.
친구 아이가 약대 가고 싶다고 한다는데 (아빠가 약사)
아 공부 잘하나보네 잘 키웠네 덕담은 했지만,
조금 걱정은 되는군요.
AI 가 가장 빨리 집어삼킬 분야가 약학, 약사인거 같은데 말입니다...
근데 하긴 AI가 안 집어삼킬 분야가 몇개나 되겠나요. 그냥 공부하고 싶은거 하라고 하는게 맞는지도.
변호사가 AI에 무너질 때 비로소 회계사, 세무사, 약사 등이 무너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변협이 다른 전문직을 대변하진 않지만 1차 저지선으로 최대한 몸빵할 것이고 그들이 무너지고 맨 마지막이 의협으로 생각합니다.
그 아빠는 자기가 이룬거 물려줄 사람이 생기는거고, 그 당사자는 그 아빠가 이룬거 물려받으니, 그 분야에 들어갈때부터 남보다 앞서있는거죠.
AI는 그 분야에 처음 진입하는 (기반이 없는) 사람들의 자리를 뺏어버리는거구요.
약학대학은 나와서 약국 약사만 하는게 아니니까요.
제약회사도 가고, 화장품 회사도 가고, 건기식 회사도 가고, 병원도 가고, 공무원도 하고...
라이센스 때문에, 전문성 때문에...
그 회사들이 다들 약사를 필요로 하죠.
약사는 그냥 약국에서 약만 파는 직업이 아니니까요.
정원관리도 꽤나 빡빡하고,
라이센스의 활용도가 높고, 활용범위가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퍼스널케어프로덕트 분야 등과의 연계가 있어서 여기저기 다른 길로 빠져나갈 방법이 많은 만큼,
최소한 다른 직업들보다는 ai나 로봇에 의해 대체되는 시점이 늦을거 같습니다.
약사가 전망 안 좋을거 같으면...
다른 직업 중 전망 좋은 곳이 어디가 있을지.. 추천할만한 직업이 별로 없을거 같아요.
약대 나와서 약사 안하면 공대만도 못합니다... 업종이 중견기업들 중심이라 페이 높은 일자리는 거의 없어요.
인간보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로 실수도 적을것 같고요.
약국에서 실수한거 당한적이 있네요.
공장형 들어오고 다이소에서 영양제팔고
남은건 처방약 뿐이라서 돈도 안되고 폐업 약국이 그렇게 많다던데요.
굳이 ai아니더라도 쉽지않아 보입니다만..
신규는 들어갈 자리도 없고 페이약사로만 가기에는 서울기준 대기업 신규와 차이가 없습니다 (복지, 근무시간, 환경 비교하면 더 안좋죠)
약대 진학 후 메이저병원 전문약사 테크, 연구원테크, 제약테크(영업부터 부서가리지 않고)로 자격증 있는 직장인으로 산다면 만족스러울것 같습니다
다만 점수가 더 높아서 컴퓨터공학쪽 들어간친구들은 귀국해서 재수준비하는 친구들이 있다네요
몇 년뒤에는 꽤 가시화 되겠죠
하지만 신약개발 쪽이라면 전 전망 좋다고 봅니다. AI에 대체된다기 보다는 신약개발이 더 빨라지고 다양화될거 같습니다
사실 물려주거나 차리는데 도움 줄 수 있으면 의사보다도 나은게 약사죠 사실상 자리-권리금 외엔 리스크가 없죠
일차적으로 창고형 약국이 득세한 후, 쿠팡, 네이버와 같은 거대자본을 가진 기업이 시스템을 갖추고 참전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