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적당히(?) 친한 친구의 부친 부고 소식을 접했습니다.
좀 특이한 느낌이었던 것은 고인의 뜻에 따라 외부 조문을 받지 않고 가족장으로 치른다고 하였고 부고장에 "마음에 보내주시는 위로와 애도만으로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란 문구가 있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무빈소 장례식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고 장례식장에서 3일장으로 치루더라구요.
또한 조의금 받는 계좌도 올라와 있어서 좀 의아해 졌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문을 받지 않으면서 3일장 장례식을 하는 것과 조의금 계좌를 올린 것 모두 좀 생소한 그낌 이었습니다.
그래서 ai 에게 이런 상황에 대한 질문을 해봤더니 찬반의 의견을 알려 주더군요.
저는 왠지 좀 너무 형식적인 상황이 아닌가 하는 반대 의견쪽 이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가족들만의 시간과 방문객의 편의 측면에서 좋은 방식이라는 답을 듣고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볼 기회가 되었네요.
코로나 이후 장례문화에 많은 변화가 생긴 것을 실감하는 계기였고 또한 장례문화에 대한 제 자신의 의견을 돌아 보게 되는 계기 였습니다.
3일장은 많은 이들이 조문하길 바라는 맘도 있지만, 고인을 바로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맘도 포함되지 않나 싶습니다.
조문비용 역시 그냥 주실 분은 주셔라~라는 거지 딱히 강요하는게 아니니깐요.
직접 조문하게 되면 반드시 조의금을 낼 수 밖에 없지만, 온라인으로의 표시는 결국 돈으로 밖엔 드러나지 않기도 하구요.
제 경우 어차피 가던 못가던 조의금을 내는 상황이었지만 제가 구식이라 그런지 좀 불편한 느낌 이었습니다.ㅜㅜ
계좌를 왜 올려뒀을지 생각을 좀 해보면 제가 직접 본적이 있는데
내가 받은 조의금을 꼭 반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계좌는 올렸겠지요.
각자의 이유를 굳이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고민할 이유도 없는듯 합니다.
뭐 이런 저런 생각하는 계기였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