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계엄이 있기 전까지는 업무 중에 이어폰으로 매일 매불쇼를 청취했습니다.
당시 매불쇼는 조롱쇼 원탑이었죠.
게스트 불러서 조롱조롱하는 것도 게스트도 즐기는 부분이 있었기에 나름 크게 문제되는 것도 없었고
조롱조롱보다 희롱희롱하는 코너인 '사랑은 러브와' 도 재밌었고 들으면서 청춘을 그리워하기도 했죠.
수요난장판도 재밌었고...
매불쇼 조롱의 백미는 그 대상이 국힘이나 윤석열일 때 였습니다.
조롱은 방식도 중요하지만 그 대상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조롱을 하는 사람은 좋게 보면 풍자고 대상은 모욕을 느낄 수 있는 문제가 있지만
국힘쪽이 조롱의 대상이 될 때에는 아무런 문제의식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윤이 계엄을 하고 정권이 바뀌고 나서 생기기 시작했죠.
계엄을 계기로 매불쇼는 시청자가 폭증했고 정권 바뀌고 나서 사랑의 러브 코너도 다시 부활시키려고 하다가
실패했죠 그리고 지금은 출연진도 겸공과 많이 겹치고 정치인은 조국당 사람들 자주 보게 됩니다.
조불쇼라고 불리는 문제는 둘째치고 조롱의 주대상이 사라지니 재미는 급감하고 교육적이 되었습니다.
최욱 본인은 정권교체이후 정부관계자나 국회의원이 나와서 정책 설명하면 본인은 펌프질했던 시절을 그리워하지만
시청자인 제 입장에서는 민주당 정책 들으려고 그 방송을 들은 것이 아니었죠.
당시에는 민주진영 누가 나와서 무슨 이야기를 해도 다 응원했던 시절이라서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게 맞긴 하지만
오후에 즐길거리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적어 봤습니다.
가시죠
정영진+최욱 조합이었던 매불쇼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