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좀 믿는 편입니다.
특히 제가 관심 있었던 검찰개혁 관련하여. 세국면 정도 위기가 있었죠.
1차위기는 정청래 대표가 검찰정상화특위를 만들고 정부조직법을 정부로 넘기 작년 가을,
2차위기는 이법안을 받은 국무총리실 TF가 해괴한 중수청 2분 조직을 들고 나왔던 올초,
3차위기는 보완수사권을 살리는 안을 민주당 의원들 다수가 들고 나왔던 올해 여름.
1차는 어쨌거나 국수위를 없애고, 중수청은 법무부로 두는 안으로, 정부조직법만 당에서 논하고, 나머지는 국무총리실TF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문제는 총리실이 일을 안하고 해괴한 안을 들고 나왔던 건데요. 이때 이걸 정리한 것이 대통령이었죠.
또 올 여름 당에서 몇 몇 이재명파라고 주장하던 의원들이 보완수사권 들고 나온 것을 정리한 것도 대통령으로 짐작됩니다.
아직은 공소청에서 수사관 빼오는 실질적인 개혁이 남아 있긴 하지만... 검찰 개혁 그럭저럭 무난하게 잘 되었죠. 결국 그렇게 뉴재명들이 대통령의 속마음이라고 주장하던 정성호 장관이 자기 소신 밝히던 대로 못하고 물러났죠.
그래서 저는 그간의 당권 싸움도 대통령이 정청래보다 자기쪽 계파를 당권주고 싶어하는것까지는 알겠으나, 그 이상은 모르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특히 문조털래유 같은 수준 낮은 공작은 유시민 작가의 말과 달리 저는 대통령의 뜻이라고 아직 확신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했고요. 저는 오히려 민주당의 친명계라고 주장하는 의원 계파는 대통령과 다른 자신들의 이익 논리가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당권 쟁취 후 그런 점이 좀 더 명확해 지네요. 당연히 예전에 했던 말들로만 놓고 보자면 명심을 극구 옹호해야할 이들이 대놓고 들고 일어나서 이번 개각을 훼방놓고 있어요. 하물며 이혜훈 조차도 녹취록 터지기 전까지는 옹호했는데 말이죠.
명심이 천명이라고, 명심과 명심을 이은 의원, 장관들의 일거수일투족도 반대하면 반명 딱지를 붙이던 이들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죠.
결국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결론 하나. 친명계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과거 친문들처럼 그냥 자기들 이익을 쫓는 계파조직일 뿐이다.
누가 나를 지켜주냐는 문통의 말처럼. 이재명 대통령도 어쩌면 매우 외로운 싸움 중이다.
둘째. 오늘 서용주?인가가 유튜브에서 잘 이야기 했더군요. 인사라인 문제다. 인사라인이 김현지다.
그러니까 이들은 여전히 계파투쟁중입니다. 당권은 가져 왔는데, 청와대 측근들까지 작살내고 좌지우지하고 싶은거죠. 그러니 뉴재명의 그간 논조들에 살짝 벗어났던 이번 개각은 김현지 라인의 작품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그들은 김현지 라인이라 잘 못된 개각이었고, 개각을 이시점에 흔드는게 얼마나 대통령에게 해가 되는 짐이 되는지 무관한 채, 그렇게 명심 운운하던 과거는 입 싹닦고,
개각을 망치는데 혈안이 되었단 것이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통령과 민주당 주류/ 비주류는 모두 다 각자 이권이 다르다 입니다.
이제까지 뉴재명들은 대통령의 뜻이 아니었단 것이고요. 뉴재명들은 그냥 당권과 권력에 눈이 먼 족속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분간 누구를 앞세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사안을 분란으로 만들고, 사안을 침소봉대하고 정권을 흔드는데 동참하느냐를 각자 스스로 잘 판단하십시다.
당분간 대통령은 믿을 곳이 하나 없는 외로운 상황이 꽤 흘러가리라 봅니다. 이걸 올곳이 대통령 탓으로 돌리기엔 대통령이 항상 다수파였던 것은 아닙니다. 그나마 문재인 정권이 꽤 다수파였지만, 그 실체는 우리가 다 확인했듯이 썩어 있었죠.
다수파 아닌 형사재판 걸린 진보적 의제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삼면초가 상태를 이해하고 지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재인을 우리가 지켜주려고 했던건, 대표 시절에, 당에서 그렇게 분탕질 치던 사람들로 인해서.....
옆에서 봐도, 정말 힘들어 보이고, 본인도 안하고 싶어하는 사람,
우리가 편하자고 거기다 밀어 올린게 우리니까 그런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이 하고 싶어 했던 자리고, 하려고 하던게 있었고, 세력도 충분히 갖춰진 상황이고, 정치력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뒤통수 맞았다고 하기는 좀 상황이 너무 다르군요. 거기까지 정리된걸 받았으면.... 지금처럼 하면 안되죠.
대통령이 그쪽에 더 힘을 실어준 것은 부정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그들이 떠든 모든 것이 대통령의 뜻은 아니란 거죠.
아무리 봐도 본원은 이 대통령일 듯싶은데...
유작가 조차 그렇게 판단하셨는데요.
저는 제가 그와 달린 판단하는 이유를 말씀드린 것이고요. 꽤 전부터 저는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근에 뉴재명의 빠른 본색드러냄으로 제 생각이 좀 더 맞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을 뿐입니다.
그나마 이 대통령이 sns나 이런쪽에 관심이 많은 분이니 이 문제를 알고 있다고 지적하는 분들도 그럴수도라고 생각하는 차원이죠. 국회의원만해도 절대 커뮤니티의 맥락을 꿸 정도로 한가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문통은 얼마나 무능력한것인가요..? 대통령의 역할이 문조털래유를 막느냐 마느냐는 아닌 것 같아요.
당장 전당대회 마치자 마자, 이쪽 저쪽 사람들을 섞어 등용한 것이 나름의 탕평책이었던 것 같은데....
그걸 뭣도 아니게 만들어 버린 것이 뉴재명들이죠.
문통지지자이신 것 같은데.. 이재명이 문조털래유를 만들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이 좋은 일인가요? 저는 나름대로 아니라는 저의 추측을 설명 중인데, 무엇 때문에 그렇게 흥분하실 일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제 예전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저는 뉴재명이 아니라 무슨 꼬리를 자르고 말고 할 입장이 아닙니다.
문조털래유를 이재명이 만들었다는 말을 한 적 없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의 X로 팔로잉한 계정들이 문조털래유를 외치고 문재인,노무현, 정청래, 전통 민주당 지지자들을 욕하는 계정이었던건 압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 분란을 스스로 봉합하고 싶어하지 않았다는건 명확하죠. 본인이 그러면 안된다고 한마디만 했으면 됩니다. X 찾아서 팔로잉 하는 것만큼 간단한 그걸 안한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과오를 뉴재명 탓을으로 얘기하는게 꼬리자르는 것 아닌가요?
흠.... 꼬리자르기는 제가 들을 말이 아니라고 말씀드린 것 같아요. 저는 원래부터 그렇게 말했고, 최근 사례로 제 생각이 더 잘 맞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원래도 꼬리든 몸통이든 하나라고 생각치 않았던 사람입니다.
부작위를 전부 책임져야 하느냐, x관리를 얼마나 잘해야 하느냐...는 서로 기대가 다른 것 같습니다. 언젠가 문통이 페북에서 뭘 좋아요를 눌렀네 아니네 가지고 누군가들이 엄청 떠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저는 그때도 문통의 마음을 그걸로 꿰뚫어 보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씁니다.
흠... 뭐 문제가 생기니까 뉴재명 던져주고 이재명 보호하려 한다는...취지시겠죠.
저는 당초부터 뉴재명과 검찰개혁가지고 작년부터 싸울때도 이재명심=/=정성호 라고 주장했어요.
새삼스레 제가 꼬리자르기를 할 이유가 없죠.
님께서 그렇게 보시려면 제가 뉴재명=이재명이라고 했다가 이제와서 아니라고 하며 꼬리를 자른다는 근거를 가지고 오셔서 댓글을 다시는게 맞겠죠.
4년이죠
4년만에 진정한 동지가 만들어 집니까?
솔직히 이재명이 언제 계파가 있어서 당대표가 되고 대통령이 된건지 묻고 싶네요
22년 대선때 민주당 의원 상당수가 선거를 돕지않았던데 사실이죠 그만큼 자기 사람이 없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2번의 입법 예고가 대통령의 재가 없이 가능한가
이것이 유시민 작가의 의문이기도 했고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말씀하신 정리한 것이 대통령 이라고 하시는 것은 좀 안맞아 보입니다.
대통령은 기소 수사 분리를 원하지 않았고 그에 따라 tf는 움직였으며
반대에 마지못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대통령의 미온적인 태도가 다 이해가 가더군요.
지지자들이 달라진게 아니고
스스로가 달라졌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