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집돌이라 나중에 인테리어할 생각에 온갖 자료들을 모으고 있는데요.
몇 년 전부터 인테리어의 가장 큰 화두는
1) 무몰딩
2) 대면형 주방
이었습니다.
무몰딩은 이제 기본이 됐거나,
무몰딩의 단점을 보완한 심플한 몰딩은 기본이 돼서 요즘은 딱히 언급되고 있지 않지만
주방만큼은 여전히 인테리어의 핵심인지 않나 싶어요.
심지어 거실이 줄어들고 주방/다이닝을 확장하는 추세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타입이 대면형 주방인데...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로망일 겁니다.
문제는 대면형 주방에서 음식을 할 경우
1) 냄새의 환기 문제
2) 조리시 기름 튀는 문제
가 심각한데요.
환기 때문에 후드를 달 경우 대면형 주방의 이점이 사라지므로
요즘은 하방형 후드가 달린 고가의 인덕션을 무리해서 사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더군요.
쓰시는 문들은 대충 만족한다고 하시던데...솔직히 어느 정도로 괜찮은지는 직접 써보기 전까진 잘 모르겠더군요.
물론 최근엔 천장에서 돌출되지 않은 고가의 후드도 나오고 있긴 합니다.
이 역시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기름 튀는 문제는 전용 가리개를 별도로 사서 쓰거나 (이 경우 대면형 주방의 미관을 해치게 되죠)
고가의 인덕션 자체에 옵션이 있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래서 요즘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은
일단 갠적으로 웍질이 가능한 가스화덕구를 선호하기도 하고 해서
대면형 다이엔 싱크볼만 넣고, 벽쪽에 가스레인지를 놓을까 생각 중입니다. (이러면 후드 설치도 간편해지니까요)
오죽하면 대형평수의 집은 대면형 주방과 더불어 반드시 보조주방을 만들까 싶기도 하구요.
아니면 대면형 싱크에선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심플 버젼의 인덕션만 놓을까도 생각 중이죠.
요리도 잘 못하는 주제에 인덕션과 화구를 둘 다 설치하려 하다니...ㅋㅋ
실제 대면형 주방 사용하시는 분들의 실제 사용감이 궁금하군요.
좋습니다. 화구 위치를 놓고 아무리 고민해봐도, 벽쪽에 두는게 음식할 때 튀거나 환풍기 성능도 매립형이 가격에 비해 훨씬 좋더군요.
다음에 다시 인테리어 해도 대면형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음식 준비하고 손질하고 설거지 하는 건 대면형에서 하고
실제 조리는 벽쪽에서 하는게 가장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단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후드도 상부장 안에 넣어버리는 식으로 인테리어 해서 깔끔하게 만들더군요.
물튀는 거야 깊은 싱크를 쓰면 해결되는거라 대면형 주변에서 싱크가 전면부에 있는 건 넘 당연한 거 같고,
제가 궁금한 건 요리할 때 기름 튀는 문제나 냄새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일체형 후드로도 잘 잡나 보군요.
앗 제가 오독했네요.
사실 대면형 아일랜드를 하려면 최소 폭이 넓어야 하죠.
공간이 없는데 억지로 좁게 하면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봅니다. ㅎㅎ
동선이 길어져서 불편한것도 있습니다.
잘 설계하면 동선은 딱히 길어질 것도 없는게
싱크에서 바로 뒤돌면 화구가 있도록 해놓으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해요.
저나 아이들이나 싫어합니다.
ㅋㅋㅋㅋ
심플한 몰딩이군요
무몰딩과 어떻게 다른건가요?
기존 몰딩보다는 작게 만들거나
혹은 마이너스 몰딩을 쓰기도 하죠.
혹은 벽체와 일체감있게 제작해서 티나지 않게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대면형 주방은 이쁜거 하나로 실제 불편함을 참고 쓰는게 아닌가 합니다.
1장 1단이 있긴하죠.
오히려 요리 시간이 적은 사람에게 적합한 옵션이 아닐까도 싶구요. ㅎㅎ
식구가 많은 소형 평수에겐 의미 없는 옵션이라고 보고요
1인 가구의 경우에는 소형 평수에도 본인이 원하는 곳만 포인트 주긴 좋을 듯 해요.
갠적으로 전 방이 많은 구조 보다는 미국의 스튜디오 처럼 넓직한 구조를 좋아하거든요.
거실 바라보면서 요리하는 것 보다 창밖 풍경 보면서 요리하는게 훨씬 심신이 안정됩니다.
요즘 신규 아파트는 주방 벽 쪽 창도 크게 낸다지만
대부분은 쪽창이기에 전 뭔가 벽보고서 작업하는게 별론 거 같습니다.
탁 트인 곳에서 재료 손질 부터 할 수 있는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터라서요.
대면형의 깔끔함과 편리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감을 숨길 공간이 필요합니다. 애초에 잡다한 가재도구들을 고민없이 쓸어넣고 숨길 수 있는 수납이요. 부엌이 숨겨져 있는 구조면 너저분함도 가려지지만, 오픈형 주방에서는 그걸 숨길 공간이 없으니까요..
공간이 크지 않아 수납도 필연적으로 작은 공간이라면..실생활에서 대면형 주방은 상상하시는 주방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납은 대면형 주방을 구성하는데 필수적이죠.
요즘은 상부장을 안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더욱 주변에 많은 수납이 필요한 거 같아요.
드래프트 후드의 성능은 좋은 제품 쓰면 괜찮습니다. 잘 빨아들이고 필터 유지관리도 쉽고요. 다만 미세한 유증기 튐이 상당하기 때문에 아일랜드의 깊이는 1100 이상 확보되는 수준이 아니면 대면형 주방은 반쪽자리죠..
대변형은 거실-부엌이 연결되어서 공간이 넓어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공간이 연결되어있어서 주방의 지저분함이 그대로 눈에 들어온다는 점이 별로더라구요.
아무리 정리를 잘한다고 해도 어느순간은 지저분한 상황이 생기는데 그게 외부에 노출되는게 은근 스트레스였습니다.
대신 요리 등을 하면서 거실이 바로 보이니 아이들 어릴때는 거실에서 애들이 뭐하고 노나 보면서 이것저것 할수 있어서 참 유용했습니다만...
이젠 어느정도 크고 나니 그런것 보다는 그냥 주방정도는 좀 편하게 어지럽혀둘수 있는 자유가 나은거 같아요.
ㅋㅋㅋㅋ 이해가 가네요.
근데 은퇴해서 삼시세끼 집에서 해먹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가끔 외식도 하겠지만)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거 같아서, 요리하는데 쾌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요.
근데 평소에 전부 숨겨야 하니 보통 일이 아닐 듯도 합니다.
보기에 너무 멋있어서 스탠 상판 보고 따라하는 사람들이
그거 유지하려면 정말 너무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
싱크를 대면쪽으로 옮겼을 때 하수구 연장에 대한 잠재적 문제와
인덕션을 대면쪽으로 옮겼을 때 덕트 탄소필터 교체가 관건이죠.
한국도 앞으로는 집에서 뭐 안해먹는 쪽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지금 빵류가 쌀을 대체하면서 보급되는걸보면 그게 대세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판상형주방이 유행하는거는 지금 경제력있는 연세있는 5060 주부님들 기준이고. 앞으로는 2030분들 요리안하고 주방이 아주 작은형태가 유행할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