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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아이를 낳고 싶은 지 안 낳고 싶은 지 모르겠습니다ㅠ 66

2026-09-04 15:04:00 수정일 : 2026-09-04 15:04:20 121.♡.228.246
우우자자

아래 초등 돌봄 관련 논쟁을 보다 요즘 제 현실적인 고민이 있어 꺼내봅니다.


일단 저희는 결혼 3년차 30대 부부입니다. 부부합산 순자산 4억 5천 내외, 월 실수령 600정도 됩니다. 수당이 있어 연봉으로 환산하면 조금 더 되겠네요.


부인을 사랑하고, 사랑과 소통으로 이 세상 함께 해쳐나가리~ 생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바라본 현실은, 자녀계획은 다른 차원이더라고요.


원래 저는 아이를 낳아보자! 낳으면 이쁘고 좋고 삶에 의미가 더 깊어지겠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좀 단순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앞으로 집을 사려면 영끌인데 월급은 매번 통장을 스쳐가고ㅠ 그와중에 눈치 보지 않게 키우려면 어느정도 사회적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하고,


세상은 기후재난이다, 전쟁위기다, 사회적 갈등이 기폭된다, 요즘 청년 청소년들 극우화가 심각하다, 스마트폰이 아이를 망친다, AI로 일자리도 인간의 존엄성도 다 사라진다.. 등등 불안을 자극하는 뉴스들이 끝없이 판치네요.


저희 부부가 마음이 아주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늘 감사하며 기쁘게 하루하루 나아가겠지만, 저도 부인도 적당히 세속적이고, 또 마음이 유약한 부분이 있어 걱정도 불안도 있습니다. 특히 부인은 뭐랄까,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고, 그러면서 자기 진로를 유예하고.. 이런 행위들에 대해 눈치도 많이 보고 고민도 많은 거 같더라고요. 또 부인이 체격과 체력 등 몸이 조금 약한 편이고요.(그러면서도 최근 둘이 간 여행에서 자기의 다음 스텝이 아이를 낳는 거 아닐까? 이런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더라고요.)


예전의 저라면, 그래! 해보자! 잘 될 거야,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말자! 이랬을 텐데, 점점 고민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고 제가 되려 더 걱정을 하는 것 같아요. 어쩐지 불안한 사회에서 아이와 배우자를 모두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버겁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지금 적당히 편하고 즐거운데, 아이를 꼭 낳아야 할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제가 생각이 많은 것일까요~ 아니면 현실적으로 조건이 덜 갖춰졌기 때문에 당연히 고민을 더 하고 조건을 갖춰야 하는 것일까요. 요즘 안고 사는 고민, 툭 던져봅니다.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우우자자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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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66]
알리앙
IP 124.♡.110.9
09-04 2026-09-04 15:06:08
·
그래서 일단 얼리고 고민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15:13
·
@알리앙님 올해 결단을 못하면 진짜 고려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올해 건강검진에서 임신가능성 검사같은 건 해보려고요! 감사합니다.
배트맨
IP 125.♡.71.118
09-04 2026-09-04 15:07:27
·
예전에도 불안하긴 더 마찬가지였습니다.
당분간 SNS 뉴스 끊으시고 가정에 매진하세요.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16:25
·
@배트맨님 아무래도 그렇겠지요?ㅠㅠ 저 어렸을 때는 좀 막살았던 거 같은데, 저도 주변도 어른들도. 요즘은 너무 기준을 세우는 거 같아서 힘드네요~~
그시절그때
IP 223.♡.111.191
09-04 2026-09-04 15:09:03 / 수정일: 2026-09-04 15:10:17
·
진리의 사바사입니다.

아이가 있어 인생이 의미가 있다는 사람, 아이를 위해 망설임 없이 목숨을 줄수도 있단 사람도...많은데,
자식은 전생의 원수라는 말을 믿게 되는 사람도 있고요.

여튼 인생의 희노애락이 골고루 늘어나긴 합니다. 인생이 더 무거워지기도 하고요.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18:27
·
@그시절그때님 골고루 늘어나는 군요ㅋㅋ 지금도 충분하다는 느낌이긴 한데.. 그래서 망설여지는 것도 있는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그시절그때
IP 223.♡.111.191
09-04 2026-09-04 15:31:44 / 수정일: 2026-09-04 15:34:00
·
@우우자자님 아래에 긍정적인 내용들이 많으니 반대의견으로 하나만 덧붙이겠습니다. (긍정적인 내용들 대부분 다 공감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가챠뽑기처럼 완벽한 랜덤이고요.

아무리 간절히 원해도 언인스톨하는 옵션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유지보수는 최소 30년, 길게는 본인 사망시까지 해야할 수 있고요. 유지보수를 위해 부모의 미래, 노후, 재산, 체력...전부를 담보로 잡아야 합니다.

매사를 단지 태스크로 생각하는 대문자 T의 관점으로는 영 수지가 맞지 않는 딜입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48:01
·
@그시절그때님 아래 길게 쓰신 목록보다 완벽한 랜덤 가챠라는 게 확 와닿네요ㅋㅋ 진짜 계산해보면 못할 짓인거 같습니다. 더 좋은 답을 찾는 문제가 아니라 저를 믿고, 주변을 믿고 으쌰으쌰 살아가는 일인가 봅니다.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말씀 주시니까 약간 뽕?이 차는 중이었는데 차분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그래도 힘이 되네요!
즐쿰
IP 126.♡.212.254
09-04 2026-09-04 15:09:58
·
나이가 많아질수록 육아가 더 힘들수도 있습니다

30대에 하는 육아랑 40대에 하는 육아는 육체적 피로가 다를겁니다.

사람들이 40대 되면 몸이 나빠진다고 하는거처럼 몸이 내맘처럼 안따라올거에요.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19:27
·
@즐쿰님 요즘 공원 같은데 가면 아빠들이 너무 힘들어보여요ㅠ 말하지 않아도 알것 같고.. 하려면 빠르게!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니히리
IP 175.♡.124.166
09-04 2026-09-04 15:10:12
·
낳든 안 낳든 빠르게 결정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늦을수록 괴로워져요. 특히 낳는 걸로 결정했다면요.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19:46
·
@니히리님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rian
IP 122.♡.176.21
09-04 2026-09-04 15:11:02
·
낳으려면 무조건 빨리 낳는 게 최고입니다.
나이 들수록 모든 면에서 힘들어요.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19:59
·
@rian님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세설
IP 211.♡.227.132
09-04 2026-09-04 15:11:26 / 수정일: 2026-09-04 15:12:33
·
둘은 모르겠는데 하나 낳는건 돈이 더 들진 않습니다 왜냐면 정부가 매달 지원해주는 돈이 꽤 괜찮고 (처음엔 쌓여요 돈이)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만큼 내가 쓰려던 돈을 못씁니다(?) ㅋㅋㅋ

어쩜 우리 부부를 닮은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인지, 인생이 이아이가 태어나기 전과 후로 저도 새로 태어난 느낌이고 너무 재밌네요

다만 아이를 양육한다는 건 여태까지 누린 자유와 바꾸는일, 앞으로는 이전 처럼은 못사는 일임은 맞습니다. 그렇게 된게 후회가 있느냐? 없습니다. 케바케인데 저는 애기랑 같이 시간보내는게 낙입니다 ㅎㅎ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21:02
·
@세설님 자유는 누릴대로 누린 거 같아서 아쉽진 않습니다. 선생님 글에서 사랑과 기쁨이 느껴져 저도 기분이 좋네요^^ 긍정적인 의견 감사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IP 125.♡.76.66
09-04 2026-09-04 15:11:30 / 수정일: 2026-09-04 15:12:09
·
마음 속에 답이 있으실거고 그게 맞는 답인지 틀린건지 의견을 물어보시는거죠?
그냥 그 마음속에 있는 대로 하세요.
정답이 없는 문제이며 어느쪽을 선택하시건 만족하는 부분이 있을것이고 후회하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이런건 본인이 결정하셔야지 남의 말 듣고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21:48
·
@비밀댓글입니다님 맞는 말씀입니다. 예전보다 겁이 많아졌나봐요ㅠㅠ
오라질
IP 211.♡.134.159
09-04 2026-09-04 15:11:48
·
아이는 축복입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대부분 과한 것이고 하나하나 따지려고 하지마시고 차포 다 떼고 아이를 만나보고 싶으신가 생각해보시고 과감하게 낳으시는걸 권합니다. 걱정의 99%는 발생하지않고 아이가 생기면 능력도 좋아지고 다 잘 풀려요. 그외에 좋은 점도 많으나 설명해도 알수 없고 따지는것 자체가 불안감을 키웁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22:59
·
@오라질님 아휴 그렇게 말씀하시니 선명하네요. 만나고 싶지요~~ 너무 궁금합니다. 겁이 나서 그렇죠. 선생님 말씀 깊이 참고하겠습니다!
에펨
IP 14.♡.73.64
09-04 2026-09-04 15:14:13 / 수정일: 2026-09-04 15:15:04
·
본인이 책임감이 강하고 자녀가 잘 독립할 수 있도록 계속 신경쓰게 될 것 같으면 매우 힘들 수도 있구요,
성격이 낙천적이라서 자기 먹을 건 갖고 태어나는 거지 하면서 해줄 수 있는 만큼을 딱 정해서 그 정도만 해 줄 수 있으시면 의외로 자녀랑 본인이 서로 행복하게 지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배우자도 같은 생각이어야 둘 다 안 힘들 수도 있는 거구요.
사람들마다 상황은 다 다르니 본인 상황에 맞게 고민하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24:54
·
@에펨님 저도 부인도 책임감은 강한 편입니다. 둘 다 각자 알아서 커서? 오히려 자녀에게 더 신경을 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선생님 말씀 참고해 낳을 거면 배우자와 소통을 많이 해야겠네요. 자기 먹을 건 갖고 태어나는 거지.. 감사합니다!
레이맥
IP 106.♡.129.90
09-04 2026-09-04 15:15:31 / 수정일: 2026-09-04 16:43:06
·
개인적으로 볼때는 정답이 정해져 있는 물음입니다. 낳는게 맞죠. 인류문명이 수천년 동안 유지되어 오며 이미 증명된 것입니다.
사회 문제는 정치인들이 정책 짤때 신경 쓸 일이지, 개인이 가정의 행복을 포기하며 걱정할건 아닙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28:31
·
@레이맥님 유전자에 남아 있겠죠? 근데 이게 왜 고민의 영역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인들이 못미더워 그런가 봐요ㅎㅎ
콩쓰v
IP 116.♡.186.29
09-04 2026-09-04 15:15:43
·
홀벌이고 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두 분중에서 한분이라도 아이 계획이 있다면 하루 빨리 추진(?)하심이 옳구요.

접하시는 네거티브 정보들은 실제로 보면 동떨어진 얘기가 많아요.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삶으로 계속 변화를 주는게 사람의 특성이에요.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29:31
·
@콩쓰v님 선배님 최고십니다.. 멋진 가장..!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yanghs
IP 211.♡.207.139
09-04 2026-09-04 15:17:02
·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면, 딴건 모르겠지만, 세상이 힘들거나 괴로울때 그냥 아무이유없이 아이생각을 잠깐 하고 얼굴을 따올리면, 그냥 뭐든지 할 수 있게되고 이겨낼 수 있게되고 견디게 됩니다.
그냥 내가 왜 이 힘든 세상에 태어났는지 그 이유와 내 존재 자체의 이유가 이 아이를 만나려고 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나는 그냥 이유 없이 어른이 되고 끝난것 같았던 나의 성장도 아이와 함께 다시 시작됩니다.
내 자식은 그냥 이유없이 사랑하게되고 내 전부가 됩니다.
마음가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낳기를 희망합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31:15
·
@yanghs님 ㅠㅠ 글만봐도 멋진 부모이실 것 같아요ㅠ 자녀분이 참 사랑 많이 받고 자라셨을 것 같습니다. 꿈같은, 한편으로 경험하지 못해 생경한 세계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staier
IP 211.♡.203.91
09-04 2026-09-04 15:20:42 / 수정일: 2026-09-04 15:44:26
·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이 두가지 있는데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 것과 아이들을 나은 것입니다

자식에게 충분히 해줄수 없을까봐 많이 걱정하는데
행복은 sns에세 보이는것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소득수준인데 아이들과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32:24
·
@staier님 저도 아내를 만난 건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인거 같습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갈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아잉훗
IP 210.♡.225.123
09-04 2026-09-04 15:20:49
·
외벌이고.. 첫째 26개월 둘째 임신중인데
순자산, 월급여는 글쓴분보다 조금더 많고..
키우는데있어서 전혀.. 문제가 되지않아요.
그냥 내욕심을 좀더 줄이면됩니다
원래 와이프도 일했었고 맞벌이로 있다가 도저히 애기 케어가 안되서
그만둔상태입니다.
주변에 이런 저런 문제들 고민하면 애못낳고 못키우죠..
일단 낳으면 어떻게든 해결됩니다.
애 생각있으시면 하루라도 빨리낳는게..좋습니다
늦으면 늦을수록 기회가... 없어집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34:06
·
@아잉훗님 제 현실에 대입해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기가 생기네요! 배우자와 조금 더 이야기나누며 속도를 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푸른빛
IP 223.♡.228.252
09-04 2026-09-04 15:22:39
·
옛날처럼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니 이제는 고민할 문제가 되었구요.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우신게 아니라면 하나는 조심히 권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35:09
·
@푸른빛님 네, 여러분들 댓글을 읽다보니 저도 아내도 아이가 궁금하고 기대도 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괜히 겁이 많아졌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재희아빠임
IP 140.♡.29.5
09-04 2026-09-04 15:22:46
·
30대 실수령액 600이면 자산수준 상위 10퍼 이내인데.. 걱정거리가 많군요..
푸른빛
IP 223.♡.228.252
09-04 2026-09-04 15:25:10
·
@재희아빠임님 부부합산이시라 평균이실듯...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27:16
·
@재희아빠임님 맞벌이라 그렇지는 않습니다ㅎㅎ 물론 가진 것이 많다고 걱정을 덜 하는 건 아니겠지만요
에드리
IP 1.♡.31.45
09-04 2026-09-04 15:25:36
·
저는 아이 낳으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육아가 힘들기는 하지만 아이는 님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기쁨을 줄거에요.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36:48
·
@에드리님 진짜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세계인가 봅니다. 추천 고맙습니다!
마라탕
IP 106.♡.200.4
09-04 2026-09-04 15:27:30
·
때를 놓치면 다시 할 수 없는게 있더라구여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38:02
·
@마라탕님 약간 진짜 눈앞에 다가왔다는 생각이 들어 긴장이 좀 되네요. 선생님 말씀 잘 새겨 저희가 정말 원하는 대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ike
IP 223.♡.175.82
09-04 2026-09-04 15:32:20 / 수정일: 2026-09-04 15:33:45
·
낳는다면 정말 하루라도 빨리 낳는게 좋습니다 나이들수록 체력적으로 버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아이가 주는 기쁨은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힘들어도 경험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긴 합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39:46
·
@Dike님 감사합니다. 낳을 거면 빠르게, 공통된 말씀이네요. 빠르게 마음 먹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하늘풀
IP 49.♡.188.253
09-04 2026-09-04 15:34:15 / 수정일: 2026-09-04 15:36:00
·
비슷한 처지에 비슷한 고민하는 사람들 많을 겁니다.
낳으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는데, 그건 알겠는데, 안해도 그만인 그걸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더라고요.
육아와 출산은 아무 생각없이 해야 하는거지, 고민하기 시작하면 (단점만 보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것 같아요.
장단점을 따져가면 못할 짓이고,
힘들지만 한다 (원래 이유가 없는 거다) 정도로 이해됩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41:48
·
@하늘풀님 나이 먹어가면서 고민과 계산만 늘어가는 거 같습니다. 만나보지 못한 아이에 대해 계산을 하다보면 수지가 안나오고요. 시작하려면 선생님 말씀대로 힘들어도 해본다! 이런 마음이어야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keepdeepdeep
IP 112.♡.128.251
09-04 2026-09-04 15:34:43
·
40중반 늦은 아빠가 되었습니다. 댓글들을 보니 저와 비슷한 마음이 많아서 글을 더 쓰진 않겠습니다.
아이를 더 일찍 만났으면 하는 후회는 조금 있습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43:32
·
@keepdeepdeep님 ㅠㅠㅠㅠ 마음을 울리네요ㅠ 자녀분과 오래오래 행복한 시간들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쓰다보니 제가 용기를 내야 하는 시점인 것 같아 선배님들의 응원을 받고자 했던 것 같네요. 진심이 담긴 말씀 감사합니다.
게임오버
IP 122.♡.124.106
09-04 2026-09-04 15:42:52
·
아이 둘에 빚만 잔득이지만 정신만 놓지 않으면 어떻게든 굴러갑니다.^^

문제는 연애인들의 PPL 방송인 슈돌같은거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방송이나 주변에 잘사는 집과 비교하면 끝도 없고 답도 없습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44:46
·
@게임오버님 그르니까요ㅡㅡ 왜들 그렇게 기준을 세우고 드러내는 건지.. 건투를 빕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월드피스
IP 58.♡.73.86
09-04 2026-09-04 15:50:59
·
저희 부부도 우우자자님처럼 이런저런 걱정이 많아서 아기에 대한 마음이 반반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아기가 생기고 나니 앞선 걱정들은 전혀 생각 안 나고요. 그저 아기가 찾아와준 것에 감사하고, 어떻게든 잘 키워야겠단 생각만 가득합니다. 자녀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부딪혀 보고 걱정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시간이 지난 뒤에는 원하더라도 아기를 갖기 어려울 수 있잖아요.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53:29
·
@월드피스님 비슷한 고민과 생각을 하시고 지금 행복하게 지내신다니 참 다행이네요! 제가 지금 느끼는 게 고민 글을 썼지만 어쩌면 응원이 필요했던 것일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선배님들 말씀이 큰 응원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아제로써
IP 175.♡.214.63
09-04 2026-09-04 15:51:27 / 수정일: 2026-09-05 00:20:30
·
퍼뜩 아가 들어서야 됩니다. 그래야 핑계대고 키웁니다. ㅎㅎ 하나라도 놓고 기르세요.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5:54:49
·
@ 아제로써님 아제선배님ㅋㅋㅋㅋ 확신의 조언 감사합니다!
두소듣
IP 104.♡.192.55
09-04 2026-09-04 16:03:30
·
저도 비슷하게 5년정도 알콩달콩 살아보니..... 둘만의 시간도 어느덧 매너리즘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시기가 오기 전에 후딱 육아 모드로 전환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맞벌이 육아 하다보면 매너리즘 같은 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습니다.

애 둘 맞벌이 육아로 키워내니 눈 깜빡할 사이에 10년 이상이 후다닥 지나가더군요. 와이프와의 관계는 전우애(?)로 더욱 단단히 다져지구요.
저는 그 10년을 행복한 블랙아웃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가졌을 때의 여러 상황이 걱정되신다면, 안가졌을 때의 상황도 한번 걱정해 보세요.
제 경우에는 데이트도 할만큼 하고, 해외 여행도 다닐만큼 다니고 나니, 둘이서 더 할 게 없더라구요. 매너리즘이 계속되면 우리 애정도 예전같지 않아질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6:53:44
·
@두소듣님 그런 건 전혀 생각에 없었는데.. 애정이 매너리즘으로 전환될 수도 있군요. 지금은 같이 놀기만해도 좋은데..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곰돌이1호
IP 59.♡.167.34
09-04 2026-09-04 16:07:17
·
그런 현실적인 고민들 다 이해갑니다
근데 막상 애기 생기면 그런 고민들이 다 부질없었구나 싶어요
정말입니다.
그리고 빠를수록 좋다는 진리입니다.
아기 생기면 이얘기들이 바로 이해가 되실껍니다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6:54:49
·
@곰돌이1호님 가장 많이 해주시는 말씀이 낳을거면 빨리! 네요ㅎㅎ 잘 새기고 미적거리지 않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물갬
IP 118.♡.7.120
09-04 2026-09-04 16:13:05 / 수정일: 2026-09-04 16:13:28
·
저는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했어요.
그리고 겁이 많고 소심하고, 다른사람에게 관심이 없던 캐릭터 였어요.

아이요?
저보다 와이프가 원해서, 가졌는데.
아이를 갖게 되니까, 제가 변하는것 같아요.

저는 전보다
예전보다 덜 이기적인 사람이 된것 같고
예전보다 용감해졌고
예전보다 대범해진것 같고
예전보다 주위에대해서 관심도 늘어났고
예전보다 표정도 밝아진것 같아요.

매우 고마워요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6:59:06
·
@물갬님 그러게요. 연인도 나를 많이 바꾸는데 아이는 얼마나 내게 영향을 주게 될까요. 선생님이 말씀 해주신 것 포함해 제 삶이 크게 바뀌게 될 것 같아서 겁이 났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삶이 긍정적으로 바뀌신 것 같아서 참 좋네요. 진심으로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메달리스트
IP 118.♡.8.182
09-04 2026-09-04 16:30:15
·
망설여지시면 지금처럼 두분이서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사시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막상 아이가 생기면 왠만한 사람이 아니면, 남들 하는 거 해봐야 마음이 놓이고, 그거 다 따라가려면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체력적으로 엄청나게 힘들거든요. 전 다행히 아내랑 둘 다 애들 그냥 편하게 키우자는 주의라 그런 스트레스는 덜하네요. 이건 대화로 되는 게 아니라 애초에 두분 성향이 맞아야 가능한거라.
우우자자
IP 121.♡.228.246
09-04 2026-09-04 17:02:04
·
@김메달리스트님 말씀하신 부분이 정확히 제 고민 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낳기로 하려면 저를 더 잘 알고, 부인에 대해 더 알아가고, 제가 어떤 입장을 가질 지 더 분명해야할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오소리감투
IP 211.♡.199.131
09-04 2026-09-04 17:26:59 / 수정일: 2026-09-04 17: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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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입장에서 본다면 낳지 않는게 좋지 않을깨 싶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낳지 않는다면 아이는 고생하지 않겠죠.
Juness
IP 218.♡.166.132
09-04 2026-09-04 17:34:33
·
스스로 결정할 문제입니다. 인터넷 접속을 딱 일주일만 끊고 바깥에 돌아다니시며 갓난애기부터 중고등학생들 돌아다니는걸 관찰하며 내가 저 생물을 대충 25년간 케어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세요....온라인 댓글들은 대부분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별 도움이 안됩니다...
빠빠기
IP 59.♡.137.150
09-04 2026-09-04 17:53:52
·
비교가 좀 그렇지만
자식을 키운다는 생각을
던전을 같이 돌아야 하는 파티원이라고 생각해보세요~ㅎㅎ
놀 때는 여럿이 노는게 재밌더라고요~ㅎㅎ
그리고 놀면서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고~ㅎㅎ
저는 화초도 키운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함께 한다고 생각 하지요~ㅎㅎ
지구별 여행자 힘내세요~~~
Luke
IP 118.♡.85.214
09-04 2026-09-04 18:03:32
·
낳으세요, 꼭 아이 낳으세요.

요새는 출산을 선택의 문제니 어쩌고 하는데요,,,

아이를 낳으면 삶이 훨씬 풍요로워집니다.

본인과 아내의 건강에도 더 신경 쓰게 되구요, 아이가 나쁜걸 배울까 말과 행동도 더 조심하게 됩니다.

삶을 좀 더 넓고 깊게 이해하실 수 있게 됩니다. 자식의 관점에서 어릴 적 나를 이해하게 되고, 부모가 되어야 본인 부모님을 이해하고 나아가 존경하게 됩니다.

무한한 책임이 뒤 따르고 때로는 싫지만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경우도 있죠.

우리 인류가 수지타산에도 맞지 않는 출산과 육아를 하는지 노년에 더 이해하게 됩니다.

꼭 아이 낳으세요. 이뻐 죽습니다. 그래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는 걸 알게 되구요. 요 녀석들 시집장가가서 알콩달콩 사는거 보고, 아들 딸 낳고 키우는거 보고 죽어야겠다 라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egmont
IP 217.♡.217.82
09-04 2026-09-04 18:44:38 / 수정일: 2026-09-04 1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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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애기가 예뻐서 낳는다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 그렇다는 거고 냉정히 말해서 부모의 욕심이고 아이의 입장은 다를 수 있죠.

요즘 아이들이 낳음당했다고 부모 원망하는 글도 많고, 부모들 중에서도 아이가 중학생 정도 되고 아이랑 트러블 생기면서 괜히 낳았다고 후회하는 경우도 많이 봐서 정답은 없지요.

그리고 한국이 지금은 급격히 경제적으로 잘살게 되었지만 아이 키우기는 그렇게 좋은 나라는 아닌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아이 행복도는 OECD국가들중에서도 최하위구요. 제 학창시절을 생각해봐도 행복했던 순간이 거의 생각이 안나는데 지금 아이들은 조금 나아졌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사람마다 다 사정이 달라서 꼭 뭐를 해야되는 것 없고 안해도 됩니다. 온라인 댓글은 도움이 안되고 본인이 결정하시면 됩니다. 어떤 결정을 하시더라도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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