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몇 명이 모여 만든 정당이라는 게 이번 논란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부부는 절대로 같은 정당에서 일해서는 안 된다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남편의 당직 임명 절차와 급여 지급에 대한 걸 정하는 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져야 했습니다. 소수 정당이라고는 해도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운영되어야 하는 정당이니까요. 창당 멤버라고는 해도 이해상충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선 남편 사무총장 임명 관련해서 회의에 상임대표인 용혜인과 당사자인 남편만 참석한 건 결코 민주적인 절차로 운영되지 않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걸 청년정치와 연결해서 봐도 기본소득당의 행적은 결코 본받을 사례는 아닙니다. 기득권 거대 정당의 정치적 자본에 무임승차해서 연속으로 비례대표 두 번을 안정적인 순번으로 받고 입각 시 사실상 의정활동이 불가함에도 불구하고 그 의원직을 놓지 못 하겠다는 것이 정말 청년들한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까요?
오히려 청년 정치인들이 보기에 기본소득당 사례는 거대 정당의 자본에 기대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걸로 보일 겁니다.
청년들에게 보여줘야 할 건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절차를 거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거에요. 현실이 녹록치 않아도 노력해야 합니다. 다른 대부분의 소수 정당도 그런 현실과 싸우고 있어요.
아무리 소수 정당이라도 정도는 지켜야 합니다. 규모가 모든 문제의 면죄부가 되지 않아요
문제는 순수 하지도 않음.
이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도둑심뽀는 안되는거죠.
충분히 세금혜택을 받고 있는데, 명예까지 가져가려고 하니 문제가 되는거죠.
적당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