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중 숙소 부근에 아침 일찍 문 연 데가 없어서
검색하니 테슬라 다이너가 차로 15분 거리에 6시부터 연다길래
구경도 할겸 밥먹으러 왔는데요,
일단 갈때 부른 웨이모가 평소와 달리 지커 차량으로 왔습니다!
미니밴인데 GV90처럼 B필러 없이 문이 앞뒤로 열리고 슬라이딩 도어입니다,
생긴건 귀여운데 내부 공간이 어마어마 넓어서 뒷자리에서 살아도 되겠더라구요
주행이야 워낙 웨이모 안전한거 아니까 넘 편하게 잘 타고 가는데
웃긴게 앞유리가 뿌옇게 김이 심하게 서려서 하나도 안보일 지경이지만 자율주행이라 일체 조작금지라서 와이퍼 켜서 닦을수가 없습니다 ㅋ
와이퍼 레버가 있긴한데 슬쩍 만지니까 바로 관리요원한테 콜와서 무슨 문제로 와이퍼 건드렸냐고 하더라구요 ㄷㄷ
앞이 안보이니까 좀 불안한데 원격으로 닦아줄수 없냐고 하니 센터 들어갈때만 닦을수 있다고 안전엔 지장없으니 걍 타라고 합니다 ㅎㅎ
쌩쌩 달리는 차안에서 한치앞을 못본다니 자율주행의 웃픈면이네요 ㅋ
테슬라 다이너는 널찍한 매장에 미래스러운 인테리어가 멋졌는데
햄버거가 인기메뉴로 돼있고 토스트, 참치 샌드위치 등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기념품도 여럿 만들어서 파는데 사이버캡, 사이버트럭 자돋차 장난감이 예쁘네요
음식 주문하고 받는 데까지 10분 정도 걸렸는데 직원이 기다리게 한 게 쫌 미안한지 스몰토크를 계속해서 영어하느라 머리에 쥐나는줄 알았습니다
한창 떠드느라 배고플때 햄버거랑 콜라 받아 한입 먹어보니 뜨끈하고 든든한 맛에 마치 종로에서 국밥한그릇 한 느낌입니다 ㅎㅎ
다시 돌아가는 길에 웨이모를 불렀는데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올때대비 비용은 2배 가까이에 대기시간도 15분으로 늘어났습니다
짬나는 시간에 클리앙하면 되니 오히려 잘됐다 싶지만
우버나 리프트 대비해서 비싸고 더 기다리는 상황이네요
그래도 팁 신경안써도 되고 드라이버한테 스트레스 받을일 없어서 좋습니다
특히 내 스포티파이/유튜브뮤직 플레이리스트를 그대로 차에서 들을 수 있고 볼륨 높여도 되니까 탈때마다 힐링되네요
인/익스테리어야 지커 믹스의 염가판이겠지만, 하체는 동일할거 같은데 승차감이 궁금합니다.
웨이모가 중국차를 서비스에 굴릴수 있다는게 신기하긴 합니다(폴스타는 퇴출시키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