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지나가는 영상으로 시카고 피자라는 것을 보고서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먹으면 혈관이 "응, 나 죽을게." 할 것 같은 모양이지만 한 번은 먹어보면 좋겠다 싶었죠.
그렇다고 막 열정적으로 찾아다닐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지나가다 파는 곳 보이면 먹어봐야지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어제, 치킨은 튀김을 좋아해서 굽네는 보지도 않다가 메뉴에 시카고 피자가 있어서 시켜봤습니다.
이건 뭐, 그냥 미니 피자 테두리를 위로 세우기만 한 모양입니다.
맛은 있었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제가 원하던 그 시카고 피자는 아니었다는 거죠.
하긴 큰 피자가 보통 3만 원 정도 하는데 만 원 후반 가격에 그 피자가 나올 일이 없겠죠.
역시 그냥 각 잡고 어디라도 찾아가야 하나? 자연스럽게 지나가다(또는 배달 앱으로) 먹어볼 기회 같은 건 죽을 때까지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