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OS를 거의 매일 조금씩 고치고 개선하며 쓰고 있습니다.
이제 입출력 쪽은 많이 자동화가 되어 키보드를 만질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아이폰에서 GPT 앱을 열어 음성으로 물어보면 채팅이나 음성으로 현황을 받아보고,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코덱스가 정리해 둔 옵시디언에서 읽어봅니다.
오늘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도 API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주문관련 엑셀 작업을 안해도 되도록 기능 개선을 부탁했습니다. 엑셀 내려받고, 암호 풀고, 다시 코덱스에 넣어주는 과정 하나가 사라졌네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일이 쌓이면 점점 하루가 꽤 여유있어져요.
지금은 아이 학원 픽업을 기다리며 주차장에 앉아 있습니다. 이동 중에도 GPT 음성챗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감자탕OS에서 확인할 일이 생기면 텔레그램으로 알려주고 제가 바로 답해 처리하는 흐름을 만들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김에 텔레그램 쪽 기능도 조금 손봤습니다.
가끔 사무실에 놀러 온 거래처 사장님들이 제가 아이폰으로 음성 명령을 내리는 모습을 보시고는 “직원 새로 뽑으셨어요?” 하십니다. ㅎㅎ
틈날 때마다 음성으로 물어보고, 모르는 것은 정리해서 설명도 듣고, 필요한 기능은 회의하듯 하나씩 얘기합니다. 혼자 몇 년을 일하면서 꽤 심심했는데, 요즘은 하루에 백마디는 더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 직원은 아니지만, GPT와 실제 음성으로 몇 마디씩 나누다보면 혼자 일하는 사장도 이제는 심심하지 않아서 좋네요 ^^
저도 요즘 그동안 수작업으로 했던 것들을 ChatGPT Work로 코딩하고 있는데 이걸 배워서 혼자 했다면 과연 얼마나 할 수 있었을까 싶긴 합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아직도 가끔 엉뚱한 소리를 하네요. 하지도 않은 작업을 한 것으로 인식한다던지, 코딩했던 화면이 아닌 다른 화면을 보면서 체크한다던지...
암튼 하다보니 개발자 분들을 존경하게 되네요. ㅎㅎㅎ
ChatGPT가 일을 잘하려면 일도 잘 시켜야 한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