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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저도 한국 레디컬 페미 극혐하지만 56

18
2026-08-31 15:03:01 211.♡.155.66
우우자자

성별에 따라 생기는 문제는 충분히 이야기나누면서 개선해 나가야죠.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합리적으로 대응책을 만들어가면 돼요. 근데 우리는 왜 자꾸 극단적인 방향과 언어를 사용하게 되는 걸까요?


예를 들어, 용혜인씨와 맞물려 다시 화두가 된 비동의 간음죄. 저는 입법 가능하다고 봐요. 노라고 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동의를 받았는지가 중요하다. 원칙적으로 맞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성숙한 사회라면 그렇게 나아가야죠. 제가 생각할 때 문제는 비동의 간음죄 자체가 아니에요. 문제는 성과 관련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구체적인 증거가 아니라 진술 일관성과 성인지 감수성을 기반으로 사법과정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죠. 이 두 부분을 같이 짚어갔다면 지금처럼 비동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컸을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무엇이든 균형을 맞춰가는 게 중요한 건데..


육아휴직은 어때요? 여자든 남자든 졸라게 눈치보이고 힘들잖아요. 특히 한국사회는 육휴로 인한 피해를 거의 여성이 보죠. 남자는 애초에 쓸 엄두를 잘 못내니까요. 누구든 자유롭게 법적으로 보장된 내용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는 정책개발과 지원책을 마련해야죠.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회사가 기쁘게 육아휴직을 보내주도록 방법을 마련하는 일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정부내에 이런 영역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부서, 있어도 좋잖아요?


그리고 이제 성인지 감수성의 방향도 바뀌어 가야죠. 각 성별이 가진 사회적 문제와 고충을 인정하고 그걸 이해하도록 해야하는 거죠. 전 여성들이 집단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존 공포에 분명한 실체가 있다고 생각해요. 남자인 제가 뉴스만 봐도 여자들 노이로제 걸리겠다 싶어요. 하지만 동시에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남자들의 삶도 결코 편안하거나 녹록하지 않죠. 군대, 사회적 폭력, 가장으로써 책임, 산재 등등 사회구조가 성별에 따라 근본적으로 다른 종류의 공포를 경험하게 만든다는 걸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해요. 잠재적 가해자 이딴 소리 치우고요.


이런 베이스 위에, 즉 각자가 가진 고충과 문제들을 양성화하고, 합리적인 해결책들을 제시해가며 여성 징병에 대한 논의도 슬슬 시작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징병제 자체를 폐지한다면 모를까, 징병제가 있으면서 한 쪽 성별만 법적 의무를 지게된다면 구조적으로 차별은 사라질 수가 없어요. 그리고 그 억압된 심리가 끊임없이 갈등의 기폭제가 되죠. 병무청이 아니라 성평등가족부에서 물꼬를 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페미니즘이라는 용어만 나오면 극한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현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정치인들이 갈피를 못잡는 이유도 잘 모르겠어요. 표계산으로 주판굴리기 때문인지, 성별 혜택받고 자란 세대라 합리적으로 당당하게 이야기를 할 동력이 떨어지는 건지, 어디 케비넷에 전부 문제하나씩 있는 건지.. 


일상적으로 성별 이슈와 관련해 건강한 논의가 오갈 수 있는 사회였다면 용혜인씨 정도의 인물이 페미 대마왕 인 것처럼 프레임 되어 이렇게 격렬한 논의까지 되진 않았을 거 같네요. 우리 사회가 너무 멀리 온 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우우자자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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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56]
살말고민은안삼
IP 1.♡.128.168
08-31 2026-08-31 15:05:48 / 수정일: 2026-08-31 15:09:18
·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며 하는 생각이었어요
다만 여성징병 문제는 더 많이 시설 의식 생각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거기 드는 돈 생각하면 그냥 다른 데 쓰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참 복잡한 문제입니다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17:13
·
@살말고민은안삼님 사실 제 본심으로는 여성 징병 안 건드리고 싶습니다,, 뭐 이미 다녀오기도 했고, 사실 다녀옴으로써 얻는 배네핏도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근데 워낙 "공평" "정의" "공정"이 상식이자 기본 요구가 된 세상인 거 같아서요. 해결하지 않으면 나아가지 못하는 이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그리고, 군대를 다녀오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 자체가 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데, 이 부분은 국가 차원에서 분명하게 해결책을 고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웨건마니아_록맨10
IP 210.♡.63.165
08-31 2026-08-31 15:07:35
·
부동산 정책이나 계엄같은거에 비하면 문제도 아닌거죠.
민주당 강성 지지층 내에도 극우가 많으니 슬슬 들어먹는거구요.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18:12
·
@웨건마니아_록맨10님 앞서 말씀하신 내용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젠더 갈등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주제를 잘 해소하지 않으면 인생이 즐겁지 않아요~
만기
IP 118.♡.83.56
08-31 2026-08-31 15:07:47
·
뭔가 말의 본뜻과 다르게 해석하게 되는게 문제 같습니다.
보수라는 단어도 사실 나쁜건 아니죠. 이를 표방하는 집단이 문제지.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18:57
·
@만기님 그래서 한 때 스스로 페미스트로 자청했던 정치인들에 대해 너무 각박하게 보진 않으려고 합니다. 한국사회 나아진 지 얼마나 되었다고요~
dxislike
IP 211.♡.41.16
08-31 2026-08-31 15:08:31 / 수정일: 2026-08-31 15:15:18
·
사실 그동안 건강한 논의가 없었으니 이렇게 발작하는게 맞지않을까요
용혜인 장관, 이재명 대통령이 만족할만한 방향으로 간다면 다행이지만
대다수 이 게임을 해봤으니까요
에를들어 생존 공포... 우리나라만큼 안전한곳이 있나요? 그런데 이걸 통계를 무시하고 느낌대로 저질러버리니 문제죠
1030 이야기를 들어보면 성차별 그리고 그에 따른 이익은 너희 4060세대가 싹다 하고 왜 그경험을 바탕으로 법안을 만드냐?이겁니다. 이부분은 아마 현주류 정치세대가 은퇴할때까지 안바뀔듯요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21:45
·
@dxislike님 다음 세대가 와도 안 바뀔거에요. 처음으로 "젠더 갈등"을 경험하고 서로를 적대시 한 세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주류 세대가 적정하고 합리적인 노선을 밟아주길 기대하는 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년간 나름 노력했다고 봐요.

생존 공포 관련해서는,, 우리 나라가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건 저 또한 동의합니다만, 주변에 여성지인 및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뉴스를 봐도 여성들이 노이로제 걸릴만큼의 위협은 있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예민하기 때문에 더 드러나는 것도 있겠지만요. 암튼 개선해 나갈 부분이라고 느낍니다.
기롸이
IP 175.♡.91.36
08-31 2026-08-31 15:10:06
·
의견이야 각자의 생각이다르니 그럴수있지만
'뭔가 페미니즘이라는 용어만 나오면 극한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현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정치권과 페미진영이 문재인 부터 시작해서 극한으로 만들었죠. 제가보기엔 의도된 갈등이었습니다. 아주 질이나뻐요.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22:27 / 수정일: 2026-08-31 18:33:19
·
@기롸이님 제가 그 언저리에 대학을 다녔습니다~ 쉬~~이이~~부~~~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ㅎㅎ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
IP 106.♡.80.40
08-31 2026-08-31 15:11:49
·
동의를 법적으로 증명 할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죠...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24:13
·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님 언어로 하는 합의라는 건 언제나 한계가 있지요. 사실 부동의도 증명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지금도 증언에 의존하는 것이고요. 저는 원칙이 무엇이 더 좋아보이냐에 대한 저의 의견을 이야기 한 것이고, 현실에서 성적 합의를 사법적으로 어떻게 증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회천의 결단
IP 222.♡.201.186
08-31 2026-08-31 15:38:07
·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님 어쩌면 공증 받고 여관/호텔 들어가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ㅋㅋ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
IP 106.♡.81.53
08-31 2026-08-31 15:45:52
·
@우우자자님 그 논의를 하고 법을 만들어야죠.
자꾸 꺼꾸로 하니 비호감만 커지는거죠...
문제를 해결하려는게 아니라 힘이나 권위로 누르려고 하니까요...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
IP 106.♡.81.53
08-31 2026-08-31 15:46:13
·
@회천의 결단님 그런 사회를 원하고 있는거죠.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55:13
·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님 네,, 저도 그 둘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논지였습니다. 합리적 문제해결은 감성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참,, 섹스가 권장되고 즐겁게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건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뚜루룽뚜
IP 121.♡.69.166
08-31 2026-08-31 15:13:17
·
좋은 말씀입니다.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24:29
·
@뚜루룽뚜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에라모르겠다
IP 39.♡.76.2
08-31 2026-08-31 15:14:37 / 수정일: 2026-08-31 15:15:03
·
대략 20여년 정도는 페미를 겪어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결론은 "페미는 상종을 말아야 한다"...입니다.

많은 주장 중에서 몇가지 상식적인 것에 귀기울이다가는 진영 전체가 폭망합니다.
일단 다 몰아내고, 상식적인 집단끼리 이야기 해야 합니다.

페미는 아닙니다.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26:27
·
@에라모르겠다님 뭐,, 어떤 말씀이신지 심정적으로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사실 집단이 건강하게 합리성을 유지하면 그들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집단이 균형을 잘 못잡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회의 논의를 끌고가는 지도층이 중심을 못 잡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회천의 결단
IP 222.♡.201.186
08-31 2026-08-31 15:38:41
·
@에라모르겠다님 괘미와는 불접촉, 불타협, 불간섭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sean871
IP 221.♡.128.212
08-31 2026-08-31 15:15:07
·
님 생각에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용혜인으로 인해 자가당착에 빠지며 반명하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27:34
·
@sean871님 어떤 말씀이신 지 정확하게 이해는 못했습니다ㅎㅎ 용혜인이 싫어서 지지층들이 반명이 되었다는 말씀일까요?
sean871
IP 221.♡.128.212
08-31 2026-08-31 15:59:21
·
@우우자자님 대통령한테 뭐라고 하면 반명이라고 했던 사람들이 용혜인 페미라고 반대하는 모습을 보고 웃기더라고요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6:11:39
·
@sean871님 ㅎㅎ 누구나 자기한테 중요한 이슈가 있나봅니다~~ 저는 페미와 관련한 폭풍을 일찍 맞은 편이라 이제는 그러려니 해요. 한창 때에 비하면 아주 순한맛인거 같은데 사람들 체감은 좀 다른 거 같네요
차돌이내몸
IP 223.♡.228.143
08-31 2026-08-31 15:18:59
·
안티테제 다음에 진테제가 나와야 진보하는데 안티-안티-안티...의 굴레에 갇힌거 같아요.
가부장제와 남성중심사회가 문제있음-한남은 예비강간범-페미는 정신병 이런식으로요.
총기난사사건까지 생길정도로 서구사회도 크게 겪은 문제라 우리나라는 귀여운 수준(?)이긴한데 딱히 해결방법이 안뵈는게 제일 크죠. 조롱과 혐오가 기본베이스가 된 사회분위기라 더 해결하기 어려워졌어요.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29:07
·
@차돌이내몸님 이 주제만 보면 답답합니다~ 예전에는 제 인생의 가장 큰 자유를 제약하는 게 돈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젠더적 사고와 이슈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사고를 제한하고 프레임으로 세계를 보도록 하는..
바오클
IP 59.♡.91.19
08-31 2026-08-31 15:18:59 / 수정일: 2026-08-31 15:25:46
·
저도 님의 말씀에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그런데, 2030남들이 젠더 이슈에 대해서 근원적인 울분이 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 피해의식 같은 것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 그게 문재인 정권 때 폭발한 것이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이와 관련한 이슈들은 논리의 영역이 아니라 감성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노인네들 레드 컴플렉스와 비슷한 전개가 되지 않을까 매우 우려됩니다.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31:02
·
@바오클님 제가 바로 그 2030 남입니다ㅎㅎ 근데 전 합리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지 않으면 감성적 쓰다듬기만으로 해결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이유는 한 쪽을 감성으로 접근해주면 다른 한 쪽이 서운해지는 구조라 그렇습니다. 어려워도 감성과 합리적 해결 둘 다 붙잡고 가야죠. 그리고 사실, 인생이 행복하면 울분을 덜 쌓을 수 있는데 요즘 젊은이들이 너무 행복하지가 않아요~
바오클
IP 59.♡.91.19
08-31 2026-08-31 16:41:34 / 수정일: 2026-08-31 16:44:10
·
@우우자자님
같은 남성으로서 그 울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집단적으로 젠더 이슈에 너무 매몰되어서 이미 일종의 발작 버튼 같은 것이 되어 버린 거 아닌지 매우 걱정스러워요.
우선 2030남들도 애매하기 자꾸 말 돌리지 마시고, 울분을 솔직하고 바람직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찾으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덮어놓고 민주당 페미편 들어줬으니까 민주당하는 건 다 반대할 거야 라는 식으로 가면 그냥 평행선이고 싸움밖에 안됩니다.
그러면 실제로 갈라치기 조장하면서 이익을 가져가는 세력들은 따로 있겠지요.
그런 악의적인 세력들에게 낚여서 국가가 손해보는 결정을 하게 되면 결국 다 손해겠지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두 아들의 부모이기 때문에 2030남에 대해 결코 소홀하게 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6:48:36
·
근데 이게 저는 한편에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참 어렵다는 생각은 듭니다. 용혜인 인선과 더불어 다시 나오는 이야기가 2030 남성은 버리고, 이참에 2030 여성들의 표심을 회복해야 한다는 거잖아요?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합리적이고 자정되는 이야기들이 나와야하는데(개인적으로 합리적이고 편향적이지 않은 젊은 여성 정치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어렵다보니 자꾸 평행노선을 밟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모두가 손해보지 않기위해, 사실 모두가 서로를 이해해보도록 노력해야 하는 상황인데 갈등을 부추기는 세력이 있으니 참 안타깝습니다.
바오클
IP 59.♡.91.19
08-31 2026-08-31 19:20:07 / 수정일: 2026-08-31 19:38:29
·
@우우자자님
용혜인 인선은 저도 의아한 부분이긴 한데요, 그렇다고 해서 2030남을 버렸다고 말하는 것은 좀 지나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뭐하나만 걸리기만 해도 버튼이 눌러지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인선은 아니다라고 반대를 하는 것은 찬성합니다만, 그런 인선을 했으니 우리를 무시하고 버리는 거냐라고 하는 것은 좀 감성적 접근이죠.
여기에 대해서도 여러 해석들이 있으니 일단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하셔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신다면, 최근에 이재명 정권에서 2030 지원 정책을 많이 펴고 있잖아요?
그리고 이번 인선에 30대가 장관 후보로 지명이 되었죠.
그런데 이를 두고 4050 지지자들이 그럼 우리를 버리는 거냐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사유
-
일시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33:56
·
@더블A4님 더 정확하게 말하면 권력을 재편하고자 하는 운동이었고, 이 과정에서 갈등과 혐오가 도구로 수반된 것에 가깝겠지요. 제 경험으로 모든 사람들이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mcdonald
IP 112.♡.64.64
08-31 2026-08-31 15:26:53
·
비동간 자체가 진술 일관성과 성인지 감수성에 기반하여 강간 사건을 보자는 입법인데요.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40:39 / 수정일: 2026-08-31 15:55:55
·
@mcdonald님 범죄 사실 판단의 영역에서 어떤 기준을 세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동의 강간죄의 핵심은 성폭력을 판단하는 기준을 상대방의 명시적 거부(NO)가 있었는지에만 두는 것이 아니라 성관계에 대한 적극적인 동의(YES)가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라 봅니다. 물론 그 기준을 현실 사법 과정에 구현하다보면 선생님께서 우려하시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근데 그런 문제는 비동의 강간죄를 도입한다고 해서 새롭게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성폭력 사건의 사실관계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지금도 존재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준칙을 세울 것인가와 함께, 그 준칙을 실제 사법 과정에서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증거 판단이나 사실 인정의 기준을 어떻게 정교하게 마련하느냐가 아닐까~ 라고 이상주의적으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mcdonald
IP 112.♡.64.64
08-31 2026-08-31 16:11:40 / 수정일: 2026-08-31 16:15:44
·
@우우자자님
이상론으로 가더라도 형법이 본래적으로 보충적인 바 모든 성적 자기결정권에 반하는 성행위를 강간으로서 처벌한다는 것은 과도하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비동간 아래에서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규범적 경계와 강간죄의 가벌성 경계가 사실상 동일해지는데, 저는 납득이 안돼요. 모든 지탄받을만한 자를 범죄자로 만들 필요는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덧붙여 안그래도 overcriminalization의 국가인 한국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것은 분명합니다. 현실의 형사사법의 실무 관행에 비추어보면 더 끔찍하고요.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6:28:22
·
@mcdonald님 성적 자기결정권을 어디까지 보호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 인 것 같습니다. 비동의강간죄가 정확히 노리고 있는 지점이 성행위에서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도록 만드는 것이니까요. 현행법에서는 폭행이나 협박이 있어야 강간죄가 성립하는 것이지요? 저는 사실 그 포인트에서 ‘동의하지 않은 성행위’를 강간죄의 영역에서 다루는 것이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덧붙이신 현실의 형사사법 실무에 대한 우려는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격하게 동의합니다. 특히 성적인 문제와 관련해 이 부분들을 먼저 잘 정비하는 게 먼저고,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끔찍한 일들이 좀 개선되면 좋겠네요.
콩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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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1 2026-08-31 15:28:10 / 수정일: 2026-08-31 18: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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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방향과 언어를 누가 사용하고 있을까요?

네, 그녀들입니다.
일단 [한남들은 잠재적 어쩌고]를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죠?

바로 그 한남들의 잠재적 어쩌고가 - 페미라는 OS의 커널입니다.
이게 없으면 페미 OS의 부팅 자체가 안돼요.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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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심었어님 맞습니다~ 그 사람들이 공론장에 똥을 던지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 전으로 돌아가면 음지에서, 또 문화적으로, 온라인에서 수많은 여성 멸시가 선행됐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그들이 한남 어쩌고 했을 때, 사람들의 주요 반응은 '그런 나쁜 사람들이 있고, 거기에 분노하는 것도 이해하지만, 모두를 그렇게 지칭하면 안돼'였지 않습니까? 우리가 모두 나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페미 중에도, 또 여성들 중에서도 극단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신 대로 저 또한 공론장의 논의가 어려워진 큰 계기 중 하나가 그들의 험악한 언어사용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nicegoodnice
IP 121.♡.163.1
08-31 2026-08-31 15: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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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평생 성 가해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한다는 교육... 성범죄로 조사가 시작되면 직장에 알려야한다는 유죄추정의 원칙...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라며 밀어붙이다가 여 가해자-남 피해자가 나오니 피해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했다고 질책하던 이중잣대... 몰카 유출범을 잡아보니 여자였던 것인데, 여자라서 빨리 잡았다며 시위를 하고, 그 시위에서 문재인 재기하라는 말이 나와도 여가부 장관이 가서 지지한다고 의견을 표하던 기억.... 여자가 국방의 의무를 안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박주민 의원의 말... 등등 애초에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표방하던 문재인 정권에서 너무 크게 일을 벌여놔서 이제는 도저히 수습이 되지 않는 지경이 되버렸습니다.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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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goodnice님 네~ 하나하나 주옥같습니다. 저 또한 왜 이렇게 흘러왔나 의문이 들고 안타까워 글을 썼고요. 그래도 더 잘해야지 어쩌겠습니까. 문제가 있으니까 잘 해결해봐야죠! 댓글 감사합니다.
colby
IP 118.♡.14.35
08-31 2026-08-31 15:31:22 / 수정일: 2026-08-31 15: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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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페미니스트 표방하는 사람들 중에 래디컬 페미 사상에 물들지 않은 사람이 있어요?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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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y님 예~ 많아요,, 제 가족도 있고, 지인도 있습니다. 예전에 다른 생각 있을 때는 죽어라 싸우기도 했습니다. 근데 또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성숙하고 이해가 넓어지면서 극단의 언어는 줄어들더라고요. 저도 이제 사적 관계에서 너무 그런 정치 지향성이 드러나면 소통을 피합니다만, 오래된 관계에서는 그런 확인과 소통이 가능하더라고요ㅎㅎ
파란김밥
IP 218.♡.170.176
08-31 2026-08-31 15:40:42 / 수정일: 2026-08-31 15: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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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주장하는것 들도 맞다고 생각하는것들이 있고 나도 생각변해야지 하는데
용어자체가 여성주의고
평등으로 따지면 남성도 피해자라는 관념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여성주의 타이틀로 유지하는한 절대로 이기주의 라는 시선에서 절대로 자유로울수 없다고 봅니다.
페미니즘 자체가 여성주의 인데 왜 남성의 입장도 생각해야 하지? 라고 유지하면 레디컬 이 아니라 페미니즘 자체가 문제죠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51:09
·
@파란김밥님 뭐 저도 예전부터 생각하던 지점입니다만, 이제 저는 "여성주의"라는 말을 하나의 출발점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우리는 누구든 사회를 바라보면 자신의 프레임과 시작점이 필요한데, 그들은 그것을 "여성"이라는 토대 위에서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실 스스로가 건강하다면 그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얼마든지, 공존이나 감사 같은 키워드도 도출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페미니스트들도 분명 존재하고요. 물론 현실에서는 권력투쟁의 양상이 가장 도드라지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못하는 쪽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315원
IP 14.♡.181.215
08-31 2026-08-31 15:47:22
·
30대로써 쓰신 말씀은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도 자기들만 아닌 페미와 그 사상은 매우 싫지만, 말씀하신 주제들은 충분히 논의를 통해 발전 시켜나가야 할 부분 같습니다.

다만, 그동안 겪어왔던 것들이 있고 그것이 각 성별간 깊숙히 박혀있어 이걸 바꾸기 쉽지 않고, 또 어디에나 저런 점들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문제 같습니다.

저희 회사만 해도 남녀 모두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쓰는편인데, 이번에 복직한 여자선배가 있는데 육아휴직은 휴직대로 쓰고 복직 후에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퇴사하려고 준비까지 하는거보니 정말 열받더군요.

또한 남녀갈등을 통해 표를 받아먹기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부류들이 사태를 돌이킬수 없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5:53:14
·
@315원님 많이 화나셨겠어요. 육아휴직이 참.. 어떻게 생각해도 마음이 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가에서 육아휴직자를 안게 되는 회사에 지원을 더 많이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직원들도 회사도 기쁘게 육아휴직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요. 이렇게 하나하나 잘 해결해가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크르릉야옹
IP 110.♡.175.55
08-31 2026-08-31 15:51:41
·
합리적이고 이상적입니다. 민주주의가 성숙할수록 이런 논의방식이 정착해갈줄 알았죠.
근데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이런 이상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거 같지 않나요.
편을 가르고 진영논리에 따라 그때그때 입장과 논리가 바뀝니다. 적어도 민주당 내에서라도 이렇게 안되길 바랬는데,
요즘은 그냥 너무 깊이 생각안하기로 했습니다. 글쓴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네요.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6: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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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릉야옹님 제 생각에는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사람들 삶이 점점 팍팍해지는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절대 부는 늘어나지만 어쩐지 현실은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이런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마음이 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권력이 재편되고 기존의 기득권이 힘을 잃으면서 이런 갈등이 더 커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미국의 힘이 약해지니까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발생하고 미국이 조롱당하는 것처럼요. 가부장제가 강력할 때는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가 "들어줄 만한"이야기 였다면, 이제는 가부장제가 많이 해체되면서 실질적 위협이 된 것이죠. 생각해보니 갈등이라는 건 나름 권력의 분배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가능한 것 같기도하네요.

저도 깊이 생각 안하려고 합니다. 근데 클리앙만 오면 이렇게 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도로뇨뇨뇽
IP 211.♡.69.44
08-31 2026-08-31 15:54:35
·
이게 왜 사회적으로 대두가되냐면요 단순히 사회운동 이런걸로 시민단체가 헤쳐먹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그래요 일반인 시선에선 이게 쉽게 와닿지가 않는데 이젠 정치적으로 영향력있으니 정부 인사까지 꽂아넣으려는거 보이니깐 사람들이 경계하는겁니다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6:08:29
·
@도로뇨뇨뇽님 어떤 마음이신 지 이해가 됩니다. 분명히 정치적인 시민단체나, 단체 내 정치적인 인물들이 존재하지요. 그리고 그들의 행위는 대중들의 마음을 식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과 같은 일로 시민단체나 사회운동가들 전체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제가 아는 사회운동가들은 대부분이 개인의 영달을 많이 내려놓고 공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었거든요. 쓰다보니 용혜인씨는 마음을 사람들의 식게하는 인물이라고 분류할 수 있겠네요ㅎㅎ 저도 함께 경계하고 비판할 것들은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잘잘
IP 221.♡.136.142
08-31 2026-08-31 16:04:39
·
래디컬 페미니즘 세력과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면 대중들이 느끼는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의 모습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겠죠. 하지만 독립 운동가들도 테러하고 무장 투쟁하지 않았느냐는 논리로 메갈과 워마드를 품고 간 것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아요.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려는 세력들 때문에 5.18이 성역화된 것처럼, 페미니즘이란 이름 아래 패악질을 부리던 세력 때문에 페미니즘이 사회악처럼 읽혀지게 됐죠.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6: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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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님 돌이켜보면 2010년 중후반대 정치권의 대응이 정말 참 아쉬웠지요. 중심을 잡아야하는 민주당에서 권력형 성범죄 프레임이 씌어지면서 제대로 운신하지 못했던 부분이 참 치명적이고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사회가 중심과 균형을 잡아가는 거 아닐까 기대를 해봅니다.
낙수형
IP 165.♡.229.83
08-31 2026-08-31 16: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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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컬이던 뭐던 페미는 그냥 사회악입니다.
그들의 뿌리가 어떤 사상인지 보면 멀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우자자
IP 58.♡.146.78
08-31 2026-08-31 16: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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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형님 저도 별로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ㅎㅎ 저는 그들의 뿌리를 참정권과 같이, 법적 / 형식적 영역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려 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요, 혹시 선생님께서는 어떤 뿌리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지 말씀 주실 수 있을까요?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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