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의 세제개편안 수정건의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0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타파할 것"이라며 세제개편 정부안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선언을 했습니다.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 완화 또는 철회를 건의한 당과 수도권 국민여론에 정면으로 맞붙어 전쟁을 벌이겠다는 것 입니다.
민주당 지도부와 수도권 의원들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가 총선과 지지율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칠 것을 직감하고 불가피한 비거주 사유 인정 등 보완책을 건의했었죠.
물론 비거주 예외사유 운운하는 실현불가능한 보완책도 한심한 것이고, 여론은 세제개편안 자체를 없던 일로 되돌리라는 것이었지만,
놀랍게도 이재명 대통령은 민심을 묵살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봉책이나마 수정을 건의한 당의 의사마저 송두리째 걷어차 버렸습니다.
기어이 수 백 만 명에 달하는 수도권 비거주 1주택자들을 정책 저항세력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전월세난에 내몰린 세입자들마저 단순히 정치적 반대를 넘어 저항세력으로 고착화 시킴으로서 정권의 존립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해관계를 떠나,
어떻게 내란준동을 막아내고 가까스로 민주정부를 출범시켰는데,
단 한 사람의 비뚤어진 아집이 이렇게 분탕을 치고 있는 것인지 한심하기만 합니다.
어안이 벙벙한 이유는, 이 분이 ‘서울집값폭락에 대비하여 주택을 대량으로 매입할 시스템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한 것인데,
다른 거 다 떠나 지금 이 분 정신상태가 정상인지 주치의가 해당 분야 스페셜리스트 진단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원래대로는 공약대로여야겠죠. 정확히 180도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간단히 이야기할게요.
요즘 누가 수도권에서 부동산 투기를 하죠? 분명한 허수아비 때리기죠.
세제개편안 시행되기도 전에 부작용 넘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울 주택 60 퍼센트가 임차시장이고 그 공급자는 비거주자들입니다.
실거주원칙이라는 현실에서 동떨어진 쓰레기같은 모토때문에 수 백 만 임차가구의 주거안정이 초토화되고 있어요.
비거주자들이야 세금을 더 내든지 아니면 자기 집에 들어가든지 하면 되지만 무주택임차인들은 그야말로 유탄에 피를 흘리게 생겼는데도 대통령이라는 자가 여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어요.
부동산 뻘짓은 참모들이 한 짓이 아니라 대통령 본인이 한 짓이예요.
자기 집 팔때는 1 억도 손해보기 싫어 근저당 끼고 싯가 그대로 매각한 자가 자기와 똑같은 처지인 비거주자들을 투기꾼 취급을 하고 , 자기가 개발새발 만든 엉터리 세제개편안이 시행은 커녕 국회로 넘어가기도 전에 그 부작용으로 인한 국민들의 원성이 하늘에 닿는 바람에 집권여당, 그것도 자기가 픽해서 당선시킨 새 당대표가 읍소하듯 미봉책이나마 수정을 요구했는데 그걸 발로 차 버려요?
왜 그랬겠어요?
자기 돈은 조금도 손해보는 걸 못 참고, 자기 고집을 꺾는 건 죽어도 못하는 유형의 인간이기 때문이 아니라면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어려워요.
주거는 각자 사정에 따라 자가를 가질 수도 있고 임차할 수도 있어요.
직장이나 학교 등에 따라 이주도 자유로워야 하구요.
비거주라는 게 대부분 이주와 거주의 시차간에 발생합니다. 단기일 수도 있고 장기일 수도 있어요.
한국 수도권같은 세제환경에서는 1 주택이 아닌 다주택 비거주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건물 자체를 1 주택으로 간주하는 다가구는 조금 다른 개념이구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지만 서울같은 대도시는 수요가 많아 주거비도 비싸고 임차비율도 높아서 비거주자들의 이런 임대공급이 필수죠. 특히 서울은 민간임대가 전체의 95 퍼센트입니다.
이런 부동산 환경에서 실거주원칙이란 애당초 말이 되지 않는 소리입니다.
말이 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쓰레기 생각이에요.
실거주원칙 실험한 나라가 있기는 있어요,
차우셰스쿠 정권 치하의 루마니아 같은 나라죠.
그 나라 주거혼란 꼬라지가 어떻게 되었는지 짐작하는 건 쉬워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이재명표 실거주원칙이 어떤 혼란을 벌써부터 초래하고 있는지 동네 부동산에만 가도 금방 알 수 있으니까요.
아마 거주지가 수도권이 아니신 것 같군요.
다행입니다.
권한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들들볶거나 괴롭히는 취미를 가진 분 같아요.
그리고 모건스탠리의 한국은행 금리인상 예측을 X에 올린 의도가 뭡니까?
아마 한국도 미국(연방준비제도)처럼 금리인상이 한국은행 고유권한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간접적으로 금리인상 압력 넣는거 잖아요.
문제는 이런 행동들을 보란듯이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는 거예요.
공중부양 보니 옛날 생각 나네요.
박계동 vs 강기갑
국회사무총장실 공중부양 대결이 있었죠.
도대체 이런 깜도 안되는 자 말을 듣고 나라를 망치고 있다면(부동산 망치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그 피해를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누가 무엇으로 보상할 수 있을까요?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그를 멈추게 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어깃장을 놓는 거라고 보여집니다.
패배나 양보에 대한 공포심리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개인의 불행이지만, 대통령이기 때문에 나라의 불행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