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렇게까지 구분하는 일반 사람은 그다지 없겠지만,
관련 주장을 적극 어필하려면 ... 이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페미. 알지만 알지 못했습니다.
개념을 일부가 알고 있을 때는 그것의 취지를 부각시키는 쪽의 주장이 받아들여집니다.
게다가 과거에 실제 차별을 보고 겪었던 세대가 그 시대의 주류가 되었을 때,
과거의 기억에 기댄 생각과 판단을 하가 쉽습니다.
즉, 어릴 때 보았던 실질적 차별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주의가 갖는 맹점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마냥 빚진 마음으로 포용하려다 무리한 일들을 추진하게 되는데...
이는 그 시대의 한계 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렇게 야금야금 페미니스트들이 늘어나 세력을 견고하게 이뤄냅니다.
사실 차별의 해소가 여성주의여야 하는 법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그 때는 여성주의가 곧 차별의 잔재를 걷어 내는 주요 도구이자 동력인 줄 착각했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 세계적인 확산과 반발, 그 부딪힘 뒤.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했던 여성주의 지나친 발현은
각국에 여러 형태의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수면 아래로 잠복해 있죠.
요즘 미국에선 어떤 현상이 벌어지고 있느냐면,
강력한 연대를 보이는 것만 같았던 트랜스젠더 측과 부딪히는 여성 주의 세력의 반발이 거셉니다.
# 시대의 가파른 변화.
세계는 기술만 급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사회 현상 또한 급변하고 있습니다.
서구와 선진국의 페미니스트들이 엄청나게 튀어 나와 여기저기 말도 안 되는 짓을 벌였던 것은,
아무래도 이전 세대의 끝자락에 있는 이들이 주류였던.. 얼마 전 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즉, 10년 전에 50~60대 였던 이들의 비호를 받을 수 있는....
그러나 그 때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시대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순도 많기에
어떤 큰 현상이 될 수 없었던 것이... 수명을 다해 가는 마지막 불꽃 쇼를 화려하게 터트렸으니,
이제는 슬슬 본래의 어느 한 주장의 한 축 정도로 .. 사라지진 않으나 지난 광풍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그런 세력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여성주의 관련 논문, 주장 살펴 보면 정상적인 이론이나 주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상황이 재현 될 것이라는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비 논리적이고 비 이성적인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도... 크게 겪고 나서,
다시 이런 처참한 논리가 다시 먹힐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아진 잔불이 남아 있다면 여전히 경계는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지금 시대는 서구와는 다를 것 같았던 한국의 공동체 의식마저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문화적 뿌리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은 없지만,
그럼에도 상당 부분의 이전 세대와 의식의 근간 레벨부터 꽤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특히 변화의 폭이 큰 것은 연결 고리라고 할 수 있는 가족의 형태부터
저출산 등의 영향이 두루 끼쳐서, 이 구조가 견고한 공동체 의식에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런 배경이 더욱 여성주의와 맞지 않기 때문에... 여성 주의는 쇠락해 갈 것입니다.
여성주의와 같이 비 이성적인 논리가 일정 부분 힘을 받는 배경이 되었던 세대는
이제 지나가고, 그 중간 정도 되는 세대가 주류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무분별하게 여성주의에 입각한 정책 보다는,
남여를 따지지 않는 인권 및 평등, 공정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극적인 변화 같지만 사실 수십 년에 걸친 변화가 순서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고,
지금의 주류 세대는 이전 세대만큼 과거의 차별을 아주 오래 겪은 세대가 아니라
어릴 때 실제로 접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 자라면서 제도와 의식의 변화를 직접
경험해 왔기 때문에 이 전과는 또 다릅니다.
빚진 마음이라는 것도 많이 희미해졌고 말입니다.
서구 사회는 조금 다른 것이.. 특히 미국의 경우는
이미 오래 전부터 변화가 있었던 상황에서,
즉, 우리 나라에서 겪은 지난 십년 사이의 변화를 이미 기반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더 빠르고 강한 가속도가 붙어 ...
일론 머스크가 학을 뗄 정도로 제도와 생활에 너무 깊숙히 파고 들어 버렸기에
그 부작용은 아마 오래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안 간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남아 있는 최선은 이런 것 같습니다.
위의 주장처럼... 이제 빚 의식이 없는...
그런 세대가 주류로 떠오르는 시대... 즉, 앞으로 10년 후 정도까지
무리한 어떤 소요가 없이... 이대로 가면서,
보다 공정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복합 다단한 사회 현상을 오로지 필요에 의해 남여를 갈라서,
그것 만을 기준 삼아 판단하는 기괴한 생각이 설 자리가 없게 하고,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공정이 자리 잡는 의식의 전환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과제일 것 같으며,
이렇게 바탕을 잘 깔아 놓는 노력이 있다면,
10년 정도 지났을 때... 더 이상 빚 의식 없는 이들이 주류가 되어
기괴한 논리를 갖춘 여성 주의는... 한국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자연 소멸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르신들은 빨갱이였고
중장년층은 친일이며
젊은이들은 페미입니다.
이 키워드를 서로 이해하고 허용할수 있고 지지할수있는가?
생각해보면 가장 쉽게 설명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