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0 KST - AP통신 - 토요일 아이슬란드에서 실시된 국민투표 - 유럽연합 가입 찬반투표 에서 반대가 높이 나와 부결이 확실시 된다고 국영방송 RUV의 개표방송을 인용해 전세계 언론이 타전하고 있습니다.
투표는 간단했습니다. "유럽연합 - EU에 가입하는 것에 찬성/반대를 기표해 주십시오" 이 투표는 현 2024년 집권 좌파연정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해 왔으며 국민들에게 "이번에 투표를 성사시키는 것이 아니면 더이상 유럽연합 가입은 없다"라고 호소해 왔습니다.
인구수 40여만명의 섬나라이며 이번 투표에 투표권을 가진 25만 5천여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초기 개표에서 "Yes"가 앞서다가 이후 반대 지역에서 "No" 가 뒤집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일부 개표소에서 개표가 중단되었지만 유럽연합 반대 기조는 불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찬성측은 유럽연합 가입으로 아이슬란드의 높은 물가와 경제상황, 그리고 그린란드에서 보았듯 자국의 안보를 집단체계에 편입함으로서 보장받는 것을 선호합니다.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의 이자율은 8%, EU 중앙은행은 2.25% 입니다. EU 경제권 편입으로 금리가 안정되면서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경제문제인 주택담보대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EU라는 거대한 경제권을 뒷배경으로 위기상황시 구제금융이 쉽다는 점도 들고 있습니다.
반대측은 아이슬란드의 주권, 그리고 광대한 해양영토와 이에 따른 경제적 어업수역등이 통째로 EU에게 넘어간다는 점을 불만으로 뽑고 있습니다. 현 정부측은 향후 협상을 통해 어업권과 경제수역등의 관리를 아이슬란드가 가지도록 하며 아이슬란드의 바다에서 EU 소속 국가들의 어업활동이 한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는 전례를 들어 EU의 진출이 가능하지 않다고 설득해 왔지만 아이슬란드 어민들의 의구심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U 구성국중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 등을 비롯한 어업 선진국들이 언제 마음을 돌려 아이슬랜드 바다로 나와 고기를 잡아갈지 모른다고 주장하며 EU 가입 반대를 고수해 오고 있습니다.
EU에 들어가서 남좋은 일 안시키려는 쪽이 우세할 수 밖에 없긴 해요
다만 미국이 그린란드 먹으면 그 다음 타겟은 아이슬란드가 될건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자신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