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우리 사회의 젠더 갈등이 급격히 커진 것은 단순한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당시 정부와 여당이 페미니즘을 사실상 국가 정책의 중요한 가치로 받아들이면서, 성별 문제를 개인의 권리와 공정의 문제라기보다 남성과 여성이라는 집단 간 대립구도로 접근한 측면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고 차별을 없애는 것 자체는 당연히 필요한 일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특정 성별을 잠재적 가해자로 바라보거나, 특히 청년 남성들이 느끼는 불공정과 역차별 문제를 제대로 듣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갈등을 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당시 정치권은 한쪽의 젠더 담론에 지나치게 힘을 실어주면서 젠더 문제를 정치의 핵심 갈등으로 키웠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남녀가 서로를 경쟁자와 적대 집단으로 바라보게 됐고, 온라인에서는 극단적인 페미니즘과 그에 대한 극단적인 반발이 동시에 성장했습니다. 결국 문재인 정부가 남긴 가장 큰 사회적 후유증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심각한 젠더 갈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별을 없애는 것과 특정 이념을 국가가 앞장서 확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남녀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성별과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과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도 반대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어렵게 벗어나려는 젠더 갈등의 정치로 다시 돌아가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지금 필요한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페미니즘 정치의 연장선에 있는 인물이 아니라, 그동안 쌓인 남녀 갈등을 풀고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공정한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용혜인 후보자가 과연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인지 저는 상당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젠더 정치의 후유증을 청산해야 할 시점에, 다시 그 방향을 강화하는 인사라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진정 ‘뉴 이재명’을 지향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젠더 정치까지 답습해서는 안 됩니다.
남 탓 말고는 할 수 있는 애기가 없나요?
애잔합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용혜인이 비례대표가 된거지 장관이 되었었나요? 물타기를 너무 심하게 하시네요.
그거 실드친다고 이준석이 먼저다 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가셨어요
살아온 세월 동안 억울한 부분이 좀 많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러한 억울함과 울분이 문재인 정권 때 폭발한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모든 정치적 판단의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된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도 용의원 별로 안 좋아하지만 여기에만 너무 매물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녀갈라치기는 문재인 정권이 한 것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페미 관련하여 순진한 접근을 한 측면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권의 여성 우대 정책을 이용해서 언론과 정치 세력들이 적극적으로 갈라치기를 한 것이 맞지요.
이 갈라치기에 2030남들이 낚인 게 맞다고 봅니다. 또 다시 그런 일이 반복 안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