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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자체 미디어를 발전시키는 것을 두고 ‘김어준을 견제하려는 것’, ‘갈라치기’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건 지나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문재인 대표 시절에도 민주당은 당 공식 팟캐스트 (당시는 유튜브 보다 팟캐스트가 대세였죠)〈진짜가 나타났다> 라는 방송을 출범시키고 성대하게 제작발표회까지 열었습니다. 일반 방송 제작발표회 처럼 턱시도에 드레스 입고 국회 본관에서 레드카펫도 깔았었죠.
저도 단 한회도 빼지 않고 정말 열심히 들었던 방송인데요. 무려 시즌4까지 이어가며 당의 정책과 당론을 설명하고, 의원들을 직접 초대해 의정활동과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듣곤 했습니다. 물론 팟캐스트 1,2위를 다투던 방송은 못됐지만 민주당의 방향성을 알려주기 위한 방송으로 제대로 기능했었어요.
<진짜가 나타났다>가 자리를 잡으니 이후엔 서울시당이 또 자체적으로 <서당캐>라는걸 만들어서 키웠던 적도 있었고요. 주로 김영호 박주민 의원이 진행했었는데 이것도 알찬 방송이었습니다. 당시 난립하던 많은 팟캐스트들 가운데 민주당의 현안과 당의 방향, 의원들 활동을 필터가 끼지 않은 민주당 자체의 입장에서 곧바로 들을수 있는 창고였죠. 민주당 티비도 이런 방송이 될거라 기대합니다.
정당이 자신의 정책과 의제를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체 창구를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민주당TV 역시 그 연장선에서 보면 될 일이지, 그런 당연한 시도마저 굳이 ‘김어준 견제’로 엮어 공격하는 것이야말로 꼬투리 잡기에 가깝고, 없던 갈등까지 만들어내는 또 다른 갈라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도 결국 기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나 관점 아닐까요?
비슷하지도 않은 팟캐스트 시절까지 갈 것도 없이 민주당에는 이미 델리민주가 있습니다.
민주당 TV 로 이름 바꾸면서 시간은 일부러 7시에 맞추고 김민석 대표가 고정 출연 한다는 게 웃기는 일인거죠.
2년 전에 법무부장관이었던 한뭐시기가 거의 독점 출연해서 개인 홍보 채널로 써먹던 법무부TV 가 떠오르는 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몰라뵈었습니다 계속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셔요
재미를 조금 포기하려면 그만큼 깊이와 철학이 담겨야 하구요.
겸공, 매불쇼, 남천동이 정보 전달도 있지만,
결국 재미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시청자를 유지하고 있는 거겠죠.
민주당 TV가 얼마나 재미있을지 궁금하네요.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