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딜러 하는 후배가 얼마 전 제 감자탕OS를 보더니 군침을 흘리더군요. 요즘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정작 손님을 만나고 상담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홍보, 상담, 고객 CRM 세 가지만 GPT로 부분 자동화하고 한 시스템으로 연결해도 하루 3~4시간은 아낄 수 있겠더라고요.
일단 워드프레스로 딜러 개인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고, 차량 모델별 페이지와 상담 기능을 붙였습니다. 문의가 들어오면 텔레그램으로 바로 알림을 받고요. 워드프레스 REST API(그리고 SSH도)와 코덱스를 연결해두니, 예전에는 포스팅 하나 작성하고 올리는 데 1~2시간 걸리던 일을 휴대폰으로 몇 마디 말해서 5~10분 안에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십여 년 동안 티스토리에 쌓아둔 글도 새 블로그로 옮겨두었습니다. 글을 다듬고, 카테고리를 바꾸고, 필요한 글은 정리하는 작업도 음성으로 지시하면 됩니다. 홍보를 통해 들어온 문의와 매장 상담 기록은 CRM에 쌓고, 상담 뒤에는 관심 모델의 자료를 자동으로 보내주는 흐름도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XX 모델에 관심 있었던 분 중 최근 1년 안에 상담했고, 기존 차량 구매 후 3년 넘은 분들 연락처를 뽑아줘”라고 하면 엑셀 파일이 나옵니다. 거기에 맞는 인사말과 정보를 준비해서 문자 등으로 연락드리는 일도 훨씬 수월해지고요. 여기까지 보여주니 후배가 “형님…!” 하며 감격하더군요. ㅎㅎ

문제는 네이버 블로그였습니다. 새 블로그에 올린 글을 네이버에도 동시에 올리고 싶어 했는데, API로 편하게 연결할 길은 마땅치 않았습니다. 녀석이 코덱스의 브라우저 제어로 시도해봤더는데 한 건 처리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고 한 방에 GPT Plus 사용량이 끝 ㅎㅎㅎ 그러다 클량에서 만난 개발자분 추천으로 어제 저녁 Aside를 설치해 봤는데… 밤을 꼴딱 새웠습니다.
느낌은 GPT에 대부분의 업무가 진행되는 브라우저라는 양팔을 달아준 것에 가깝습니다.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사람이 하던 클릭과 화면 전환, 자료 확인 같은 일을 이어서 처리하는 쪽이더군요. 물론 로그인된 서비스의 작업은 약관과 권한 범위 안에서 조심해서 써야겠지만, 반복 업무를 줄이는 데는 꽤 강력해 보였습니다.
감자탕OS도 주문 수집과 처리 쪽에서 브라우저 제어 때문에 몇 군데 자동화가 끊겨 있었는데, 어젯밤 Aside를 붙들고 몇 시간 만져보니 막혀 있던 부분이 꽤 풀렸습니다. 코덱스가 돌아가는 사무실 맥북이 각 쇼핑몰+이메일로 들어오는 주문들 처리부터 송장 출력 단계까지 훨씬 매끄럽게 이어지더군요. 거짓말 조금 보태면 오전에 업무가 필요없고 택배 시작하는 오후 1시에 출근 될 정도입니다. ㄷㄷㄷ
이런 도구들이 계속 나오는 걸 보면 반복 작업은 어떻게든 AI가 처리하는 세상에 이미 들어온 것 같습니다.
업무효율은 높아지는데, 사람의 자리가 점차 없어지고 있어서 좋은데 무섭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웹페이지 자체를 AI 방문용으로 설계 하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저는 거기까진 잘 몰라요 ㅎㅎ
코덱스는 그 시스템에 접근 해서 필요한 내용만 처리 해 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제가 사용하는 방식은 DB나 고객정보를 코덱스에 올려놓고 분석시키는 구조가 아니라, 코덱스가 서버에서 정해진 작업을 실행하고 서버가 결과 엑셀을 만든 뒤 제 로컬로 내려받는 방식입니다. 이름·전화번호·주소 같은 원문을 굳이 코덱스 출력으로 읽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AI가 서버에 접근하느냐’가 아니라 개인정보 원문이 실제 모델 컨텍스트까지 전달되느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클라우드에서 개인정보가 처리된다는 것 자체를 보안 취약이나 금지로 본다면 AI뿐 아니라 CRM·택배·문자·클라우드 같은 대부분의 업무 서비스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중요한 건 개인정보를 필요한 범위에서 처리하고 접근권한·저장·전송·로그를 어떻게 통제하느냐겠죠. ^^
제가 이해한것은 웹브라우저로 처리되는 작업이 많으니 플러그인 정도가 아닌 말씀대로 AI가 붙어있는 웹부라우저를 만들어낸것 같습니다. ^^
관련 영상입니다. 관심있으센 분들은 가볍게 보시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