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월간 김어준에서 요새 삶에 재미가 없다고 했다던데

가봐야안다 ·

조회 4,898 · 공감 5 · 댓글 20

제가 딱 그렇네요..

저도 이재명 대통령 개인에 대한 기대감 이런건 뒤로 하고 이제 민주당 지지를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옛날에는 국힘쪽 지지자는 진짜 성인이 뇌가 있으면 왜 저걸 지지할까 싶었는데, 이제는 그냥 그만큼 민주당이 싫으니 지지하는가 보다 하고요.


곰곰히 생각해보건대, 노무현 잃은게 너무 후회되어서 문재인은 진짜 어디서 강성이라도 불러도 좋을만큼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적어도 일을 함에 있어 결과가 좋지 않았더라도 선의는 확실히 있었다고 생각했지요.
당시 문대통령의 신념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이낙연, 윤석열이 대통령 픽이었죠.

그거 열심히 지지자들이 걸러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흑막이 이재명이었고 털보 방송 나와서 호감작 했던 국회의원들 다 쳐내야 하는게 대체 몇번째 반복되는 걸까요. 고쳐 쓴다고 고쳐 써지는지 모르겠네요. 해외나와서 뜨문뜨문 뉴스 보고있는데, 이제 심장이 아파가지고 뉴스 보기도 겁납니다.

그 정치드라마를 겪으면서 지지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열심히 거르고 걸러서 계엄령까지 이겨내서 얻어낸 현실이 이거라는게 많이 답답합니다. 

댓글 20

  1. 아띠팡 · · 공감 1
    신문 방송이 만들어낸 윤석열과
    뉴미디어가 만들어낸 이재명이네요
  2. 원펀치옥수수 · · 공감 1
    내부배신이 정 떨어지기 딱이죠
  3. 중간보스 · · 공감 2
    집을 지르십시오.
    대출 빵빵하게 땡겨서요.
    재미가 없을 틈이 없어집니다.
  4. 가봐야안다 ·
    @중간보스님 유럽 거주중입니다 ㅎㅎ.. 여기도 많이 올라서 이제 중산층은 수도에 집 못삽니다
  5. 아구야 · · 공감 2
    전 알정찍였습니다.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님을 아직 믿고싶습니다.
    비주류 대통령님이 국정을 강하게 주도 하고 싶어 행한 고육지책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봐도 유시민 작가님이 말씀하신 과도한 자신감이고 높은 확률의 실패의 길 같지만요. 뜻데로 됐으니 이제 남탓 하지말고 잘하시기만을 바래야죠.
  6. 가봐야안다 · · 공감 1
    @아구야님 죽다 살아나고 초연해진 모습도 보여주고 해서.. 인기영합주의 안하고 필요한 일들 장기적인 미래비전 가지고 추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국정운영이 불투명해서 불안하네요.
  7. 치타공 · · 공감 7
    김어준은 과거 정권에서는 삶이 즐거웠나 봅니다.
    지금도 그저 태어났으니 꾸역꾸역 사는 사람 많습니다.
  8. 가봐야안다 · · 공감 7
    @치타공님 노무현 사후에 어떻게든 민주당 살려보겠다고 20년동안 장외투쟁 계속해왔는데 나이 60먹고 현타가 쎄게 오겠죠. 타도할 대상이 있을때와, 본인이 지원한 대통령이 본인을 공격하는거는 전혀 상황이 다르니까요
  9. 보리 · · 공감 2
    이런 상황이 국힘 해산 뒤에 와야하는 건데...어차피 올 수 밖에 없는 거라...말이지요.
  10. 벌레수집가 · · 공감 1
    @보리님 분열의 시기가 이렇게 빨리 올 줄을 상상도 못했습니다... 내란잔당 위헌정당 심판 받고 해산하는 것 보고싶었는데 아직 시작도 안했고 말이죠. 우리가 살 던 집이 박살나고 있어요ㅠㅠ
  11. passbybe · · 공감 9
    항상 고쳐 쓰는 민주당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누리계열이 정권을 잡는건 나라를 20년은 후퇴시킵니다.그쪽은 아예 고려의 가치도 없고...
    민주당이 건강해지고 수준이 높아지는데 노력하는게 우리나라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2. 벌레수집가 ·
    본문 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굥때는 매일매일이 서프라이즈고 화딱지나도 '저 모지리 또 사고쳤네...'하면서 허탈한 웃음이라도 있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같은 편인줄 알았던 사람들에게 째끄나이프로 푹푹 찔리니 힘이 빠지고 현타옵니다. 그냥 꼴도 보기 싫어요.

    돌이켜보면 투표권 생긴이후로 계속 민주당만 뽑아왔었는데 이제 생각이 조금 바뀌고 있습니다. 내가 살던 집을 박살내고 추억을 짖밟은 자들은 절대 용서 안합니다. 빠가 까가 되는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데 대단합니다. 진짜!
  13. StayHungry ·
    이런 마음이시면 정치에서 잠시 떨어져서 본인의 취미에 집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음에 가는걸 하시면 되죠.
  14. 가봐야안다 ·
    @StayHungry님 해외 살고 있기도 하고, 한국뉴스 보는것도 커뮤 보는것도 빈도를 줄였는데 더 줄여야 할 것 같네요..
  15. 행복한슈크림 ·
    외국에 살면 한국정치 신경 안쓰는게 답이죠 사실
    현지에서 사는것도 적응하기도 바빠서 굳이 신경쓸 이유가 없더라고요
  16. manseng ·
    어준님 파리 식당 열심히 하시고 식당들 열심히 만들어요
  17. michi ·
    저는 요즘 김민석 대표님 체제라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운데요
  18. 모우모우 ·
    상실감이 크신거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전대 끝났을 때 탈당하고 투표일에 놀러나 다녀야겠다 생각했다가,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힘내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민주당 안팎에서 힘을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더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을겁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고 위안을 주고 지켜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힘을 내보려 합니다.
  19. 생강차 ·
    뇌과학적으로 접근해 봅시다. 윤석열 3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습니다. 집무실 용산 이전부터 시작해서 참혹했던 이태원 참사에 북한과의 전쟁 공포까지, 그 시간 동안 저의 경우 생업을 뒷전으로 미룰 정도로 혼신을 다해 싸웠어요. 그런데 강한 스트레스와 긴장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뇌의 도파민계에도 영향을 줍니다. 당시에는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검찰무속정권을 해체해야 한다는 강력한 목표와 동기로 움직이던 시간이었죠. 오랫동안 하나의 위협과 목표에 집중해 높은 긴장과 동기 상태를 유지하다가 그 목표가 달성되면, 이전의 각성과 동력이 급격히 약해지면서 일종의 공허감이나 무기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 진영 내부의 갈등도 정치인들의 권력 투쟁이라는 측면 못지않게, 지지자들의 경우에는 이런 심리적 변화 때문에 과열된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자신을 움직이게 했던 강력한 공동의 목표가 사라진 뒤 새로운 갈등에 다시 강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죠.

    개혁은 지루하고 어렵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비판적 지지자였어서 그런지, 최근 진영 내부의 비토가 정책적 내용보다 감정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느낍니다. 정치인들의 권력 투쟁에 휩쓸리보다는, 정책적으로 뭐가 문제인지 무엇이 개선되어야 하는지 내용을 중심으로 비판하고 논의해야 할 텐데 감정적 공격이 더 눈에 뛰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런 진영 내부의 모습때문에 오히려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공허감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3년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때는 제 일을 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할 수 있거든요.
  20. 사표방지위원장 ·
    이전같이 민주당이랑 청와대에서 연락도 없고 힘도 못쓰니 재미가 없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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