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의 여론을 잘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알고 싶거든요.
하지만 저는 클리앙의 여론에 따라 정부의 정책이 결정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성향과 일반국민의 성향은 다른 것 같습니다.
이곳은 다소 진보쪽에 치우쳐 있지요.
이 번 부동산 대책의 경우에는 찬성과 반대가 첨예하고 대립되고, 댓글에서도 그러한 것이 재현되고 있기 때문에, 과연 클리앙 여론은 무엇인가도 종잡기가 힘들어요.
특히 당대표 선거나 민주당 내부의 정파에 대한 것이라든지..
일반국민은 누가 되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국민 다수의 여론을 충분히 반영해서 정책결정에 독단이나 혼선이 빚어지지 않고,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길 바랄 뿐입니다.
여지껏 당대표 선거가 끝난 지 상당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청래라든지, 김민석이라든지 하는 이름이 계속 거론되는 이유가 자못 궁금합니다. 뭔가 미련이 남았다는 것일까요?
저는 기본적으로 당대표 선거에 개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당원이 아닙니다. 그래서 누가 당대표가 되든지에 크게 생각하지 않았고, 다만 누가 되었든 민주당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지지율 하락도 얼마 지나지 않아 진정되겠지요. 그 후 당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다음 총선에서도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서울시장 재보궐 지고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서 어느 정도 부동산 정책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의견이 많아졌고요
상당히 중도적인 입장이 많았고 실제로 합리적인 정책방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 몇년간 클리앙에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빈댓 박제 폭탄으로 이지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그런 분들은 나갔죠.
그러니 실제 평균적 국민들의 여론과는 동떨어진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한거죠
진보든 보수든,
여론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위한 결정을 하는 것과 대중의 여론을 따라가는 건 다르죠.
(항상 여론이 꼭 다수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도 아니고요.)
대중의 말에 귀기울이고, 민심을 살펴야 하는 거지,
적어도 저는 결정권자가 여론에 휘청거리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중의 말에 귀기울이고 민심을 충분히 살폈으나,
그럼에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다른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 걸,
소신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이번 전당대회가 이상하리만큼 과열되고, 제가 보기에는 한쪽 일방을 누르는 듯한 기조가 있었다고 느낍니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결과가 한쪽을 압도하지 못했고, 당대표와 최고위 구성도 그러합니다. 당분간 시끄러울 거 같습니다.
그런데 힘을 합쳐야 하는 이슈나 과제가 있으면 그땐 또 잘 할 겁니다.
당원이 아니시지만 민주당에 애정이 있으신 거 같은데, 그런 모습을 바라고 계실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