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 커뮤 펌)
요즘 무빈소 장례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관련 통계가 없어서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습니다
장례식이라는 게 은근히 눈치 보는 자리라고 합니다
친척 눈치, 지인 눈치
집안 경제력이나 인맥을 과시하는 판이 되기도 하고요
화환 몇 개 세웠나,
조문객 몇 명 왔나로 은근히 재는 거죠
형제자매끼리
넌 손님 몇 명 왔냐
니 이름으로 부의금 얼마 들어왔냐
화환은 몇 개냐
이걸로 서로 경쟁한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친척들 사이에선 이런 걸로 뒷담화까지 오간다고 합니다
쟤네 집은 인생 잘못 살았네...
장례식에 사람 얼마 안 오고
장례식이 휑하네... 인생 헛 살았네...
돈도 얼마 안 들어오고, 화환도 몇 개 없고
인터넷 경험글과 지인들로부터 전해지는 얘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기는 한데
이게 우리나라만의 문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인데...
평생 한 번뿐인 장례식인데...
자식 된 도리는 해야 하지 않겠냐...
이런 말로 은근히 돈을 쓰게 만드는 풍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말 들어봤다는 사람도 많더군요
물론 좋은 취지로 기분 좋게 장례식을 치른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다만 그런 긍정적인 경험담은
인터넷이나 주변에 잘 퍼지지 않고
주로 좋지 않은 경험담이 도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듯합니다
장례식 문화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네요
최근에는 조그만 웨딩홀 다 망해서 거의 호텔인데도 다 하더라구요.
장례식도 돈 있는 사람들은 그대로 하고 없는 사람들은 안하겠죠.
펌글의 포인트는 '직장이었으면 아찔했다..' 네요;;
그 이전에는 이런거 생각지도 못했고 할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요즘은 어느 정도 이해를 해주는 경향이 조금은 늘어나고 있는 건 맞는 거 같고요
80년대 이후 자녀도 한둘 낳고, 사촌끼리 왕래도 많지않은 경우가 많아서 1,2일장 한다는 말도 들리더군요.
오 진짜네요
그런 부분까지 확인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그러나 이 글은
커뮤니티 펌이라 제가 어떻게 할수는 없네요
심지어 그런 뒷담을 하는게 친척이라구요?
어느 집안은 화환도 엄청 많고 조문객도 많고 어느 집안은 화환도 거의 안들어오고 조문객도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자는 올 사람도 없는데 하면서 걱정하다가 무빈소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례식 비용 많아봐야 2천만원쯤 되는데 돌아가신 분 재산이 이정도도 없는 경우는 드물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