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도 모르겠다고 하는데에야 저 같은 장삼이사야 뭔 할 말이 있겠냐 싶습니다만,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제미나이에게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1. 질문 1
- 성공 체험의 수준이 넓고 깊은 리더일수록 차기 과업들에서 이전 방식에 집착하다 실패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 심리학과 경영학 분야에서 이 부분을 심도있게 연구한 사례들을 이전 사내 리더 교육과정들에서 여러번 접한 바 있음
- 아래는 35년째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이자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이재명에게 투표한 내가 1년간 이재명 대통령을
보면서 이해하지 못했던,,,여전히 못하고 있는 사항들인데, 위의 연구 사례를 통해 구분해 달라
1)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우익/극우 인사 기용
-> 일개 민간 기업에서도 연말 임원 인사를 보면 지주사에서 그리고 CEO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음
2) 문조털래유 현상 방치, 최소한 이를 제지할 의도나 언급도 없음
-> 조국을 빼고, 본인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사람들을 모욕하고 조롱하는데 이제 필요가 없다는 것?
3) 지난 지선과 전대에서 정원호/김민석에 대한 지지 표명
-> 직접적인 지지 표명이 없기에 더욱 노골적이고 명확하게 보였음, 내가 원하는 걸 읽으라는 것 아닌가!
-> 왜 대통령이 지선과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주는 언행을 하는가? 정원호는 그 이후로 낙관했고 본인이 도전자라는
것을 망각했다고 본다.. 그 옆에 붙어 감놔라 배놔라 했던 운동권 출신들은 더 답이 없었고.
4) 부동산 잡는 게 계곡 정비보다 쉽다
-> 이게 사실이라더라도 이런 말을 해서 얻을게 없음...명민한 사람이 왜 이런 멘트를 하는가?
5) "구조적 다수"
-> 내 생각이 모자란건가 싶지만 상식적으로는 대선 지지 49% + 중도 흡수가 방법 아닌가?
근데 49%를 쪼개고 있다. 우리나라가 비슷한 수준의 다른 나라 정치 지형과 같다고 보는가?
그나마 저쪽에서 넘어올만한 사람들은 내란 직후 다 넘어 왔고 나머지는 똥종이로도 쓸 수 없는 수준들이다.
-> 일제 부역/친일파 자손이 사회 최상층부/지배계급을 이루고, 재벌이 득세하고, 분단 체제에 아직도 빨갱이 운운하는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혹은 빨갱이 어쩌고를 이용하는 저쪽 진영에 우파가 있다고 보는가? 지금의 민주당이 우파다.
6) 검찰개혁 뭉개기
-> 총리실 산하로 가져간 이후 1년을 뭉갰음. 이게 총리 의지라고 생각할 거 같나?
나도 배울만큼 배웠고, 살 만큼 살며 할 만큼 경험했다...사람을 바보 병신으로 보는 건가 싶은 게 어질어질 했다
단순히 노무현을 죽음으론 내 몬 검찰들, 독점권한을 악용한 검찰 손보기가 아니라 대한민국 지배 계층간의 카르텔을 깨는 게 검찰 개혁의 진짜 의미라고 본다. 본인부터 그렇게 당했으면서 이걸 뭉개나? 대선 공약 전부를 반대로 실행하더라도 이것만 관철하면 대대손손 이재명을 칭송하라고 유언을 남기고 싶었다.
2. 제미나이 정리1
- 확증편향/성공의 덫(Success Trap) : 4), 5)
- 통제의 환상(Illusion of Control) : 4), 6)
- 경로의존성(Path Dependency) : 2), 3)
* 정치학/행정학 관점의 추가틀
- 중위투표자 정리(Median Voter Theorem)와 외연확장 : 1), 6) -> Front Line 축소를 통한 국정 안정 도모
- 지배결속(Coalition Building)과 대리인문제(Principal-Agent Problem) : 3), 6)
3. 질문2 : 세계 정치사에서 본인이 속한 진영/지지세력을 쪼개고 외연 확장과 정권 재창출을 한 사례와
반대의 실패 사례를 들고 성공 요인을 정리해 달라
4. 제미나이 정리2
1) 성공사례 (Attacking One's base or Cross-over Strategy)
- 영국 토니 블레어의 "New Labour" 와 당헌 4조 폐지(1990년대)
: 노동당의 정체성이자 성역인 당헌4조(생산 수단 공유화 등) 폐지, "제 3의 길" 선언, 3년속 집권 성공
- 미국 빌 클린턴의 삼각축 전략(Triangualtion) (1990년대)
: 민주 공화 대립 속에 공화당의 주요 보수 정책을 선점하여 실행(e.g. 복지개혁법, 재정적자 감축), 연임 성공
- 프랑스 엠마뉴엘 마크롱의 앙 마르슈(En Marche!) (2017년)
: 사회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 좌도 우도 아닌 실용을 표방, 범중도 연합 구축, 재선 성공
2) 성공을 위한 핵심 조건
- 상대 진영의 정책 빼앗기 -> 우리 경우는 저쪽에서 뭘 뺏어올 게 있나 싶음
- 대체불가의 수권 능력 -> 이재명의 능력은 인정한다...다만 만기친람은 좀 조절했음 싶다.
- 확실한 시대적 명분
- 핵심 지지층의 최소한의 명분적 승리 보장
- 전략적 선택에 대한 적극적 설득 -> 이게 제일 바라고 원하는 것임
- 메세지의 일관성, 도덕적 신의, 원칙과 스타일의 분리
실폐 사례와 요인은 기분이 나쁘고 양도 너무 많아서 ㅎㅎ
귀중한 점심 시간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여전히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외는 진짜 기댈 곳이 없으니까요. 연찬회에 박근혜를 불러내는 저쪽을 보면 참...우리 수준이 왜 이런가 싶습니다.
부동산 정책만 철회하면 마지못해 표를 줄거같긴 한데 그것도 모르겠구요.
아무튼 기초 공사가 얄팍한데 민주당내 이상한 이론을 억제하지 못하는게 지지율 위기의 근본같구요.
즉 누구에게도 어필하지 못한다. 강성에게 잘보이라는게 아니고 목적과 기대치 등에 대해 명확히 계산을 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줘서 서로 신뢰가능한 관계가 되어야 하는데 거기서 안되고 있다. 앞으로 민주당과 핵심지지층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더 심해질 것. 그런 정도로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