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
"대구 경북이나 강원에 20대"
준비는 조사 하루 전인 13일부터였다. 이종원은 통신사 수신차단부터 풀라고 안내했다. "080, 070 혹시 모르니까 080이나 070으로 오는 전화 통신사에 전화해서 나 차단 해제하게 해달라고. (…) 이게 여러분들 국민 여론조사 대응 가이드입니다." 같은 방송 2시간 9분대에도 "02나 070, 080 다 풀어놓으세요"라고 반복했다. 차단을 해제했다는 채팅은 76건 확인됐다.
조사 문항도 방송을 탔다. 14일 1시간 41분대에 이종원은 시청자가 보내온 ARS 녹음을 그대로 틀었다. 거주 지역을 다섯 개 권역 중에서 고르라는 안내음이 스피커로 흘러나왔다. 일반 여론조사와 구별되는 이 조사만의 목소리가 공개됐다.
지역과 나이를 콕 집어 지목한 대목은 14일 방송에서만 8차례 나온다. 0시간 37분대에 이종원은 "지역이 서울, 경기로 하시면 투표 못해요. (…) 대구, 경북, 강원 이쪽이라고 하면 투표가 가능하고, 그냥 무당층이라고 하면 ARS가 뒤로 넘어갈 거예요"라고 말했다. 1시간 22분대에는 "여러분들이 센스있게 순발력을 발휘하시려 그러면, 여론조사 전화를 받으면 대구 경북 또는 강원이 (…) 20대에 이렇게 하면"이라고 했다.
방송 막바지에는 안내가 더 정밀해졌다. 3시간 14분대 발언은 이렇다. "강원 20대가 지금 남았어요. 참고하세요. 강원도 20대. 지금 다른 지역 40대 50대는 다 찼다라고 얘기하니까." 비어 있는 할당 칸을 실시간으로 찾아 응답을 밀어 넣는 방식이다. 이종원이 부른 연령대는 20대가 27번으로 가장 많았다. 40대와 50대도 각각 14번 나오는데, 뒤의 두 연령대는 피하라는 맥락이었다.
이종원 자신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고 있었다. 1시간 40분대에 그는 "지역 속여서 했던 그 사람들이 순간순간 센스를 발휘하는 걸"이라고 말했다.
42초 만에 퍼진 '센스'
'센스'라는 말이 이종원 입에서 처음 나온 시각은 1시간 22분 10초다. 채팅창에 이 말이 처음 등장한 시각은 1시간 22분 52초, 42초 뒤다. 그 전까지 채팅에 '센스'는 한 건도 없었다. 이후 17건이 쏟아졌다. "센스있게" "우리가 알아서 센스있게합시다" "전화주시는분들 다들 눈치껏 센스있게" 같은 글이다.
지시가 나온 자리에 자백이 몰렸다
지역이나 나이를 바꿔 답했다는 취지의 채팅은 28건이 확인됐다. 그중 18건이 이종원의 지시가 나온 지 10분 안에 올라왔다. "저는경남50댄데20대라고 했어요" "총수님 말씀대로 했어요 강원으로 20대로요" "서울인데 강원으로 대박" 같은 내용이다.
전화 연결로 확인된 사례는 더 구체적이다. 1시간 23분대에 연결된 서울 거주 40대 여성은 "표본 차서 전화 받는 분들은 강원에 20대로 하는 게 유리할 거다,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딱 온 거예요. 너무 놀라가지고… 너무 떨려가지고 그대로 했어요"라고 말했다.
2시간 33분대에는 서울에 사는 60대 후반 응답자가 나이를 20대로 답했다고 밝혔다. 이종원의 반응은 이랬다. "그걸 알아서 개인기 발휘한 거 굳이 얘기 안 해도 돼요." 경기 시흥 거주자가 "나이는 혹시 몰라서 그냥 20대로 했거든요. 개딸이니까"라고 하자 이종원은 "순발력 발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축하합니다"라고 답했다. 대전 거주자가 강원으로 답했다고 하자 "센스가 발휘가 되셨군요"라고 했다.
가족 휴대폰을 동원한 사례도 방송에 그대로 실렸다. 아들 전화로 걸려온 조사를 스피커폰으로 함께 받았다는 시청자, 남편 폰과 어머니 폰으로 받았다는 시청자가 차례로 연결됐다. 이종원은 1시간 13분대에 그 경로까지 설명했다. "당원 가입할 때 가입된 전화번호 이외에는… 일반당원 또는 그냥 국민이잖아. (…) 전화기 두 세대 갖고 있는 분들에게는 전화 올 확률이 많다는 거예요." 3시간 16분대에는 "저도 지금 우리 와이프, 우리 가족들 전화기 다 모아놨어요"라고 말했다.
권리당원 투표를 이미 마친 사람이 국민여론조사 전화를 또 받은 사례도 나왔다. 이종원은 "이건 오류인데? 권리당원 데이터가 빠져야 되는 건데?"라고 되물었다. 그러고는 곧바로 80표를 확보했다며 축하했다.
충격이네요.
라이브방송으로 전당대회 여론조작을 하다니...
영상이 다 있어서 빼박입니다.
민주당에서 고소 하고 하루 빨리 하길 바란다니깐
급발진 하셨는대요?
민주당이 고소하면 된다하시기에 법적검토하기로 했다고 알려드린 건데요?
그리고 김민석 대표께서도 4일전 코멘트 외에는 없고 박선원 의원께서고 불법이 아닌 법외의 방식이라 멘트 하셔서
빨리하길 바란겁니다
박선원이 뭔말했는지는 저야 알 바 아니죠
급발진은 님이 하시는 거 같은데요...
많은 문제 의식 갖고 있는 님께서 하시는게 낫다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그래서 나보고 하라면서요???????????????
속도가 마음에 안들면 님이 고발하셔도 된다고 친절히 말씀드렸을 뿐이에요 :)
왜 화를 내시죠?
신속하게 라고 말하면 되나요? 더 빨리, 기민하게, 민첩하게는 되나여?
더 빠른 고소 바라는 마음이 문제인가여?
뜬금 저보고 하라고 해서 저는 저보단 님이 하는데 낫지 않냐 말씀 드린 것 뿐이고
죄송하지만
화는 님께서.....
저는 바빠서 이만...
ㅋㅋㅋㅋ
그럼 즐거운 불금 되시고 건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론조작이라면 그 스마트한 김민석이 즉각 고소해서 밝히겠죠.
김민석이 떨거지들이 당원 명부를 어떻게 구했는지 허구헌날 지지 문자 보낸 건 뭔지.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연합의 실체는 대체 언제 밝히나요?
070번호 대부분 직장인이나 일반인들은 안받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응답할 확률이 훨씬 높아지죠.
게다가 그걸 남아 있는 자리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해가며 거짓으로 응답했다면.. 영향력은 생각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아니면 너도 나도 받았다고 하니까 실제로 받았나 보다 하는 건가요?
누가 선거운동을 나이속이고 지역속여서 선거개입하라고 해요? 그런 선거운동 있나요?
지지자분들이 아직도 이러고 있는 모습 보니 한심합니다.
꼭 처벌받아서 다시는 저런일이 안생기길 바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