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마음에 들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제 마음에 든다는 말입니다.
어떤 분은 이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라고요.
그런데 이런 부분이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중요한 것은,
말이든 글이든 회자가 되며 인식이 되고 정의 내린 채 새겨 보고 듣고 하는 것은
사람이 말과 개념에 매우 깊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해 보자면,
꽤 괜찮은 정의 내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의 교육이 중요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본인의 깨어 있음에 대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다 크고 나면 누구도 강제로 떠 먹여 주지 않거든요.
정의 내림의 긍정적 효과라고 할까요.
비슷한 예로는 좌우명도 있겠습니다.
조금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이러한 정청래의 포지셔닝 언급은
다른 말로 하면 기준점을 말합니다.
즉, 정청래의 주장에는 기준만 있고 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당이 약간 왼쪽과 약간의 아래쪽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해서 그 폭이 좁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안 별로 다르기도 할 것이고요.
어떤 의제나 사안은 좁혀 지켜야 할 것이고,
다른 어떤 경우에는 넓게 가져가야 하겠죠.
행정부는 조금 다릅니다.
약간의 오른쪽과 약간의 윗쪽까지.. 라는 의미는
당과 전혀 다른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폭이 넓어야 합니다.
이 점에 있어서 동의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당이 기준점이 흔들리지 않게 그 역할을 잘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민주 세력의 정부가 들어선다는 것은 이런 의미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부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 모든 이를 위한 정부가 기본적으로 맞습니다.
다만, 기계적인 적용을 위해 무리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이런 점을 상당한 수준으로... 경계해야 합니다.
민주 정부가 들어섰는데 민주적 가치를 훼손해선 안 되겠죠.
모두를 위한 정부라고 해서 기계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행위 일 수 밖에 없고요.
때로 배드 캅 굿 캅 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시대는 이런 것이 잘 안 먹히죠.
투명해져서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세월이 오래 지속 되다 보니
이전에 통하던 미덕들도 같이 사라지는 셈입니다.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그런 변화가 있다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여튼, 당이 제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는
기준점을 약간 좌측과 약간 아래 측에 두고 있어야만
인간의 삶이 지속 되는 한 지속 되는 이 지점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고, 뜻하는 바에 따라 뭉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청래의 이 부분이 너무 많이 와 닿아서,
이래 저리 썰을 풀어 봤습니다.
그 주장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본문에 퍼온 내용만 보시면 됩니다.
과학적인 통찰을 바탕으로 문학적 글을 쓰면 훨씬 고급진 느낌이 듭니다.
당정의 역할 배분을 사분면으로 설명하다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