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 던 오디세이하고 너무나 다르네요.
그냥 오디세이 이야기를 빌어서 놀란식으로 만든 이야기네요.
제가 위화감을 좀 많이 받았습니다. 이거 원래 그리스 판타지 소설인데 판타지를 놀란 감독이 리얼리티 영화로 만든 느낌이 듭니다.
뭐 영상미 연출력 이런 거는 명불허전이었지만 제가 알 던 오디세이하고 너무나 달라서 이건 뭐지? 이게 맞나? 라는 물음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트로이 전쟁의 규모가 배가 1000척이 넘게 모이고 병사가 10만명인데 이타카의 왕이면 그래도 부하가 2000명은 될 것 같은데 나오는 부하는 몇십명 정도 밖에 안되고 스파르타성이나 이타카 성이나 트로이 성도 너무 초라해서 웅장한 맛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제느낌은 각본 대사도 그렇고 배경 연출도 그렇고 연극무대를 영화화 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바다 괴물에 잡혀가는 부하도 호메로스의 시에서든 다른 작품에서든 전부들 오디세우스의 오만함의 댓가로 이상하게 정확히 6명(의미 있는 숫자인가?)이 잡혀갔다고 표현해서 뭐 어느정도 선은 지켰다고 봅니다. 귀향할떄 배의 대수도 같이 맞추고 중간에 배를 날려먹을떄도 같은 타이밍이고..
교양시간에 배운대로라 뭐 저는 크게 불만 없었습니다.
2000명은 제가 오버했네요.
저도 놀란 영화 좋아하는데 오디세이는 놀란의 아날로그적인 리얼리즘의 옷은 안맞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크나이트라든가 인셉션 인터스텔라 같은 작품은 놀란다운 판타지 명작이죠.
명불허전입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 여친 나올 때마다 몰입감이 떨어졌어요.. 아마도 선입견 때문이겠죠?
다만 제가 알고 있던 오딧세이하고 많이 다른 느낌이라 당황스러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