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처조카 결혼식장 에서 봉투수납 업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어떻게든 땡땡이로 편하게 근무(?)할 궁리를 하다가, 토큰낭비를 좀 해보기로 합니다.
딸래미한테는 식권분출 업무를 하청으로 주고 (물론 유상), 저는 봉투를 받으면, 일단 슬쩍 안에 액수를 세서 봉투 이름 옆에 숫자로 표기합니다 -> 그리고 상시로 켜져있는 이름 인식기 에 가져다 대면, 이름과 숫자를 인식해서, 미리 연동해 놓은 구글 Sheet에 이름과 액수를 정리해 둡니다. 혹시나 인식이 잘 안될경우에는 수동인식 버튼이 나타나서, 화면 캡쳐를 통해 인식을 더 잘 할수 있게 합니다.
처음에는 OCR API를 써봤는데, 제 손글씨를 거의 못읽어내서, 결국 GPT-4o 로 대체 했습니다. 그런데, 테스트중 저의 필체를 여전히 잘 못읽어 내더라구요. 그래서 모델을 욕하다가, GPT 5.6 Sol Max로 테스트 해보니, 문제는 모델이 아니라, 저의 악필이 문제더라구요. >.< 암튼... 이걸 안드로이드용 apk로 빌드하고 폰에 올려 테스트 해보니, 어느정도 또박또박 쓰면 대충 잘 알아 먹어서, 입력도 잘 되는걸 확인했습니다.
여기까지만 어제 밤에 진행했는데, 오늘 추가할껀, 마감 버튼을 누르면, 모든 액수 총계와, 수납된 봉투갯수가 집계되고, 등록된 전화번호 (혼주)로 메시지를 통해 금액이 송달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물론 옆에서 지켜 보던 와이프 왈... 그냥 타이핑이 빠르지 않아? (음. 그렇지..)

제가 한 20년 저거 했었는데, 돈 딱 맞은 경우는 세번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걍 사진찍어서 엑셀로 정리해달라고 하니 금방했습니다
한자 인식 되겠죠?
쿨럭... 수고하세요. ㅎㅎㅎ
AI가 자괴감 느끼겠네요.
시간날때 방명록에 옮겨적는거죠. 어차피 그돈으로 정산해야 하니까.
AI가 단순히 이름과 금액만 인식하는 것을 좀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계 회사 다닌다는 이유로 제가 다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
한자는 흘려 쓴게 많이 읽기 힘들때가 많던데 대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