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데 힘든 글이되어 죄송합니다. 글이 좀 깁니다.
8월2일 황달증상으로 집에서 매우 가까운 용인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7월28일경부터 알 수없는 처음 맡아 보는 속에서 올라오는 쓴 약 냄새같은게 나더니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되었습니다. 구역질도 나고요. 그저 소화불량으로 생각하고 약을 먹었습니다.
하필 집사람이 지방에 가 있던 차라 혼자 밥을 차려먹었는데 영 입맛이 없어 그러려니했는데 금요일 저녁
씻으려고 욕실에서 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몸이 노랗게 변해 있었습니다.
토요일날 집사람이 왔고 이야기를 했더니 응급실을 가자는데 주말 응급실은 대기도 길고
전담 의사도 없어 더티다가 일요일엔 눈까지 노랗게 변해서 바로 응급실에 갔고 3시간 기다린 후
흉부 CT와 X레이를 찍었고 당직 의사분 말이
"담도가 막혀서 역류했습니다. 담관을 막고 있는 게 췌장 머리 부분에 악성종양으로 보입니다"
집사람과 저는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에 한참 집을 위해 더 벌어야 하는데 암이라니.
바로 입원을 했고 소화기내과 교수님이 담당으로 정해져 다음 날부터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당장 급한 황달수치와 내부로 담즙이 역류해 간수치와 염증 수치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기에
내시경을 통해 담도 내부를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하고 조직검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진정제 때문에 몰랐는데 병실에 와 보니 담당 교수님이 "스텐트는 실패했다. 옆구리를 뚫고 배액관을
넣는 시술(PTBD)을 할거다. 조직검사는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암이 확실하다"라고 했습니다.
바로 배액관을 시술해서 담즙을 밖으로 빼는 작업을 했고 이후 MRI, CT, PET CT(전이확인)까지 모든 검사를
통해서 췌장암이 확실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조직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암코드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후 담당 교수님이 소화기 내과에서 수술을 위해 외과 교수님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때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처음 마주한 날카로운 인상의 젊은 외과 교수님은 "앞으로 많이 힘들거다. 잘 참고 나를 믿고 따라와 달라"고 했고
8월6일 면담을 통해 "암 크기는 2.5센티이며 초기이고 불행 중 다행으로 100명 중 15명만 가능한 수술이 된다."며
"기타 전이는 보이지 않고 암 크기도 작고 췌장 머리 부분 외에 이상이 없으니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하면 된다"며
"이후 항암 치료를 통해 10개월 정도 회복을 하면 이전과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수술도 원래 24일보다 더 빨리 21일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헀습니다.
집사람과 저는 머리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고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 원래 계획은 국내 췌장암 명의로 알려진
아산대학 김송철 교수님이나 분당서울대 교수님(17년전 제 쓸개를 떼어 주신 분)을 내심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젊은 교수님이 자신감있는 모습과 빨리 수술을 할 수 있다는 말에 그랴 용인 세브란스에서 하자!고 결정했죠.
수술을 하려면 숨쉬기와 체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해서 8월7일부터 30분씩 사이클을 태우고 코지2라는 장비로
횡경막을 크게 부풀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런데...
8월10일 아침부터 배액관에서 쑥색의 담즙이 아닌 빨간 피가 섞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오후에는 아예
담즙은 나오지 않고 피만 나오다 안에서 굳는 현상이 벌어졌고 집사람은 이리 저리 뛰며 간호사와 의사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원래 그럴수 있다. 그러다 괜찮아진다.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라'"라는 말만
되풀이 했지만 전 복통이 심해졌고 진통제를 계속 맞았습니다. 결국 밤 10시경 당직 교수라는 분이 와서
이리 저리 배액관을 보더니 "막혔다"고 했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진통제로 밤을 지샌 후 11일 아침
다시 배액관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하다 결국 오후4시에 기존 배액관을 빼내고 다시 넣는 시술을 했는데
이상하게도(제 느낌이겠지만) 1차때보다 시간은 3배가 더 걸렸고 통증은 5배가 더 아팠습니다.
병실로 올라와 몸도 못 가누는 상태로 환자 배드로 몸을 겨우 옮겼는데 어린 간호사가 무거운 담요를 하필
방금 옆구리를 뚫고 올라온 딱 그 지점에 던졌습니다. 네 진짜 던졌습니다. 제가 그러면 안 되는데 화를 냈습니다.
"왜? 담요를 배 환자 배 위로 던지느냐? 방금 시술 받고 온 거 안 보이느냐?" 간호사분은 미안하다고 했고
저도 소리를 질러 미안하고 사과했습니다. 저녁에 간호사 실에 가서 또 사과를 했고 간호사 분에게 또 사과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8시 담당 외래 교수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들어오더니
"아직 수술도 안 했고 항암치료도 안 했는데 어디 의료진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느냐!"며 저에게 벼락같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집사람과 저는 "선생님 화만 내지 마시고 환자 얘기도 좀 들어주실 수 있나요?했더니
"아니요 제 얘기부터 들으세요."라며 "이렇게 의료진을 못 믿고 불안해하면 난 수술을 해 줄수가 없습니다"
"지금 또 염증 수치가 올라갔고 또 치료를 받으면 21일 수술을 못 합니다. 불안해 하지 마세요"라고 본인 말만 하길래
"교수님 이건 제가 잘못해서 빠진게 아니고 저희는 어제 밤부터 수 시간을 간호사분과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건 기다리라는 말 뿐이었습니다"라고 말도 못하게 제 말과 집사람 말을 막았습니다. 그리고는 나가 버렸죠.
저희는 이건 아니다. 퇴원을 하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몸도 정상이 아니고 아산대학병원이나 분당서울대에 간다고
그 유명한 교수님 외례 진료조차 볼 수 있을지 알 수도 없었지만 더 이상 저 교수에게 제 생명을 맡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퇴원을 하겠다고 말을 하고 보험사 제출용 서류를 부탁했는데 진단서에 '췌장암 의증'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쉽게 말해 췌장암으로 의심이 되는거지 췌장암 진단은 한 건 아니라는 말이죠. 그래서 물어 봤습니다.
'분명히 병원에서는 췌장암이라고 말했고 조직검사를 할 필요도 없을 만큼 확실하다고 했는데 왜? 진단서에는
의증으로 표시가 된거죠?"했더니 이때부터 모든 의료진은 앵무새가 됩니다.
"조직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단 진료비를 420만원 정도 결재를 한 후 원무과나 병동에
물어봤습니다. 향후 암진단을 받아 국가중증특례를 받으면 소급이 되느냐?했더니 다시 오라고만 하더군요.
결국 암중증특례도 16일을 입원했는데 보험금(진단비와 암입원비)도 받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는데 바로 2일후 또 3일후 아산병원과 분당서울대에 원하는 교수님들에게 외례가 잡혔습니다.
그 유명하시다는 연세가 있는 아산병원과 분당서울대 교수님들이 똑같이 했던 말이 있습니다.
"왜? 조직검사를 안 했어요?", "왜? 스텐드는 못 넣었어요?"
이 부분은 병원마다 다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산도 분당서울대도 무조건 조직검사가 우선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감사하게도 분당서울대에 입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바로 조직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조직검사는 지난 주 금요일에 했고 교수님 덕분에 빠르게 오늘(8월25)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암이 맞습니다.
그 자리에서 교수님은 중증특례를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분명히 세브란스에서는
"암이 2.5센티로 작고 초기이고 전이 소견이 없다. 그래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분당서울대에서는
"암은 3.7센티로 크고 혈액에서 암 진행이 제법 된 것으로 보이고 림프절 쪽으로 전이 소견이 보인다.
그래서 지금은 수술을 할 수가 없다. 항암치료부터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찔합니다.
만약 용인세브란스에서 수술을 했다면? 제 목숨은 어떻게 됐을까요?
이제 용인세브란스는 갈 일이 없을 겁니다. 그런 기존에 지불했던 420만원의 병원비 소급과 16일 입원이
암입원이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용인세브란스에 연락을 했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똑같습니다.
"조직검사를 우리 병원에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암 최종 진단서를 줄 수 없다"
집사람이 공단에 전화를 해서 내용을 설명했더니 공단 측 과장님 말씀이
"병원에서 판단하기를 조직검사를 하지 않았더라도 MRI,CT,PET CT 등으로 통해 이건 암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면
진단서에 암으로 진단을 해야 한다. 이건 분명하고 해야 한다" 이 말을 용인세브란스에 말했고 전이 여부도
왜? 환자에게 말해주지 않았는지에 대해 물어보니 "어차피 수술하면서 다 뗄 거라 말 안 했다."라길래
집사람은 "설사 그렇다고 해도 환자에게 알려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했더니 "그 부분은 미안하다"라고 합니다.
미안하다...그리고 진단서는 못 준다. 담당 교수님이 줄 수 없다라고 한다라며 집사람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이 정도면 이 외과 교수는 그냥 진단서를 써 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지리한 6개월의 항암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후 수술을 할 수 있을지 못 할지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용인세브란스 외과 교수와 이런 씨름을 환자가 하고 있는 게 맞는 걸까요?
집사람이 오늘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세브란스에 가서 교수님을 만나고 싶다했지만 거절 당했고
세브란스 측은 앵무새같이 똑같은 말만 반복합니다. 줄 수 없다.
공단에서는 병원 측에서 암의 전이 여부를 환자에게 전달하지 않은 건 의료분쟁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분쟁조정위원회 연락처를 주었습니다.
용인세브란스에 낸 비용도 개인 보험도 모두 받을 수 없어 화가 나는 게 아닙니다.
2차 병원 외과 교수라는 사람이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안하무인 격인 그 인격이 화가 나는 겁니다.
또 언제 글을 올릴지 모르겠습니다. 또 제가 갑자기 세상을 떠날 수도 있을 겁니다.
연예 중인 딸아이 결혼식에 손을 잡고 입장은 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ㅜㅜ 그것 뿐입니다.
열심히 치료받고 다시 힘 내겠습니다. 클리앙 여러분들 건강 조심하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항암이랑 수술 둘다 잘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따님 결혼식 꼭 참석 하셔야지요
조지는 건 잠깐 미루시고, 우선 몸 부터 챙기세요.
쾌유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치료에만 집중하시구요.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건강이 최고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병원을 찾았으니 완쾌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 일만 있으실거예요.
힘드시겠지만 치료에 전념하셔서 건강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지나간 일은 빨리 쾌차 하시고 더 기운차게 대응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요즘 이런 게 더 빠르고 직빵입니다
병원이 정말 무책임하네요.
잘 쾌유되시고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다 잊고 꼭 힘내셔서 완쾌 후 장난스러운 글들로 돌아시길 기대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췌장에 문제가 있어서 초음파, CT찍고 MRI 찍고.. 혈액검사 하고의 반복이라 참 힘든데...
님께서는 얼마나 힘드실까 상상도 안됩니다.
부디 완쾌하시고 건강 되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꼭 나으실겁니다
항암치료 !!! 가 먼저에요.
당시에는 제가 사는 지역의 여러 대학병원에서 암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아 그 말을 믿고 있었는데, 결국 서울의 빅5 병원 중 한곳에서야 암 3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일을 겪고 나니 암처럼 정확한 진단과 치료 시기가 중요한 질환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당 분야의 진료 경험이 많고 전문성이 높은 병원이나 전문의에게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생각이지만, 이후로는 암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한 곳의 진단만으로 안심하기보다는 해당 암 분야를 많이 다루는 전문병원이나 유명 병원에서 반드시 한 번 더 진료를 받아보는 편입니다.
근데 치료를 위해서는
억울하겠지만 잊어야 되요.
마음이 우선 안정되고 편안해야 치료가 잘 되는거거든요.
감동적이고 기쁜것만 찾아서 평안을 유지하셨으면 합니다. 잘 될거에요. 힘내세요.
용인 세브란스병원 기억하겠습니다 가면 안되겠네요
용인 세브란스 참 나쁜 병원이네요.
아직 체중이 줄 지 않으셨다면 식사 잘 해두시는게 중요합니다
항암효과 보시고 수술하셔서 말끔히 낫길 기원합니다
다만 조직검사를 왜 안했는지 의문이네요
훨씬 가벼운 증상에도 조직검사부터 하던데 말이죠..
본문 말씀만 보면 이전 병원 때 검사와 다음 병원의 검사 모두 이상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영상검사에서 전이암 여부는 의사들이 가장 신경써서 확인하는 소견입니다. 전이가 확실한데 없다는 판정을 하긴 쉽지 않아요.
그리고 조직검사도 상황에 따라 항상 가능한게 아니죠 글 속 상황에서는 중도 퇴원 하다보니 꼬인 것도 있고요
안타깝고 여러 상황이 엮여있지만 단순히 이전이 잘못되었다 욕하고 끝날 사안이 아니죠
그리고 산정 특례 및 보험 관련 문제도 결국 공단과 보험사가 의사를 방어적으로 만드는 겁니다 진짜 자본주의적으로 이야기하면 산정특례해도 환자 본인부담금이 달라지는거지 병원의 매출은 똑같아요 다만 책임없이 쿨한듯 이야기하고 정작 삭감,지급거부하는건 그쪽이거든요
ct 자료로 용인세브란스에서 작게 매기고 분당서울대에서 크게 매기고 했을 가능성은 낮아요 아니요 없어요 대신 아무래도 내시경적 접근이 조직검사를 할 정도로 직접 대어서 이루어지는 소견이니까요
혈액 속 암 이야기도 암 표지자 ca19-9 언급일텐데요 이전 병원에서도 당연히 암 표지자는 했을거고 그 사이 기간에서의 상승소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폐색이 있을 정도의 상황에서는요
그리고 위에 언급된 술기,검사들은 용인세브란스보다 더 작은 대학병원,종합병원에서도 충분히 이루어지는 술기,검사들입니다
그리고 분당서울대에서 상황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밝혀진거냐? 아니라서 참 무거운 이야기인거죠 용인세브란스에선 일단 들어가서 근치적 수술 시도해보자 이런 상황이었다면, 분당서울대에서는 일련의 과정이후에 더 진행되었음이 확인되어서 당장 수술 못 할 상황이니 결국 항암치료 시작 이런 상황인거죠...
저는......개인적인 경험으로 용인 세브란스 출신 의료진이라면 믿거 합니다. 어머니 용인 세브란스 출신 원장에게 진료받다가 오진으로 쇼크와서 바로 아산병원 응급실에 모시고 갔습니다. 이번에 이런 글을 보니까 역시나 싶네요.
어려우시겠지만, 세브란스건은 잊어버리세요..
글쓴이에게 득 될게 없습니다...
치료에만 전념하세요... 쾌유를 빕니다..
쾌유하시길 기원 합니다.
낫는게 우선입니다.
간호사한테 소리지르면 저도 환자 치료안합니다
저도 그냥 퇴원시킵니다.
분서대에서는 잘 치료받으시길바랍니다
암환자에게 이런 막말이라니.
대한민국 의사들이 신뢰를 잃고 고소의 대상이 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죠
역지사지죠
네 저한테 수술 받지 마세요~ 오래사세요~
소리지른 상황도 다 적었는데 이런 댓글이 달리는군요
혹시나 아파서 치료 받아야 할 때 후배들이 어설퍼 보이더라도 화내진 마시고, 그러다 치료 못 받으면 안되니까요. 모쪼록 만수무강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그걸 안다? 얼마나 잡도리를 했으면 간호사가 주치의한테 노티까지 했을까요?
스테이션에서 뭐라 말했을지 안봐도 아는데요ㅎㅎ
힘이 없는 환자라서 쫒겨난건가요?
저는 그래도 자식 언급은 안하겠습니다ㅎㅎ같은 수준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간호사가 사이코 라서 던졌을까요?
간호사도 억울하니 주치의한테까지 노티를 했겠죠
주치의가 환자~간호사 사이의 일을 안다?
앵간하면 노티안합니다. 간호사가 환자에게 잘못해놓고
그걸 주치의한테 왜 노티하겠나요? 둘이 부부사이라면 몰라도..
간호사한테 소리지르는 환자들 들어보면 다 이유있고
간호사들 이야기 들어보면 대부분 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환자분이 잘못한게 없으면 간호사한테 사과를 몇번이나 할이유가 있나요?
저는 환자말 안믿습니다. 간호사말을 믿으면 믿지..
누가봐도 앞뒤가 안맞고, 얼토당토 않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그 뒷글에서는 그럼
간호사가 싸이코라서 수술부위에 던지고, 의사는 밤사이 있던 간호사 환자일을 저절로 알게되구요?
그건 말이되요?
저라고 할 일 없다고 여기서 생면부지의 선생님과 키배하고 있겠습니까? 차단하면 그만인데. 본인 소신은 오프라인에서 지키세요, 누가 궁금해하지도 않고 묻지도 않은 소신을 굳이 말하면서 암 걸린 분을 긁는 건 누가 봐도 비난 받을 일 같네요.
제 소신은 또라이랑은 말 섞지 않고 바로 차단하는 건데 오늘 본의 아니게 제 소신을 어긴 것 같네요. <- 묻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말하면 이상한 사람 같죠? 관심이 필요한 사람 같죠? 그런 겁니다.
맥락도 없는 댓글에 뭔 답글을 써야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덕분에 좋은 팁 배워서 또라이는 차단하겠습니다. 그리고 할일없어보이세요.
말투보는데 진짜 의사는 아니라고 믿겠습니다. 이런 의사 선생님은 없겠죠 설마
의사신것 같은데 님 병원은 환자한테 담요 막 던져요?
의료진이 환자환부에 물건을 던져서 소리를 질렀우면 누구의 문제일까요?
큰 병이거나 생명이 걸린 병이면 무조건 서울 큰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어떤 실력인지도 모르는 의사에게 생명을 맡겼다가 타이밍 넣쳐서 돌아가신분도 주변에 많아요.
의사는 사망해도 책임지지도 않습니다. 죽기전에 의미없는 치료비만 뜯김.
그냥 후딱 큰 병원으로 가는걸 추천합니다.
부디 치료 잘 받으시기를!!
올초에 5년 지나고 완치 판정 받으셨습니다.
오히려 가족들이 더 많이 웃고
똘똘 뭉치고
아... 가족이란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올초 완치 얘기 듣고 유럽으로 보름 여행을 가시더군요.
쾌차하실겁니다!!
화이팅!!
그리고 의료인이 너무 확신에 차서 이야기하는 사람보단 그래도 돌다리도 두드려보며 진행하는 사람에게 진료 받으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우선 치료에 집중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쾌차하시길 빕니다.
꼭 쾌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큰딸 소아암 치료하면서 느낀 바는...
큰병이면 빅5로 가라.. 서울로 가라 였습니다.
그리고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를 대하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
버러지 같은 것들도 많더라는 겁니다.
꼭 잘 이겨내겠습니다.
누구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의료진에게 사과를 했어도 소리를 지르면 안됐죠.
제 큰 불찰입니다.
읽는 내내 답답하기만,...
치료 잘 받으시고 쾌유를 빕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의료진한테 먼저 소리지르신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의료진 뿐아니라 어디서든 먼저 소리지르면 끝난겁니다.
실수를 했건 의도적이건 일단 차분히 항의를 하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간호사와 의사는 한 팀 한 가족이라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소문다나고요
더 좋은 치료를 받게 되기 위한 과정이었으니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치료 잘 받으시고 완쾌하시길 바래요.
췌장암으로 수술 잘 받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좋은 소식 꼭 들려주세요.
꼭 쾌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미워하는 마음 버리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응원합니다.
담당하시는 의사분이 큰 잘못을 한건 없으니 오해는 푸시구요..
ptbd는 원래 잘막힙니다. 막혔다고 판단하고 재시술할지 말지야 현장에서 보고 판단하는건데 이게 빠르고 늦다가 의료의 질을 가르는 문제는 아니구요.
간호사가 이불로 치듯이 내려놓았다 이건 이런 글로 판단하긴 어렵지만 병원에서 간호사 위치 생각하면 간호사 잘못이 크다 생각했으면 보통 수간호사 선에서 컷될일이라 글쓴분이 과했을 가능성도 있긴할거같구요. 물론 환자들이 아프고 두려운 상태니 감정적으로 반응할수도 있죠. 그 선생님이 내 팀은 보호한다는 스타일인거같구요.
조직검사 안한거야 저도 정확히 아는 분야는 아니지만 췌장암 안내보면 임상적으로 진단이 맞다고 보면 치료적 수술하면서 그걸로 진단할 수도 있다고 많은 병원에서 안내를 하고 있는거 같으니 문제 될건 없구요.
암 사이즈는 사실 바뀌긴 어렵습니다. 윗댓글에서 본것처럼 전원후 다른 검사 (조직검사 하려고 들어가면서 초음파 했다던가) 하면서 바뀐걸 봣겠죠. ct, mri 찍었으면 이미 나온거 줄자대고 길이 재는거라 여기서 크게 차이나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조직검사 없이 확진 진단서 쓰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안맞으면 그냥 병원옮기는게 답이니 옮기신건 잘한거 같고
거의 특정될정도로 담당의에 대한 비판이 있길래 변의 말을 올려봅니다.
"병원에서 판단하기를 조직검사를 하지 않았더라도 MRI,CT,PET CT 등으로 통해 이건 암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면
진단서에 암으로 진단을 해야 한다. 이건 분명하고 해야 한다" 라고 쓰여 있는데요... 조직검사를 안한건 암이 확실하기 때문에 안한거 아닌가요? 의심스럽다면 조직검사를 당연히 했을테고...
그리고 예전에 제가 입원해 있을 때, 앞침대에 나이드신 분이 계셨는데...간호사가 와서 팔에 주사바늘 꽂는데...잘안되는지 수차례 시도하다가 겨우 성공했는데(환자도 간호사도 안스러웠습니다)...병실 나갔던 간호사가 다시 들어와서는 어렵게 꽂은 주사바늘을 잘못꽂았다면서 빼고 다른 팔에 다시 꽂더라구요. (오래 전일이라 기억이 정확하진 않은데...다른 간호사가 확인하고 나간 뒤에 다시 들어왔었을 수도 있네요...암튼..) 이 과정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건...노인이 많이 아파서 비명을 질러댔었습니다. 그렇게 실수로 다른 팔을 엉망으로 만들어놨는데...당사자를 포함한 어느 누구도 사과 한마디를 안하더라구요. 당사자 얼굴엔 미안한 표정이 보이긴 했지만...시선 회피만 하는 듯 보였고...여튼...아무도 사과를 안하더라는... 그 노인은 보호자도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야가는 한 쪽 입장만 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글 보는데 가족의 암치료 관련 경험도 기억나면서 그냥 화가 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 보다 치료와 안정과 가족을 먼저 생각하세요.
첫 문단부터 아프신데 모기지 걱정하시는 모습이 딱 대한민국 가장의 모습이라 안타깝네요. 힘 내십시오. 응원합니다.
췌장 두부의 암종을 ERCP 등을 통해서 조직검사를 해서 기다릴 수도 있지만, 안나올 수도 있고 (그러면 또 검사하느라 시간 날아가고)
위에서 말씀이 나온대로 췌장암은 빨리 진행하고 resectable 하다고 판단했다면 어차피 수술을 할 것이고, 수술하면 병리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안하고 빨리 수술을 계획한 것일수도 있겠네요. 병리소견 없는데 산정특례.. 쓰려면 쓸 수 있는데 여러가지 단서조항이 붙어서 매우 귀찮아집니다. 저기 공단 과장이라고 하신 분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실제로 그런 서류 날아오면 의사 달달 볶아서 괴롭힐겁니다.
저는 환자에게 억까당해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서..결국 무혐의 처리되고 지금은 잘 살고 있지만
그냥 용인세브란스랑 인연이 아닌것으로 생각하고 치료에 전념하시는게 어떨까요.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딴소리지만 이런 글에는 정치 이슈로 분탕치는 아이디들이 하나도 없네요. 커뮤니티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투명한 그 아이디들로부터 클리앙이 잘 지켜지면 좋겠어요, 이런 사람냄새 나는 커뮤니티로요.
작년12월에 아산병원 췌장염 진료로 연락했을때 췌장염이면 27.11월, 췌장암이면 27.4월 제시했었습니다..
삼성병원도 거의 같았구요.. 다행히 후속 기능검사 정도만 필요해져서 동네 중견병원으로 갔습니다
쾌유하시길 빕니다!
의사들 판단은
1. 의사는 진상 환자 상대로 진료거부 한거고, 2. 의사는 암 진단 제대로 잘했지만 16일 간격으로 다음 병원에서 다른 진단결과 나온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3. 의사의 진료거부로 수술 타이밍 놓쳐서 항암치료 받게 된 건 환자 운수다, 4. 의사가 암 진단을 확신해 수술 날짜까지 잡았지만 조직검사를 안했으니 비록 암진단은 맞았어도 암인지 아닌지 공식적으로 서류를 써 줄 수 없고 5. 의사와 인연이 아닌거니 환자가 이미 낸 420만원은 환자가 알아서 부담해라, 로 정리하면 되나요
그럼 적어도 420만원은 돌려줘야 정당한 진료거부이고 갑질이 아닌거죠
1. 저정도로 상호 신뢰관계가 깨졌는데 사망률이 높은 암을 맡아서 치료를 하겠나요? 상호 옮기는게 낫습니다. 그걸 거부라고 한다면야..
2. 다른병원에서도 암이라고 나온거니 진단이 잘못되었다고 하진 않죠. 병기가 차이가 나는건데 그건 거의 다른 검사에서 드러난거라고 보는 거구요.
3. 배액관이 막히면서 염증같은게 생기면 수술 날짜 조정하는거야 의료적 판단이죠. 염증있을때 수술하면 난이도가 더 올라가는데요. 지금 암이 커졌다는 결과를 보고 그때 수술을 했어야 한다고 말하는거지 그당시에는 수술을 바로 하는게 나은지 아닌지 모릅니다. 염증이 있을때 수술하면 수술이 잘 안될가능성도 있으니
4. 애초에 진단서 같은 문제는 의사가 쾅하면 팍 진행되는게 아니라 관료제적으로 나와서 저렇습니다. 의사가 진단서 찍 쓰면 끝나는게 아니라 그거 근거 가지고 오라고 할건데 조직학적 진단서 없으면 거의의미없는 진단서에요.
5. 그 420만원 거의 소급될걸요? 이미 조직검사 하셨으니 그거 슬라이드 대출해서 그병원에서 암이라고 확정받고 거기서 서류써달라고 하면 절차상 문제 없죠. 번거로울뿐.. 근데 화난 환자한테 그 과정을 진행시키기가 어려울뿐이죠.
1. 저도 의사, 환자가 각자 이유로 상호신뢰가 깨졌고, 옮기는 게 서로에게 낫다는 점은 동의 합니다
2. 16일, 넓게 잡아 18일만에 암 종양 크기가 2.5cm에서 3.7cm로 커지고, 전이까지 되었는데 병기 차이로 해석될 수 있군요 그래도 윗 의사님은 한두달에 1cm 성장은 가능하다고 퉁치던데 말이죠..
3. 이 부분은 제가 잘 몰랐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4. 글세요 첫 진단서에 췌장암 의증이라 쓴건 어이없는데요.. 만약 5번 사항에서 문제가 생겨 환자가 돈을 못돌려받으면, 결국 의사가 환자 보고 리스크 전부 지라는 얘기 같아요.. (일단 5번 때문에 판단 보류요)
5. 김낄낄님 말씀대로, 420만원을 분당서울대를 통해 소급 받을 수 있다면 4번에서 용인세브란스의 췌장암 진단서 발급거부는 감정적으로 안좋고 다른 절차에 시간과 노력이 더 들어갈지언정 환자 본인에게 결과적으로 손해는 없겠네요
그리고 의료인들은 왠만하면 괜찮아질거다 이런말은 절대 안하는데.. 의사가 경험부족이었던거 같네요.
쾌유를 빕니다.
원격 장기 전이 없음: 간, 폐, 부신 등 주요 원격 장기로의 전이 소견은 모든 검사에서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림프절: 대동맥 주위(paraaortic) 림프절에 경미한 대사 반응이 관찰되어 전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원격 장기 전이는 없는 상태입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역시 어떤 의료진도 이 부분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는 점이 문제라는겁니다. 세상 어떤 의료진이 검사후 결과에 대해 말을 안 해줄까요? 타 장기 전이가 없다는 부분도 몇 번 요청해서 알려준것이고 림프절 얘기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서울대에서 들은거죠.
아마 용인세브란스에서는 어차피 (검체를 충분히 획득할 수 있는) 수술할 것이기 때문에 굳이 조직검사를 하지 않은 것이고, 아산, 분당서울대에서는 당장 수술이 힘들고 neoadjuvant 항암치료 후에 절제 가능해지면 수술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는데, 항암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확진되어야 항암치료 급여가능) 그렇게 얘기한것 같네요.
혹시 의심하실까봐.. 용쎄랑 전혀 상관없는 기관에서 근무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