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왜? 2030 남자들은 보수화가 되었는가?
수 많은 원인들이 있겠지만,
저는 간단하게 말하면 인디언식 기우재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분들이 다른 커뮤니티를 얼마나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2030 남자들이 주로 하는 커뮤니티나
자주 보는 유튜브의 댓글을 보면
민주당에 대한 비토를 넘어 혐오와 적대감을 아주 마음껏 들어내고 있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 군 관련 컨텐츠에 댓글 한번 보시면 대충 이해가 가실겁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간략하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일베로 대표되는 인터넷 극우 세력들이 점점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상을 그 커뮤에 퍼트리기 시작했죠.
물론, 처음에는 처 맞았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일베'충' 이니까 사람이 아니니까 밟히고 쫓겨나고를 반복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점점 달라집니다.
자신들의 사상을 퍼트리는 게 아니라 민주당과 민주당 정권을 까내리기 시작한 겁니다.
논리는 단순합니다.
특정 사건 하나를 들고와서 발언 하나를 똑 때놓고 욕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무한 반복 합니다.
팩트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특정 정치인의 행태를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반복하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민주당에게는 부정적인 프레임이 씌워지고
따로 보수를 올려치기 하지 않아도 반대 급부로 국힘당에게는 좋은 이미지가 씌워집니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정권에서는
페미니스트 발언이라던가, 발목 지뢰 때 짜장면 발언을 들고와서 무조건 적으로 욕을 합니다.
그럼 민주당에게는 페미니스트 프레임과 군인 경시 라는 프레임을 씌울 수가 있지요.
처음에는 먹히지 않았던 것이 민주당의 실책이 하나 둘 씩 쌓이고 비토 정서가 늘어나면서
인디언식 기우재가 되어버렸고,
그것이 씨앗이 되어 지금의 2030 커뮤니티의 보수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일베가 (혹은 신천지나 댓글부대 같은 세력들이)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계속해서 커뮤니티에 날랐고,
처음에는 먹히지 않았지만, 근 10년이 넘게 저러다 보니까
민주당의 실책과 덧붙여서 점점 해당 프레임이 먹히게 되었고
그것에 반박할 민주당의 스피커가 없고, 민주당 주요 지지층들은 저기서 싸우지 않으니, 일방적인 싸움이 되어 버렸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클리앙도 저런 애들이 몰려와서 점점 민주당에 대한 비토정서를 뿌리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지금의 4050세대가 젊었을 때와 지금 젊은 세대가 살아가는 환경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정책을 바라보는 기준과 시대정신도 달라진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서 젊은이들 말들어보면.. 뭘그렇게 하지말란게 많냐...본인들은 다 내로남불이던데....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다만, 그 간격이 왜곡되지는 말아야지요
지금 5060의 젊은시절 기득권이 보수당이었던 것처럼, 지금의 2030에게 기득권은 민주당인거에요
지금이라도 스피커랑 대응하는 것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실책이라고요. 뭐 아예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만든 게 아니라 확대해석하고 과장한 것이니까요
대표적으로 2030 남성들이 진지하게 해결을 요구하던 젠더 갈등 문제에 대해 당 지도부층에서 '재미있는 이슈네요'라며 일축하고 넘어갔던 사건이 있었지요. 당사자들에게는 삶이 걸린 문제를 가볍게 소비하는 듯한 태도가 반복되면서 불신의 토양이 깊어졌고, 결국 작은 실책 하나도 청년들에게는 '확대해석'이 아니라 '일관된 기조의 연장선'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여기분들은 작업 들어온 거 아니냐? 뭐가 문제냐라는 식의 반응이 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쩔수 없어요. 주요 지지층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면 정당에서는 굳이 그걸 메인 대책으로 가져갈 필요가 없죠.
심지어 2030대 여자들을 가져왔으니까요.
물론 그때 좀 잘 했다면 2030남자가 통째로 저길로 넘어가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바로 영포티가 이제는 양지밈이 되어버렸네요.
저런거 하나 두개가 쌓여서 아예 혐오가 되어버리는 건데 말이죠
결국 한 말을 바탕으로 편집하고 악의적인 확대해석을 한 거니까요.
그것에 대응을 하던지 아니면 무언가를 하던지 해야될텐데 민주당이 너무 손 놓고 있엇다고 생각해요
방어 수단인 빈댓글/박제글의 기능의 의미를 고의적으로 퇴색시키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노가 뭐가 문제냐 사투리다
역사적 왜곡을 하면서, 정치적 견해인데 뭐가 문제냐? 보수 탄압하냐 이런식으로 프레임 짜서 들어오고
자기 유리한 쪽으로 돌리고 싶어하죠
저는 조금 더 인위적인 것들이 개입 되었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공통으로 목표하는 가치만 같으면 세대 차이는 극복할 수 있거든요
그러다가 한번 터지면 잭팟이고
차이나게이트처럼 안 터지면 다른 거 준비합니다.
아무도 책임을 안져요
그리고 가장 문제는 민주당에서 대응을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매번 처 맞고 있습니다.
노봉법 https규제 스타벅스 사투리 518 수능 논술형 도입 쿠팡사태 이런거 보면...
사실 518도 2030이 태어나기도 전 일이라서 지금 4050이 625느끼는 거랑 비슷합니다 죽일놈으로 몰고가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다만, 한가지 차이가 있죠. 그걸 떠들어주는 스피커가 있냐 없냐.
보수는 일베 신천지 댓글부대가 있죠 민주당은 그게 없네요
교묘하게 저기서 부정적인 것들 (5.18 망언, 부정선거) 등을 때내고
긍정적인 정서만 달고 독립했어요.
물론 그것을 실제로 행하냐는 다른 문제지만요
뭐 비슷한 이야기로 이재명 정부의 우클릭 행보로 인해서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는 2030들이 많이 오기는 했어요.
실제로 주변에서 좀 보이기도 하고요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냥 네거티브 전략에 대해 민주당이 너무 취약해요
당장 이재명이 전과 4범이라고 욕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이명박은? 김문수는? 바로 반례가 튀어 나오는데
이런 간단한 반례를 말해줄 스피커가 없어요 민주당에는
제가 말하는 핀트는
민주당이 잘못을 했던 안 했건 그것에 대해 과하게 떠들어대는 목소리 큰 스피커가 있고,
그 스피커는 민주당에게는 없기에 일방적으로 처 맞는 구도다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커뮤니티를 하는 2030이 뭐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그 악의적으로 편집된 선동을 보고 비판적 사고도 없이 받아드리는 2030은 뭐 얼마나 될까요
저희때는 반공교육이 실제 스피커로 흘러나왔는데 왜 공산당에 그렇게 크게 반발심이 없었을까요?
이걸 보고 어르신들이 북한 간첩에게 세뇌당해서 그렇다는둥 이상한 원인을 찾으면 기분은 어떨까요
2030도 성인이고 충분히 똑똑합니다.
이런식의 원인 분석은 더 나쁜 결과만 초래합니다
커뮤니티를 하는 2030이 뭐 얼마나 될까요? 라고 말씀 하시는데
제가 말하는 커뮤니티는 디씨 일베 펨코 이런 음지의 것들 외에도
소위 양지라고 하는 유튜브 쇼츠, 네이버 웹툰 이런 것도 포함입니다.
그런 커뮤니티 하나도 안 하는 2030이 있을 까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말해서 2030이 세뇌 되었다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니라
저렇게 근 10년 가까이 떠들어댈 동안 민주당은 그것에 대응이 없었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2030들이 보기에 뉴스공장, 매불쇼 열심히 챙겨보는 커뮤에서 우리 스피커가 부족하다 이러면 기가 막힐거 같은데요;;
2030용 스피커를 만든다는 소리 자체를 극혐할거 같습니다만...
우리 전용 스피커 만들어서 우리끼리 똘똘 뭉친다. 이런게 뉴스공장, 팟캐 시청자 감성이에요;;
어차피 근데 뭘 해도 조롱당할 거긴 하지만, 일단은 계속 해야합니다.
지금-민주당 지지자인척 작업하죠
황희두이사 혼자 힘썼는데 민주당에서 아무도 관심 안가져주다보니 지금 이 지경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노노 거리면서 전두환 찬양하고 노무현 욕하고... 김대중 욕하고...
근데 지금은 벌레가 사람 옷을 입고 사람 행세를 합니다.
자기들 잘못은 교묘하게 숨기고
민주당 잘못은 한줄로 간략하게 프레이밍해서 시끄럽게 떠듭니다.
근데 민주당은 대응을 못해서 황희두 하나로는 역부족입니다...
혜화역 시위 당시 국무총리가 나섰던 걸 기억하고요
묻지마 살인 추모 sns글로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이딴 식으로 글 쓴게 문재인 전대통령입니다
비가 왔죠? 비라는 게 오기 마련이고.
많이 오면 고지대로 좀 넘칠 수 있죠.
문정부 시절 젠더 문제로 다수의 여성들이 민주당 쪽에 붙고
반대로 남성은 민주당에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게 시작점이긴 하나
갈수록 젊은 층은 결혼을 못하거나 시기가 늦어지고
아이를 갖는 비율까지 떨어지면서 남녀가 서로에 대한 이해나
가족 중심적 사고와는 점점 멀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됐습니다.
그냥 지형이 그렇게 바뀐 걸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본능적으로 젊은 남성들은 자극적인 것에 더 끌리기 때문에
인터넷 컨텐츠의 영향으로 재미를 주는 요소에 더 쉽게 동화될 수 밖에 없어요.
애초에 민주당 성향이랑 맞지 않습니다.
과거 20대는 정치에 관심 없던 세대로 불렸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통신기기나 인터넷이 활성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영향 받는 게 덜 했던 거지 지금처럼 첨단화된 시대였다면
양상은 지금과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봅니다.
젊은 남성들의 마음을 사려면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체성을 버리고 성향을 바꿔야 하는데 그렇게 해서
젊은 남성들의 지지를 얻는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요.
자꾸 젊은층 남성들 관심 얻겠다고 원하지도 않는 거 해줄 생각 말고
더 나은 공동체적 삶이라는 본질에 맞춰 정책을 펼쳐나가면 됩니다.
그렇게 흔드는건 진폭을 바꿀수는 있지만 반민주로는 못합니다
그러니깐 거 좀 그렇네 잘못했네 이럴수는 있지만 등을 돌리게는 못한다고 봐요
지금 진짜 문제는 이재명의 지향점을 모르겠다니까요 그러니깐 의심암귀가 싹트는겁니다
저 이재명이 내가 알던/믿던/지지하던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이게 가장 심각하다고 봅니다
노무현 때와 같니 다르니 지금 이럴때가 아니에요
응집력이 와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원인은 절대 외부에서 찾으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