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때 자신의 병사를 조선에 보내지 않았으며
종전 후 조선통신사를 꾸준히 불러들인 일본 막부정권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사후
13대를 거쳐 그 후손들이 쇼군을 이어 맡았는데
잘 아시는 대로 보신전쟁, 사카모토 료마의 중재로 막부 자리를 내려놓고
우리에게는 다소 유감인 메이지 유신과 근대화, 군국주의 문을 열어준
핵심 인물 가운데 한 사람 도쿠가와 요시노부입니다.
역사적인 평가는 여기서 논외로 하고,
봉건시대와 근대시기를 모두 거친 한 인물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흥미로운 점 많아 소개합니다.
많은 내용을 다 소개할 수는 없고 몇 가지 인상적인 것만 열거하면
- 상당히 지략이 뛰어나 도쿠가와 이에야스과 제일 닮은 인물로 평가
- 지금 기준으로 상당히 준수한 외모를 가졌다고 함.
- 쇼군 자리를 내려놓고 공작의 작위를 받고 귀족으로 살았지만 후세를 남기지 않아
도쿠가와 직계 가문의 맥이 끊김
- 일본 최초의 기관차 사진 촬영한 사진작가, 최초 자전거 레이스, 당구, 자수, 회화, 약제조, 저술 등 여러 방면의 취미활동을 즐기고 실천한 사람.
한마디로,
봉건 시대에는 쇼군,
근대 시기엔 공작 귀족,
하지만 정작 삶의 모습은
왠지 오늘날의 현대인에 가깝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사진1. 쇼군 재위 시절
사진2. 책을 좋아했던 젊은 시절
사진3. 직접찍은 자신의 고양이 사진
삿초동맹 정벌 간에 하필 쌀값이 상승하면서 급하게 회군하고 반대로 무력으로 토벌당하기 전에 통치권을 덴노한테 넘기는 판단 같은건 확실히 정무감각이 좋았던거 같아요. 다만 막말까지 충성했던 신하들한테는 본인들을 쉽게 버린 주군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거 같습니다 ㅎㅎ
그 덕에 토요토미 시절을 버티고 막부의 수장이 됐고,
권력교체기에는 앙시앙 레짐이 작살나는 게 그간 세계의 룰인데
대정봉환을 스무스하게 해내고 가문을 연착륙시킨 거 보면서 놀라운 가풍이다... 했슴다. ㅎㅎ
가문 연착륙이 최고의 업적인것 같에요
보통은 멸족&매국노 엔딩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