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달리기 시작해서 런닝 9년차에 들어간,
지금도 즐겁게 달리고 있는 런린이입니다.
입문 2,3년차까지는 평균 주2회 x 5km (간혹 10km)를 달리다가,
4년차부터 평균 10km으로 늘리면서 연간 마일리지도 늘었습니다.
작년 처음으로 연간 1,000km를 넘어 1,200km을 달성,
올해는 작년보다 빠른 페이스로 어제부로 1,000km를 달성했네요.
입문 이래 총 거리는 6,400km 조금 못미칩니다.
10,000km까지는 꼭 가보고 싶네요.
일본 거주자인데 한국같은 런닝붐 이런 건 수십년전에 지나가서 생활체육으로 온전히 자리잡은 거 같습니다.
꼭 운동장이 아니더라도 동네를 뛰는 사람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마어마하게 많고요,
주말이면 인근 대형체육공원내 육상경기장에서 고교 육상대회도 열리는데 남녀 가리지 않고 인원수에서 압도당할 정도입니다.
울 아들은 부활동으로 육상부에 관심을 조금 보이는 거 같더니 재미가 없었는지 배드민턴부로 들어갔습니다.
인도도, 공원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10km 중 5km는 공원을 돌고 나머지는
동네 골목이나 인근 국내선 공항이나 대학캠퍼스 등 발길 닿는대로 달리고 있습니다.
신호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일이 많은데 차량들도 멀찌감치 감속을 한다거나,
정지선에서 기다려 줘서 사고 걱정도 조금은 덜어놓고 뛰고 있습니다.
런닝을 하면서 배우는 건 역시 겸손이네요. 입문한지 얼마 안되어서 슝슝 날아가듯
달리는 한국에 있는 친구들 보면 결국 부상엔딩이더라고요.
항상 자기 몸상태를 봐가면서, 조금 더 뛸지 말지를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평생 가지고 갈 취미, 남들 의식하지 않고, 기록 의식하지 않고 내 페이스로 뛰는 게 최고인 거 같습니다.
현역군인 못지않은 관리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3년간 연평균 2000km 뛰다가 부상으로 1년 동안 쉬었더니만 V2OMax랑 페이스 모두 잃어버렸네요 ㅠㅠ
이제 2개월차 런신생아가 대가리 박고 인사드립니다.꾸벅.
저는 다이어트 겸 줄넘기 횟수 채우는걸 도전해보겠습니다 ㅎㅎ
항상 늘어나는건 겸손함인 것 같습니다.
작년엔 요요기 공원이나, 카모강도 달려봤고.. 올해 오사카마라톤도 나가봤었는데 확실히 달리기 인프라는 일본이 좋은것 같더구요. 앞으로 부상없이 즐겁게 달리시길 응원합니다.
급작스럽게 마일리지를 늘리거나
소위 말하는 스피드훈련을 무리하면 다치기 쉽습니다
갑자기 팍 다치는게 아니라 사소한 근육뭉침이나 찌릿한 느낌 오면 멈추고 잘 휴식하시면 병원가실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