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핏물은 한 번 빼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저녁에 다시 나와 물을 갈아줘야 합니다. 불은 내일 켜지만 준비는 오늘부터 하는 셈입니다.
직원분도 없고 가게가 조용한 시간이라 물 받아두고 주변을 조금 정리했습니다. 사진은 핏물 빼는 중인 목뼈입니다. 200L 가마솥에 뼈 120kg 들어가면 130인분 정도 나옵니다.
요즘은 마을 사무장님 텃밭에서 받아온 대파와 양파를 잘 쓰고 있습니다. 저희가 쓴다고 하니 약도 거의 쓰지않고 깨끗하게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내일은 지난주에 쓴 만큼 봉투에 담아 드리려고 합니다. 동네 마트 소매가보다 조금씩 더 넣어드리는데 늘 옥수수며 상추며 다른 먹거리들로 더 많이 받고있습니다. ㅎㅎ
저녁에 한 번 더 나와 물을 갈아주면 내일 준비는 끝입니다.
다들 쉬는 일요일이지만, 월요일 아침을 조금 덜 바쁘게 맞으려고 미리 해두는 일이 하나씩 있지요.
저처럼 일요일 아침부터 가게나 사무실,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동지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다들 맛난 커피 한 잔씩은 챙겨 드시고요. 오늘 해둔 일이 내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겠지요. ^^
각자 자리에서 내일을 준비하시는 분들, 오늘도 고생 많으십니다.
옛날에나 고기가 질이 떨어져서 물에 담가 핏물 뺐는데,
요즘 고기는 핏물 뺄 필요가 없고, 물에 담가놓으면 육수가 다 빠져서 맛도 빠진다고 하는 영상을 봤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