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누구는 안 된다는데,
누구는 된다고 하고...
헷갈리시는 분들 있으실 것 같아서 적어 봅니다. 제 설레발일 수도 있습니다.^^;
# 마이크론의 DUV 선례
마이크론과 같이 오랜 업력이 있는 기업도...
DUV(SAQP, 4중 패터닝)로 1a(13~14nm)의 양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 중국이 이런 길을 포기할 것인가... 그럴 능력이 될까....에서,
결국 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들려온 수율 80%를 넘겼다는 소식은
1z(15~16nm)의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아직 모르는 분들이 있겠지만 DDR5 및 LPDDR5에 해당하며,
제가 보기엔 과장이 좀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완전히 어긋나지 않는 선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상업화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중요하겠죠.
다중 패터닝이라함은 마스크 장수도 공정 스텝도 상당히 많이 늘어나게 되어
웨이퍼당 제조원가 역시 엄청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반도체 가격이 미쳐 돌아가는 시기이다 보니,
수율이 절반 정도만 되어도 상당한 마진이 가능하고..
결국엔 개발 소식까지 들려 온...다음 단계인 1a는... 수율 안정화 단계까지
향 후 2~3년 안에는 도달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공정 단계 급증에 따르는 결함 관리 비용 및 장비 가동 시간 부담은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b (12nm) 로 내려가게 되면 사실상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3D쪽으로 길이 먼저 열리지 않는다면...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결도 어렵고, 해결이 된다고 해도 관리가 어렵고 비효율적이라
일반적인 기업이라면 이 단계에 잘 도전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만 처한 환경과 판단의 차이로 마이크론이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으나
그 만큼의 고생을 했습니다.
이 단계는 난이도라기 보다 처음부터 내포된 비효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공정 단계가 많이 늘어나는데, 그 단계 마다 결함 및 관리가 들어가야 하니...
다음 기술이 없다면 최후의 최후까지 버틴 후 넘어가는 모양새인데,
다음이 없는 중국기업은 ... 어떻게든 성과를 내야 하는데,
사실... 된다고 보기 어렵죠. 된다 해도 꽤 오래 걸리면서,
요즘 시대에 맞는 좋은 성능도 아니고 말이죠.
# 창신메모리의 대안 3D DRAM
사실 지금까지 나온 기술들은 한계선이 너무 명확해서...
거론의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끝단이 잘려 있습니다.
아무리 빨리 달린다고 해도 그 끝이 절벽인 셈입니다.
이것만 보면 언론이 설레발을 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3D DRAM의 공정 검증 단계를 지나 몇 년 안에 양산하게 된다면,
이 단계가 한계 우회의 관건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결론
앞이 꽉 막혀 있고, 그 끝에 다다를 수록 극단의 비효율일 수 밖에 없지만
다른 길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계속 가고 있으면서,
대안으로 3D 적층을 돌파구로 삼으려 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고성능은 개발허용을 불허해서
자국에서 어찌저찌 만들어도 해외판매는 못하죠
라이센스를 피할수가 없으니까요.
적층구조는 양쯔메모리 방식을 밀어야 할테구요.
전략자산으로 분류되서... 미국이 허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미국이 계속 견제해주길 바라고 있어요
무한 견제를 하더라도
시간을 끄는 것일 뿐, 기술은 새어나가고 양질의 인력은 양성되니 궁극적으로 발전을 막진 못할 듯 합니다. 중국 발전 이전 발생하는 이익을 당장 다 써버리려는 욕망과 정치권의 압박을 이기고 미래를 위해 선택하면 우리나라는 미래 먹거리가 확고할 것이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중국 대만 미국 대비 제조업 경쟁력 약화로 추락하는 길을 걷겠죠.
반대로 중국에게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따라올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 역사를 보시면...
어마무시한 돈을 때려 박고 양쯔강에 던진 셈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은 것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요.
마지막 선택으로 창신이 합비에서 한국 기술자들 데려다가 성공했지만
1차 2차 굴기 때 들어 간 돈은...뭐라도 남겼어야 했는데...
무시무시한 돈이... 그냥 공중 분해 된 셈이었죠.
몇년후에 삼닉이 설비증설을 충분히 하고 주력이 DDR6로 넘어갔을때 DDR5를
덤핑쳐버리면 EUV 장비가 없는 중국업체를 죽일 수도 있겠네요.
일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호황인 지금은 앞날의 예측이 어렵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저 기술이 되느냐 안 되느냐만 볼 수 있고요.
EUV는 대량 생산이 어렵습니다.
우리도 몇 대 없고 대부분 메모리는 비 Euv공정입니다. DUV만 해도 어마어마한 기술입니다.
망하겠지만
요즘같은 시기에는 수율이 좀 안좋고 가격경쟁력에서 밀려도 충분히 살아남겼죠.
살아남으면 기술도 쌓아서 언젠가 쫓아오겠죠.
그 원천 기술은 죄다 미국이 핵심 특허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그 제조장비 없이 한계는 어디까지 돌파할지 아무도 모르나 발열에서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2-3년후 따라잡는다고 해도, 그동안 삼마하는 꿀빨면서 놀고만 있을까요? 기술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더 벌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