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권 초반 장인* 기자가 식당에서 밥먹으며 했던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성군'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의 말에 동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보여주는 행보는 기대와 흥분을 갖게 했던 것도 맞습니다.
동시에 '만기친람'을 걱정했습니다.
경기도의 1년 예산은 특별회계까지 해서 40조 원 규모이고, 본청 소속 공무원은 4,000명 정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그가 X를 통해 부하 공무원에게 업무지시를 한 일화는 꽤 유명합니다.
도지사의 경우 '만기친람'이 문제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지사때와 같은 방식으로 하면 문제가 됩니다. 분 단위로 짜여져 있는 일정,
지사 시절과 비교도 되지 않는 업무량,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요구하는 수 많은 문제들이 매일 반복됩니다.
당장 청와대 및 행정부에 장차관급 인사들이 150여 명이나 됩니다.
임명하는 공공기관, 유관기관, 준 정부기관, 기타 영향력이 미치는 자리만도 만 여명입니다.
임명하고 관리해야 하는 직책이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업무스타일을 좀 바꿨으면 합니다. 자신이 임명한 장관들, 청와대 인사들 그리고 당 관계자들에게
방향성만 제시하고, 성과가 나지 않으면 바꿔나가면 됩니다. 일하겠다는 사람 많습니다.
그리고 외교, 북한 문제, AI, 부동산 문제, 일자리 등에만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또 한가지 '말의 성찬'입니다.
취임초부터 공개된 모든 회의에서 여러말들이 오고갑니다. 그야말로 '말의 성찬', 이고 '말의 잔치'입니다.
국민들과 지지자들은 초기에는 환호하며 고개를 끄덕였으나, 지금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말의 잔치는 벌어졌는데, 내 삶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불호령은 대통령 이하 모든 공직자들을 얼어붙게 만들고, 일을 하는 시늉만 하게 됩니다.
대통령의 트위터도 마찬가지입니다. 끝임없이 내려오는 업무지시는 동기부여가 아닌 공포로 다가옵니다.
도덕경에 나오는 말로 마무리합니다.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조리하는 것과 같아
작은 생선을 요리할 때 자꾸 뒤집고 젓가락을 대면 살이 다 부서지듯,
나라도 지도자가 이것저것 지나치게 손대고 간섭하면 오히려 망가진다.'
추신. 김민석 대표님 X로 업무지시 하시고, 90도 인사, 전국에 조희대 현수막 걸라고 지시,
100년 집권 얘기하시던대 '말의 성찬'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X 질 하는게 얼마나 부러웠을까요.
이해가 갑니다. 앞으로도 계속 하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 김민석 총리 지지합니다.
민주당대표도 그런 취급을 받고 싶어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