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터키에서 자기네 국호를 이제 튀르키예로 불러달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공식적으로요. 외교 채널을 통해서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즉각 표현을 다 바꿔줬습니다만.... 의외로 이런 요청을 수용한 나라는 극히 드물다고 하더라구요.
터키라고 지칭하는 나라들이 꽤 많다고 합니다.
아무튼 정부의 공식적인 표기가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수정되었습니다.
북한이 적대적 2국가론을 명시한 이후부터 남한을 남조선이라 지칭하지 않고 한국이라 지칭하더니 역으로 북한이라는 표현을 불편해 하더라구요. 남북관계가 경색된 이후 접촉 자체가 드물어졌지만 가끔씩 기자들과 북한 사람들이 접촉하면 북한이라는 표현에 발작하고 조선이라는 표현을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중요한건
북한 당국이 우리한테 외교부 채널 혹은 외교부 관할이 아니니 통일부 채널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튀르키예처럼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도 아니고
지들이 북한 소리에 발작하는데 왜 그걸 우리가 순순히 들어줘야하는지 의문이에요.
심지어 공식적인 요청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과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하면 굳이 다 받아 줄 이유도 없기도 하구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얼마 전부터 조선으로 지칭해주자고 제안했고 본인 스스로는 조선이라 지칭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공직자가 정부의 공식적인 표기가 수정되지도 않았는데 임의로 수정해서 지칭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사실 엄청 쎄했던게 지난 AFC 여자 아챔에서 수원 vs 내고향 경기 당시 그 누구도 환영하지 않았으나 정동영 장관 등 극소수 일부만 흡족해한 남북공동응원단 추진 시민단체 대표가 조선이라고 지칭하더라구요.....
그러니 민간에서 지칭해도 일종의 색안경이 쓰이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종북까지는 아니더라도 "굳이"가 나오는 이유죠.
우리가 조선이라 불러주면서 얻을 수 있는 남북관계의 이득이 있으면 모를까요. 이득이 있었다면 정동영 장관의 제안이 이미 통과되고도 남았겠죠.
우리의 영토를 한반도로 인정하느냐 아니냐와 연결되는 문제라고... 국민들이 무의식중에 인지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설사. 만약. 받아들인다 쳐도 공식 워딩때나 써주면 되는듯요..
이미 유엔에 따로 가입했고, 실효 지배도 못하는 땅인데 이제는 국가로 인정할 때도 된 거 같네요. 일본이 지들 실효 지배도 못하는 주제에 독도, 북방 4개섬 우기는 꼴 보면 웃기자나요 ㅎㅎ.
이미 북은 우리 호칭을 대한민국으로 공식명칭으로 부르고 헌법도 바꿨다고....
하긴 우린 아직도 북괴라고 부르는 이들이 꽤 많아서...
좋은 의미라기보다,
니들은 니들의 길, 나는 나의길을 가련다는 의미입니다.
공식적으로는 국가간 호혜와 평등 원칙에 준해서 그렇게 불러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