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반년만에 대학 동기들을 다시 만났는데요
제가 요즘 중국어 회화 공부한다니까 개인적으로는 안 친했던 동기 한명이 나중에 중국에 먹힐 때를 대비해서 공부하는거야? 하길래
제가 취미로도 해보고 나중에 혼자 상하이같은 중국 대도시 여행도 가볼 정도로 잘하는게 목표라고 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웃으면서 원래 중국어 배우면 다 친중인데 뭘 이라고 말하네요 ㄷㄷ
원래 그런 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좁게 생각하는게 무섭습니다.
혼자 앱 개발한다고 공부하던 앤데요 무슨 마우스 앱 만들었다고 하더니 그게 잘 안됐나봐요.
지금은 9급 공무원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 앱 개발 공부하던 때만 해도 애가 꽤나 자존감이 단단하던 친구였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자긴 앱 개발로 일론 머스크급 부자가 될거다, 그래서 너네 다 내 발 밑에 둘거다 이런 농담도 막 하던 애였는데 뭔 일이 있었는지 지금은 사람이 말이 없네요.
저랑 안 친했던 동기긴 해도 애가 표정이 계속 안 좋고 술 먹는데 한숨 자꾸 쉬고 술게임 하는데 리액션도 없어서 솔직히 진짜 분위기도 망치고요,
좀 걱정되는데 힘들면 정신과나 심리 상담센터 같은 곳에 가보라고 제가 살짝 말해볼까요?
근데 제가 안 친해서 그런 말이 조심스럽네요 ㅋㅋ3학년 때 조별과제 한번 같이 했던게 답니다.
4시쯤 다같이 만났는데 애가 모임 내내 말이 없다가 아까 그 중국 얘기 나오니까 잠깐 신나서 얘기 좀 하고 다시 조용해지고...
사람이 힘들고 침울해보입니다.
근데 이렇게 분위기 망칠거면 모임엔 왜 나왔는지..
취업한 친구놈들 축하도 하고 다들 얼굴이나 보자고 만난건데 혼자 우울감 뿜뿜하는 모습 보기가 너무 안 좋습니다.
너 괜찮아...? 하면 우는 사람도 있죠...
지금 중국어-친중 얘기 하는걸로 봐선 그 친구가 님을 좀 한수아래(?)로 판단하고 있는거 같은데 그런 한수아래인 친구가 정신과 얘기 꺼내면.. 안좋을것 같아요.
걍 어차피 별로 안친하니까 자연스럽게 멀어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님을 깔보는 친구라 굳이 관계 이어갈 필요도 없을듯 합니다
이런말 함부로 하면 큰 싸움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본문 보고나서 이 영상 생각이 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요즘 많이 힘든가 보네 ㅎㅎ....', 말씀대로 자존심 강한데 루트 꼬인 사람이면 아마 평생의 상처를 줄 수 있을 겁니다.
성숙한 루트 ->
신경을 끄고 자기 성장에 집중하면 나중에 격차때문에 알아서 태도가 바뀝니다.
저럴땐 뭔 말을 해도 긁어부스럼 만드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