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급만 보면 괜찮아 보이는데 자세히 읽어보면 식대나 주휴수당이 포함되어 있거나, 실제 지급액이 근무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급여 지급일, 근무복장, 정확한 업무범위처럼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내용은 빠져 있는 공고도 자주 보이고요.
문자지원 공고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름, 나이, 거주지역뿐 아니라 사진까지 먼저 보내야 하는데 정작 지원자는 근무조건을 확인하려고 다시 문의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온라인지원과 달리 지원을 취소하거나 이미 보낸 개인정보를 회수하기도 어렵습니다.
오늘 본 교육 보조 알바도 처음에는 일급 4만원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문의해보니 2시간 근무는 3만원, 3시간 근무는 4만원이었고 여러 날짜에 걸쳐 전 일정 참여가 가능한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공고만 보고 바로 지원했다면 나중에 알게 될 조건들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단기 알바 공고가 이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최근 여러 공고를 계속 살펴보면서 지원 전에 직접 확인해야 하는 조건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단기 알바를 구하시는 분들은 표시된 일급만 보시지 말고 근무시간, 휴게시간, 식대 포함 여부, 주휴수당 포함 여부, 급여 지급일, 업무범위, 복장까지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 긴 경우에는 실제 근무시간뿐 아니라 왕복 교통시간과 교통비까지 계산해보는 게 좋습니다. 일급이 몇 만원 더 높아 보여도 이동시간과 비용을 포함하면 다른 공고보다 조건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급하게 일자리를 찾을수록 이런 내용을 하나씩 확인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지원 전에 몇 가지만 확인해두면 나중에 생각했던 조건과 달라서 취소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용노동부 요즘 모니터링 안 하나...
버젓이 4시간 근무임에도 휴게시간이 1분도 없다는데 알바 모집을 하는 곳도 있는 등등..
구인광고 올렸는데, 내일부터 나오기로 해놓고 연락두절에 안나오는 애들도 태반입니다.
각자 불편한건 있지만, 일거리가 있고 일할사람이 있는 것만 봅시다..
일거리가 있다는 것과 근무조건을 제대로 공개해야 한다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