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우리나라 성씨가 너무 획일화되어있지 않은가 싶은 생각도 합니다.

E320 · · 수정

조회 3,194 · 공감 1 · 댓글 33



최근에 그룹 프로젝트 관련 외국인과 얘기할 일이 있었는데,


제가 김씨고 영어이름이 존이라 John Kim으로 하거든요?(어릴때 원어민 선생님이 John으로 지어줌)


근데 그 외국인 중 한 친구가 뒷풀이에서 도대체 존킴이 몇명이냐고 ㅋㅋ 내가 아는 존킴만 10명 넘는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가 구한말~일제강점기 시기에 족보 사들이기가 성행한 것도 있고


현행 법령이 아무래도 유교적 가치를 담고 있어서 새로 창성이 불가능하고, 또 2008년 이전에는 호주제로 인해 모계 성을 따르는 것도 불가능했다 보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한자 자체도 인명용 한자를 따로 두고 그 발음도 획일화하다 보니 더 그런 것도 있다고 합니다.


이게 글로벌 시대에 좀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너무 동명이인이 많아서...


외국은 John Doe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John Kim이 그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조금 법이 유연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댓글 33

  1. 뎅뎅이! ·
    일본 성이 상당히 많고 나머지 나라들은 고만고만 하지 않아요? ㅎㅎ
  2. 평양시청민원과 · · 공감 3
    댓글 이미지
    베트남이 좀 더 심하더라고요
  3. 사연객 ·
    영어에 중간이름을 넣어보심이.... 존.D 킴 이라던가요 =3=3
  4. 김치군 · · 공감 3
    Kim 만큼 흔한 John을 쓰셔서 그런것도 있지요.
  5. E320 ·
    @김치군님
    제 세례명이 요셉인데 이참에 Joseph으로 바꿔볼까요? 근데 이것도 흔하긴 하네요.
  6. 김치군 ·
    @E320님 나이에 따른 이름들이 있는데, AI에게 추천받아보세요 ㅎㅎ.. 많이 쓰이지만 덜 흔한걸로.. 이름마다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혹은 특정 국가 위주), 잘 고르셔야 하긴 하거든요.

    참고로 1년의 반을 해외로 출장 다니지만, 전 그냥 한국이름 씁니다. 영어 이름을 굳이 써야 할 이유가 없어서..
  7. 척잔덕 · · 공감 2
    저라면 우리나라 성씨탓을 하기 전에 본인이 지은 영어이름이 너무 흔하지 않은지 고민해 볼것 같습니다....
  8. E320 ·
    @척잔덕님

    머 탓을 하는건 아니고(어차피 저야 외국에 나갈 일이 없어서요)
    우리나라 제도가 좀 더 유연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9. 벅스라이프 · · 공감 1
    성도 흔한데 이름도 john 으로 지으시면 ㅎㅎ
    그냥 외국인에게도 한글 이름 그대로 소개하시죠.
  10. E320 ·
    @벅스라이프님
    근데 우리나라에서 영어이름 지으면 대부분 어릴때 학원에서나 학교 원어민 선생님이 지어주시지 않나요? 저희 세대는 거의 그랬는데

    제 한글 본명은 외국인들이 발음 힘들어하더라구요.
  11. 일리맛있어 · · 공감 1
    @E320님 힘들어도 말하게 합니다. 그게 내 이름이라고요.
  12. 벅스라이프 ·
    @E320님 그렇더라도 한글 이름이 내 이름이잖아요. 발음하기 어려워하면 어떻게 발음하는지 알려주면 됩니다. 오히려 그런거 배우기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많더라구요.
  13. wonderwall9 ·
    외국인들에게 동명이인이 많으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당장 생각나는건 개인간 일상적인 의사소통의 문제정도 일거 같은데,
    제도적으로 문제가 생길 일은 어차피 이름이 아닌 다른 장치로 신원확인을 할테니
    우리의 법제도를 수정해야할만한 일이 있을까 궁금하네요
  14. 포포군 ·
    전세계에서 전국민이 우리나라처럼 짧은이름 가진나라도 없을듯 부르기 쉽고 외우기 쉽고
  15. 하늘날다 ·
    JOHN은 철수 같은 이름인데 김철수는 진짜로 많지 않나요......
  16. 어리석음에관하여 ·
    뭐 우리나라 성씨가 더 다양해져야될 필요가 있을까요
    김이박최등등으로 대표되는 성씨 자체가 다양성이지
  17. 한숨아침 · · 공감 1
    이름을 다르게 하시면 될것같네요. 성은 족보로 내려오는것이고 부계성을 따른들 모계성이 말소되는것도 아닌데(외가에서 이어지니) 왜 획일화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검색해보니 한국인 성이 5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단일민족인것 생각하면 충분한것 같아요.
  18. E320 ·
    @한숨아침님
    5000개가 넘긴 한데 희성들은 계속 줄어들고 있죠 ㅠㅠ. 제 친구중 한명이 황보씨인데 친구는 결혼 생각이 그닥 없고 나머지는 여자인 남매라....

    결국에는 모계도 고려해 보지만 아직까진 모계 성 따르는건 신기하게 보긴 하죠.
  19. 한숨아침 ·
    @E320님 그래도 요즘은 옛날보다는 모계성 따르는게 이상해보이진 않을거에요. 아버지 성이 놀림받기 쉬운 성이라던가 해서(;;;)
  20. starleo ·
    영어학원이나 수업에 영어이름 꼭써야 된다고 하던 시절
    제일 만만한게 젤 많이 들어본 그 이름이겠죠.
  21. E320 ·
    @starleo님
    그땐 원어민 수업 때 무조건 영어이름으로 불러야 하긴 했었어요 ㅎㅎ
    그때 선생님이 John이 어울린다고 John으로 지어주셨네요.
  22. anotherK ·
    스페인 포르투갈 남미처럼 부모성 다 갖다 쓰는 방법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성씨 조합에 따라 웃기게 될수도 있는게 문제네요. 예를 들어 박박명수 같은...
  23. 삼불거사 ·
    우리는 성이 적고 이름이 다양해서 이름으로 구별하는건데 영어이름을 지을 필요가 있을까요? 본명을 그대로 얘기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이 적다는 것도 사실 오해죠. 우리는 본까지 같아야 같은 성으로 인정하고 심지어 같은 본안에서도 파로 나누는데 다른나라와 성을 구별하는 방식이 좀 다른것이지 본과 파까지 하면 절대 성이 적지 않습니다.
  24. 콩심었어 ·
    본관까지 성으로 치면 안될까요.
    김해김
    경주김
    전주이
    경주이
    밀양박
    이렇게 성이 되는거죠.

    그리고 두음법칙을 적용받지 않으니 전주리 경주리가 되겠네요.
  25. 민토수다삼 ·
    @콩심었어님 원래 그렇게 까지 성으로 쳐 왔던 거.. 죠.
  26. 멋진상우 ·
    윗분 말씀처럼 우리나라 김이박은 본관이 빠졌죠. 애초에 다른 씨족일테니까요.
    성을 한글자로 하는 풍습도 있고요.
    근대화 이전에 성씨가 평민들에게 없기도 했고요.
    결과적으로 다양성은 줄어들긴 한건 맞아 보이네요.
  27. 민토수다삼 ·
    우리나라의 역사상, 새로운 왕조가 만들어 지고, 과거의 귀족들을 포섭했지 멸족해버리지 않으면서, 김이박의 성씨가 엄청 많아졌다는 의견도 있죠.

    성이 다양한걸로 얻는 잇점이 뭐가 있는지 사실 잘 와닫지는 않아요.
  28. Riverside ·
    우리는 성씨가 오래되어서 성씨가 별로 없죠.. 근대에 이르러서야 성씨를 만든 나라들이나 성씨가 많은 거죠.

    그래서 해외에서는 성씨를 밝히는 걸 꺼리는(?)거 같기도 하고요. 이름 + 성씨 하면 사람이 특정되어 버리니깐요
  29. 모나미 사랑 ·
    김, 이, 박 씨가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30. OLIVER · · 공감 1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성씨인 김씨랑, 영미권에서 제일 흔한 이름으로 탑3 중에 하나인 John을 합쳐놨으니 변별력이 없어질 수 밖에요.

    한국 성씨의 종류 자체는 의외로 다양하긴 하지만 분포가 고르지 못해서 특정 성씨 인구가 많이 보이는 이유가 물론 있겠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보여지는건 한가지 성씨지만 그 안에서 본관과 종파가 여러갈래로 나뉘기 때문에 이걸 서양이나 다른나라처럼 각각 다른 성씨로 구분해서 본다면 굉장히 다양한 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31. 하루세끼 ·
    우리 이름의 변별력은 이름에 있고, 저쪽 이름의 변별력은 성에 있죠. 서양 애들 상당수는 동양인이 서양식 이름 붙이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죠. 발음하기 어려우면 한 글자만 변형하는 식으로 한국 이름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32. E320 ·
    @하루세끼님
    https://www.khan.co.kr/article/200402151634391
    근데 희성이 없어지다 보니 놀림받는 시대도 오고 있어서....
    이 문제는 해결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33. 일리맛있어 ·
    오히려 같은 사무실의 한국사람이 외국이름 쓰는걸 이상하게 생각하거라구요... 영어 이름은 누가 지어줬니? 라고 물어볼 때 '스스로 정했다' 라는 말을 이해 못하더라구요. '어쩌면 학원에서 지어줬어~' 라고는 차마 말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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