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1호차를 타고 복귀하는 길입니다.
뒤에서 아주 큰 소리로 AI 한테 뭐라고 물어보고 볼륨 풀로 답변을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뒤돌아 봤더니 나이도 지긋하게 많은 양반이 아주 제 안방처럼 말을 하고 답을 듣네요.
자기 AI 쓴다고 자랑을 하는지 일본 부페 가는거 자랑을 하는 건지...
아저씨!!! 하고 몇번을 불러도 아는 체도 안 합니다.
계속 부르자 그 사람 앞에 앉은 어린 학생들이 손으로 툭툭치며 얘기해도 아는 체 안하네요.
뭔 저런 사람이 있는 건지... 제 옆 자리에 사람이 있어 가서 뭐라하기도 그렇고
SRT 앱에서 승무원 호출을 눌러 자초지종을 전하니 좀 있다 승무원이 왔다 가네요.
나이를 먹으면 주위를 더욱 조심하고 배려하고 해야하는데
내 맘대로 안 하면 손해라는 생각이 팽배한거 같습니다. 아니면 뭐 어쩔건데 인건지...
아들네미가 25인데 어디 편의점이나 식당을 같이 가면
제가 배우는게 먼저 깍듯이 인사하고 큰소리로 고마움을 표하고 하니
저도 아들네미한테서 배우거든요.
그래도 선배들보다 후배들이 아주 많은 입장에서
더욱 생각나게 되는 시간인거 같습니다.
나이 먹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어린 양아치 일베가
나이 먹은 양아치 태극기가 되는 거에요
나이 가리지도 않아요. 저는 오늘 초딩쯤 되보이는 애가 지하철에서 볼륨 올려놓고 게임하길래 한마디 할려다 참았네요.
기차 한 칸 민폐에 정말 놀랐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그 선수 싸인볼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