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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주택 아파트는 최소한 당분간은 일반적이 되기 어렵겠네요.

airpenny3 · · 수정

조회 4,466 · 공감 0 · 댓글 44

공사비는 오히려 더 비싸고 공사 기간은 7개월 정도 밖에 단축할 수 없고, 면적도 제한이 많고, 고층으로 건설도 불가능하고, 외관 자체도 블록이 쌓인 형태라 단조로울 수 밖에 없고, 아직까진 복도식 위주인 점(계단식도 가능하지만 그러면 모듈러의 장점이 더 줄어듦) 등을 볼 때,

대중화되기는 어렵겠네요. 아래 링크는 최신의 가장 높은 22층 모듈러 주택 아파트인데 (지하는 1층만), 굳이 이렇게 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광은 파는데 막상 실익이 없는 그런 프로젝트로 보입니다.

https://news.bizwatch.co.kr/article/real_estate/2025/04/18/0028

(아래는 AI가 요약해준 내용이라 안 읽으셔도 됩니다.)


공사비 관점 (Cost)

  • 모듈러 아파트: 현 시점 국내 기준으로는 순수 건축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약 30% 비쌉니다. 대형 크레인 사용료, 공장에서 현장까지의 특수 운송비가 추가되며, 국내 대량 자동화 생산 설비가 아직 부족하여 초기 제조 단가가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기 단축으로 인한 금융 비용(PF 대출 이자) 절감 효과가 큽니다.
  • 일반 아파트: 수십 년간 축적된 시공 데이터와 공급망 덕분에 현 시점 가장 가성비가 높은 방식입니다. 규모의 경제가 완벽히 실현되어 있어 순수 공사비 자체는 가장 저렴합니다.


시공 기간 관점 (Time)

  • 모듈러 아파트: 일반 아파트보다 20%에서 최대 50%까지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 아파트는 땅을 파고 기초를 다진 뒤에야 건물을 올릴 수 있지만, 모듈러는 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을 파는 동안 공장에서 지상 주거 유닛을 동시에 제작하기 때문입니다. 날씨(비, 눈, 한파)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 일반 아파트: 층마다 콘크리트를 붓고 단단해질 때까지 굳히는 '양생 기간'이 필수적입니다. 계절이나 기후 영향을 크게 받으며, 부실 양생을 막으려면 정해진 표준 공기를 무조건 채워야 하므로 공기 단축에 한계가 있습니다.


구조 관점 (Structure)

  • 모듈러 아파트: 레고 블록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주로 단단한 철골 프레임이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박스를 접합하는 방식을 씁니다. 지진이나 태풍에 견디기 위해 접합부 기술이 매우 중요하며, 이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는 고층(주로 13~20층 이상)으로 지을 때 공학적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1, 2]
  • 일반 아파트: 일체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물 전체가 거대한 하나의 덩어리처럼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구조적 안정성과 내진 성능이 이미 오랜 기간 검증되었으며, 3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데 가장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면적 관점 (Space & Layout)

  • 모듈러 아파트: 공간 효율성과 설계 자유도가 떨어집니다. 독립된 박스들을 이어 붙이기 때문에 '내 집 벽 + 옆집 벽', '내 집 바닥 + 아래 집 천장'식으로 두께가 두꺼워져 동일 대지 대비 실평수(전용면적)가 다소 줄어듭니다. 또한 도로 운송 규격(트레일러 크기)에 맞춰 방의 가로·세로 폭이 제한되므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탁 트인 광폭 거실이나 복잡한 4Bay 평면을 구현하기가 까다롭습니다.
  • 일반 아파트: 벽체 두께를 최소화하여 전용률(실제 사용하는 면적 비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하거나 거실을 넓게 빼는 등 입주자가 선호하는 다양하고 트렌디한 실내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댓글 44

  1. right-on-left · · 공감 1
    시제품 단계 통과하고 타당성이 확보돠면
    모듈을 건축 현장 인근에서 생산해서 올리지 않을까요
  2. fiat ·
    @right-on-left님
    그래서 정부에서 공공발주에서 모듈러 공법으로 인한 비용상승의 50%를 보조금으로 줘서 모듈러 이용을 촉진한다네요
  3. airpenny3 · · 공감 1
    @right-on-left님 현장마다 생산 공장을 인근에 지으면 더더욱 공사비가 더 올라가겠죠. 같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해야 고정비를 털 수 있고 그래야 단가를 낮출 테니까요.
  4. airpenny3 · · 공감 1
    @fiat님 보조금을 줄 꺼면 굳이 왜? 라는 의문이 생기겠죠. 그냥 기존 공법으로 지으면 더 싸게 잘 지을 수 있는데 장점은 공기 단축 몇 달인데 그거 달성하자고 돈을 더 써가며 이 방법을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5. fiat ·
    @airpenny3님
    생산과 건설이 많아질 수록 단가가 내려갈테니까요. 보조금으로 일단 규모를 늘려서 단가를 낮추게 해서 산업을 키우는건 흔한 방법이라.
  6. airpenny3 · · 공감 1
    @fiat님 단가가 비슷한 정도까지는 갈 수도 있겠지만 그 외 수많은 단점을 극복할 방법이 안 보이면 광팔기 위한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는 퍼질 것 같지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7. right-on-left ·
    @airpenny3님

    해외에서는 대형 개발사업에 맞춰 현장 인근에 임시 조립공장을 세우고 사업 종료 후 철수하는 Flying Factory / Field Factory 등의 개념이나 방식이 실제 활용되고 있고 물류비를 생각하면 훨씬 현실적입니다.

    국내에서도 3기 신도시 논의시 모듈러 물량을 확대를 구체화하면서 당연히 거론되는게 생산-조달 효율성입니다.
  8. airpenny3 ·
    @right-on-left님 신도시 쪽에는 해볼 수 있겠죠. 도심이야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9. right-on-left ·
    @airpenny3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서울이나 1기 신도시 재건축은 높게 짓기도 해야하구요.
    3기 신도시 130만호 공급에 맞춰 경기도 곳곳에서 시도하면 신사업도 유치하고 좋겠네요
  10. 지골 · · 공감 1
    주차장 필요 없는 역세권 청년 임대 주택들에게 적용하면
    그나마 가능한 적용 사례가 될 듯 합니다.
  11. airpenny3 ·
    @지골님 그나마 가능은 하겠지만, 주차장이 없다는 건 선호도를 떨어뜨리는 요소니 민간 시공사나 시행사는 적용을 아예 안 할 것 같습니다.
  12. Mateo ·
    국내법때문에 비싼거죠
  13. airpenny3 ·
    @Mateo님 법은 모르겠지만 돈은 안 될 것 같습니다.
  14. 해요해요 · · 공감 1
    단가,선호도,내구성.... 쉽지 않습니다...
  15. airpenny3 ·
    @해요해요님 그런 것 같습니다.
  16. bigegg · · 공감 2
    모둘형은 보통 소형주택에 많이 활용되고 가격경쟁력이 있지 않나요?? 굳이 아파트를 모듈형으로..
  17. airpenny3 · · 공감 3
    @bigegg님 국토부 장관이 정책 발표 때마다 하는 말인데, 들여다 보니 뭔가 배가 산으로 가는 그런 거라 알맹이 없는 그냥 프리젠테이션 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 SOMANG80 · · 공감 1
    계속 실증하면서 기술개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장 시공이 점점 더 어려워 져요. 작업자 구하기 힘들고 고령화되고 그에 따라 안전사고도 늘어나는데다가 야외에서는 다양한 기상환경에 놓이다 보니 균일한 품질 확보가 어려운 점 등 여러 다른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테니까요.
  19. airpenny3 ·
    @SOMANG80님 밑의 분이 쓰셨지만 돈이 안 되니 다들 손을 뗏겠죠. 어차피 지하주차장이랑 엘리베이터, 계단실, 복도 등은 원래 하던 방법으로 지어야 해서 일부 공기 단축과 현장 인력 절감 외에는 단점 밖에 없으니 대기업부터 손 뗀 것 같습니다.
  20. SOMANG80 ·
    @airpenny3님 그런가요? 나름 큰 건설사 다니고 있는데 연구 계속 하고 있어요.
  21. airpenny3 ·
    @SOMANG80님 계속 연구한다는 거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재건축 해본 경험으로는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은 들지만 또 잘 될 수도 있겠죠. 저야 건설사를 다니는 건 아니니 더 전문가분 말씀이 맞겠죠.
  22. 우리최고 · · 공감 1
    우리나라에서 군부대 숙소 전용(?) 공법으로 정착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죠.
    수요자들이 원할 측면이 거의 없는지라...

    자가주택이든 집단주택이든...
    세대당 몇억씩 쓰면서 신축하는데 레디메이드를 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봐도 장점이 그다지 크지 않아요. 싸지도 않고, 공기 몇달 큰 의미도 없고...
    GS며 다른 건설사며... 엥간한 건설사들 다 몇백억 털어넣어보고 결국에는 손 뗀건 다 이유가 있는거죠. 사업성 없으면 답 안 나오는 거죠.
  23. airpenny3 · · 공감 1
    @우리최고님 대기업이 손 뗀 건 답 안 나오는 걸 증명한 거라 몇 번 시범 사례로 하다가 점차 없어질 것 같습니다.
  24. 헉꿈 · · 공감 2
    울 나라는 아파트 지을 땅 구하고 인허가 받는 법적 절차적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지 공사 기간이 긴 게 아니죠.
    토지 확보 24개월 건축 30개월이
    토지 확보 24개월 건축 18개월이 된다는 식인데
    최소한 서울권 기준으로는 굳이 모듈식을 쓸 매리트가 없어요.
  25. airpenny3 ·
    @헉꿈님 그럴 것 같습니다. 심지어 공공주택도 토지보상 등에 한세월인데 공기 조금 단축하자고 단점이 뚜렷한 공법을 쓸 것 같지는 않네요. (정부에서 강요하는 일부를 제외하고)
  26. 봉열 · · 공감 3
    모듈러가 현장건축대비 퀄리티가 훨씬 높습니다. 일단 골조품질 자체가 쨉이안되요. 기본에 훨씬 더 충실한 집을 만들수 있어요. 거기다 현장건축은 산재문제가 있어서..개인적으론 이젠 안했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사람 안다치게 하겠다고 몇겹식 망두르고(그 망 설치하다 사고나고) 높이가 올라갈수록 온갖 허울뿐인 안전장치에 들어가는 돈만 생각해도 모듈러가 이익일겁니다. 현장건축은 위험할수밖에 없어요.
  27. airpenny3 ·
    @봉열님 이상적으로는 좋은데, 현실적으로 민간 시행사/시공사가 적용을 해야 발전을 할 텐데 그럴 것 같지 않아 보여서 쓴 내용입니다. 돈 계산 잘 하는 대기업들이 어떻게 할 지를 지켜보면 살아남을 공법인지 아닐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리 긍정적인 것 같지는 않아 보여서요.
  28. 봉열 ·
    @airpenny3님 안타깝지만 건축방식보다도 아파트 건설시장 자체가 서울재개발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사라질 시장입니다..
  29. hungrok ·
    불가능을 가능으로 언젠가 되겠지요
  30. airpenny3 ·
    @유치천년봉이아빠님 돈을 부어야 발전을 할텐데 대기업들이 돈을 쓰고 있냐가 관건이겠죠.
  31. Watanka ·
    모듈러 주택은 봤어도 모듈러 아파트는 생소하네요.
    간이 주택은 몰라도...
    아파트는 조만간에는 힘들듯.... 상하수도 배관문제, 계단 같은게 절대 쉽지 않죠.
  32. airpenny3 ·
    @Watanka님 당분간은 아마도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33. 에일리언 ·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겠죠.
    조금 좁던가 부족해도 기초주거권을 확보하는게 우선인 공공우선주택을 짓는데 적절한 수단이 될듯합니다.
    레디메이드 외의 취향더 다양한 좀 더 넓고 나은 주택은 민간이 더 적절할수도 있겠고요....

    모듈주택도 숫자가 확보되면 다양성도 좀 들어갈수 있을거 같고, 믿을수 없는 품질 편차를 보이는 민간보다 층간소음 문제등은 더 나은 방식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기가 현재 그 정도 단축된다는 것만해도 작은일이 아니지 않을까 싶고... 물량확보와 자동화연구가 진행된다면 더 나아질것 같습니다.
  34. airpenny3 ·
    @에일리언님 전국의 모든 공공주택을 표준화(?)하면 공공주택은 가능도 할 것 같은데 일단 단가가 더 떨어져야 적용이 확대되겠죠.
  35. 에일리언 ·
    @airpenny3님
    네, 정말 단가가... 몇채 안지을거로 나와버리면 뭥미죠...
    반면 항구 돌아가듯... SF영화같은 무한건설 시스템처럼 자동화 막 돌아가면 좀 나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자동화는 죽인다니까 물량만 확보되면... 말입니다.
    단가가 결정하겠네요...
  36. 휴하하 ·
    아직 시기상조인가봅니다. 기술이 더 발전하여 단가가 낮아져야 많이씅텐데
  37. airpenny3 ·
    @휴하하님 아직까지는 성공 여부에 물음표가 남아 있는 상태 같습니다.
  38. 전진앞으로 ·
    모듈러주택이 나온지가 얼마 안되서 그동안 활성화 되질않았으니 이런 말이 나오는거겠죠. 일반적인 건축물처럼 어느정도 노하우와 기술적인 공법들이 시간이 지나서 쌓이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거라 생각됩니다. 쌓인 시간 자체가 비교도 안될만큼인데..
  39. airpenny3 ·
    @전진앞으로님 나름 말 나온지는 꽤 된 것 같은데 그에 비해서는 발전이 좀 더딘 것 같긴 합니다.
  40. gmethod ·
    재래식 인건비는 점점 올라가는 반면, 모듈러 양산기술이 발전할수록 제조 코스트는 내려가고, 작업자 개개인의 양심과 손기술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날수 있으니 장점이 많죠. 그리고 소위 노가다 인구가... 젊은 사람들이 없어요. 당장 사업성이 부족해도 3d업종이다보니 미래를 생각하면 발전시켜야 할 기술이라고 봅니다.
  41. 원근법 ·
    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인가 거기서 아파트건설 노동자 숙련도 문제로 요즘 이래저래 건설해보는 것 같고 최대 높이는 30층까지는 가능하다고 본듯 합니다! 문제는 30평형대 이상 지을 때 유일한 걸림돌은 도로 여건입니다. 공장에서 완성된 방 크기의 모듈을 대형 트레일러로 운반해야 하는데, 건축 부지까지 진입하는 도로 폭이 최소 3m 이상 확보되어야 원활한 시공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신도시 같은데 적용해야 효율성이 있어 보일듯 합니다.
  42. 에일리언 ·
    @원근법님
    말씀을 듣고 조금 SF 같은 이미지가 떠올랐네요.
    기술이 확립되고 10만이라던가 그런 이상 숫자에... 계획도시로 아예 건설단계의 수용가능한 도로까지 포함해서 반자동화로 도시와 주거지가 올라가는 ...
    숫자가 확보되면 아예 부지한켠에 공장까지 넣어버리면 동선이 최소가 되거나 말입니다.
  43. 준희현희 ·
    서울 레미콘 공장 2곳뿐… 재건축 현장 ‘90분 공급망’ 비상

    https://biz.chosun.com/real_estate/real_estate_general/2026/06/23/US5PAUNK5RANLJAE4ROQ7CD3WQ/

    이런 문제 때문에 모듈러 방식 가는거 아닌가요?


    혐오시설이라 주거지 도심 등에서 점점 사라지다보니

    서울의 경우 2022년에 성수동 레미콘공장 폐쇄가시화 되면서 우려 글 올라오고 있었는데요

    건설 현장에서 거리가 멀어지다보니 대규모단지 아닌이상
    특수레미콘 비용 문제가 커지고있어서 비용 문제가 가중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44. 바람난타조 ·
    우리나라 아파트 공정관리 잘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듈러 장점이 크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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