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때 와이프랑 둘이 성수동 카페거리를 자주 가는데요
어제 고2 딸램이 갑자기 자기도 성수동 한번 가 보고 싶다지 뭡니까
바로 채비하고 "엄마아빠가 성수동 전문가야!" 외치면서 이 골목 저 골목을 풀코스로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 평소 봐뒀던 보세옷가게에서 대박이 터졌는데요
여기옷은 어쩜 이리 예쁘냐며 이옷저옷 걸쳐보고 쓰다듬고 난리가 났습니다
한벌에 5900원, 9900원 짜리가 많고 비싸도 1만원 초반이어서
"맘에 드는 옷 다 사라 딸아!! 이정도면 테무 수준 가격이다!"를 외치며
한참을 가게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느껴지는 게 가게에 틀어놓은 JPOP 노래들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딸래미한테 "여기 노래 좋다"하니까 이미 딸은 구글검색해서 노래 뭔지 찾고 있었대요
계산하러 갔을때 20대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아가씨가 계시길래 인사를 하며
"저희 여기 노래 계속 들어보는데 플레이리스트 센스가 너무 좋으세요~" 이랬는데
저희가 노래 뭔지 검색하고 그런걸 눈치채고 있었다구 하시며
친절하게 저희가 찾던 노래 제목도 알려주시고 목록을 보여주셨습니다
캡쳐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더니
간단하게 가수 소개도 해주시고
"제가 좀 감각있는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예요♥"라고 만족감을 표시하셨습니다 ㅎㅎ
요즘 맨날 듣던 노래만 또 들어서 좀 심심했는데
오늘은 신나서 추천 받은 노래들 잔뜩 틀고 흥얼거렸네요
쇼핑한것보다 좋은 노래 잔뜩 알게 된 게 더 신나요 ㅎㅎ
다음에 또 성수가면 노래 귀담아 들을 예정입니다!
해당 플리에서 2곡만 뽑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