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공감합니다.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소수의 강성당원들이 당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그것만으로도 나라가 불행해집니다.
저 역시 속된 말로 강성 지지층 중의 한명이었지만, 민주당이 여당이 되고 시대가 점점 변하면 그에 따라 우리도 변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이 되었음에도 강성의 자세만 취하고 있으면, 토론과 숙의는 사라지고, 분노와 혐오만이 넘치게 됩니다. 많은 국민들은 그런 여당의 모습을 보면서 실망하겠죠. 정치인들은 다양한 국민들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정작 그 입에서는 강성 당원들이 듣고 싶어하는 소리만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그 많이 배우고 똑똑하다는 사람들조차 정치판에 뛰어들면 단순해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해야 할 말조차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강성층이 쥐고 흔드는 당이 되는 순간 더 이상 정상적인 집단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내란당은 이미 그런 정당이 되어 버렸고, 민주당 역시 강성 4050 동지분들 중 상당수는 점점 비슷한 모습처럼 보여집니다.
거듭, 강성당원들 지지를 받는 대표가 선출되면 나라가 불행해집니다. 냉철하게 현실을 파악해가면서 국익을 위해 해야 할 소리를 하지 못하고, 강성 당원들이 듣고 싶은 소리만 해야 하니까요. 자신의 발언이나 행보가 전체 국민과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자체를 따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그 당대표 마저 강성당원들이 듣고 싶어하는 소리를 해주지 않으면 숙청을 당할테니까요.
지금 우리만 해도 보시기 바랍니다.
집권 1년차 대통령을 흔들어대고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이네요. 노통 시절과 다르다구요? 노통 재임시에 그 분을 힘들게 했던 사람들도 다들 나름의 이유는 있었습니다. 보완수사권 문제만 해도 민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서 전 국민이 신경써야 하는 문제라고 하기도 애매합니다. 게다가 여론 자체도 유지가 압도적으로 더 높았다보니 정부 입장에서는 결국 국민 다수가 원하지 않는 선택을 사실상 반 강제로 한 셈이 됐습니다. 나중에 문제 생기면 책임은 누가 지나요? 결국 정부가 집니다. 그래서 노통께서도 당정분리의 원칙에 대해서 훗날 생각을 바꾸신 측면이 있습니다. 당과 정부, 그리고 대안이 제대로 생기지 않는 과정 중에 생기는 피해자로서는 불행한 일이라고 봅니다. 선거 공학적인 측면에서는 장윤기 사건 같은 일들이 선거 즈음에 터지지 않기를 바라고, 그 전에 대안이 제대로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검사가 언론에 알리면된다 이런 소리 하는 인간의 모습 한번만 더 보이면 통수 시원하게 갈기고 싶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마저 역대급으로 흔들어가면서 통과시킨만큼 얼마나 대단한 대안이 나오는지 한번 보고 싶네요.
요즘 떠오르는 문구가 있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
이 말을 제가 우리 진영을 향해서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 말 외에는 할 말이 없네요. 제가 볼 때 김어준 계파라고 불러도 될 4050 동지들도 민주진영 전체의 진보와 발전을 원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분들은 민주진영의 발전 자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만의 방법대로 발전해야만 만족할 분들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정치 현실과 미래를 바라보기보다 감정을 해소하고 분노를 풀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우린 그런 집단을 이미 장기간 봐왔습니다.
태.극.기.부.대
여기까지는 가지 맙시다...
한 때 강성친문 소리 들을 정도로 나름 강성이라면 강성이었던 반백살의 동지로서 요청 드립니다.
싸움이었으면 좋았을 거예요
부당하거나 불공정하거나 비민주적인
과정에 대한 불만이 아주 커요
노선 투쟁이 아니었어요
불공정함에 대한 비판, 불만, 문제 제기,
이게 아주 진하게 남은 전당대회였어요
해야할 걸 안한다고 도대체 언제부터 정권을 이렇게 흔들었으며
그 해야할 걸 이란 규정을 누구 맘대로 결정하는 건가요?
심지어 여론에서 조차 터무니없이 밀리는데요.
먼 놈의 노무현 정신을 여기에 가져다 댑니까?
실제론 노무현 대통령을 이용해 먹기만 한 사람들이...
검찰개혁 후퇴도 님들 생각이시고요.
이재명이 아니면 이만큼 해내지도 못했는데 뭔 후퇴시키려고 안감힘을 썼다는 둥 제멋대로의 해석을 하시는거죠?
언론사 카메라 틀어막는거요?
연임 욕심에 특보800명 깔고 조직 없다고 피코하는 거요?
다른 의견 듣기 싫어서 겸공 매불쇼만 나가는거요?
단 하나도 노무현 정신을 따른 게 없는게 청랜데요?
노통때 비서실장 문희상 당대표 앉히려고 당시 경쟁자 김근태 정동영 내각에 앉힌건 아세요?
요즘 님들이 말하는대로면 정무개입이죠?^^
노통 좀 그만 울궈먹으세요. 진짜 노무현 정신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님 시러하는 정치인 욕하는 용도로 노통 이용하지 말라고요. 화납니다 정말
외연을 넓혀 전쟁에서 이길 생각보다는 끼리끼리 뭉쳐 작은 전투에서 이기는 데 만족하고 있지요. 그게 강성당원들의 한계라고 보는데 쉽게 변할것 같지는 않아 우려스럽습니다.
민생, 국익 이런데 관심없고 정치인 개개인이나 스피커 이런데 과몰입하니까 현실감각은 떨어지고, 흥분을 잘 하고, 혐오감정에 휘말려 극우화되기 쉽습니다.
뮨파를 이미 겪었기 때문에 이걸 다시 반복해서는 안된다는거죠.
지금 한국에 중한게 누가 친노고 친명이고 이런 건가요? 집권여당이 그런 식으로 하고 있으면 정권 내줘야죠.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정치 관심있는 시민이라 말하는걸 부끄러워야 하구요.
엄밀히 말하자면 이 모든 것의 시작은 합당 시도 때부터였습니다.
합당찬성 = 보완수사권 문제 = 평택을선거 = 전당대회는
모두 한 데 묶여있는 이슈이죠.
그리고 이 모든것의 본질은 조국을 민주당에 들이기 위한 빌드업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그 빌드업이 하나하나 부숴져서 저리 날뛰는 거구요.
애초에 김민석은 전당대회에 나올 계획이 없었어요.
한동안은 계속 총리를 할 계획이었죠.
정청래가 뜬금포 합당선언을 하기 전까진요.
그 때 어쩔 수 없이 결심을 하게 된 것이고
“당 대표에 대한 로망”이란 말 한마디로 죽일 놈으로 만들기 시작한 겁니다.
결코 검찰개혁 때문이 아니에요.
이 모든 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무산 위기로 부터 비롯된거죠.
저들은 딱히 민주당 지지자들도 아닙니다.
지금처럼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욕보일 거면 그냥 탈당해서 조국혁신당이나 지지하며
지지율 2~3%를 30%대로 끌어올려 조국을 차기 대권 주자로 만드는게
자신들의 진정한 바람을 위해서 더 낫지 않을까 싶군요.
아마 저 분들도 정청래가 민주진영의 지도자 감이 아닌 건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걸요?
이번 보완수사권 폐지가 대표적인거같아요 갤럽에서 폐지 잘했다가 27%밖에 안 나온다는건 국민이 원하는 개혁이 아니라 강성지지층의 눈치만 봤다 라는 부분이 되니까요
이런 부분들이 반복되면 중도는 이 세력에 권력을 주면 안되겠구나 생각을 할겁니다